IoT 개발플랫폼 개발로 인류 삶의 질 높이고파
IoT 개발플랫폼 개발로 인류 삶의 질 높이고파
  • 김남근 기자
  • 승인 2018.03.0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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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IoT 개발플랫폼 개발로 인류 삶의 질 높이고파

 


실사구시(實事求是) 정신 실현 위해 창업 전선에 도전장

 


만물을 관찰하고 이치를 연구하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이었던 청년. 그는 자신이 연구·개발한 결과물들이 세상과 연결되어 사람들의 삶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꿈을 품고 있었다. 하지만 연구를 거듭할수록 그는 그 꿈에 대한 방법이 반드시 대학 실험실 단위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구글이 초전도체 기반의 양자컴퓨팅 기술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한 것처럼 자신도 언젠가는 기업을 통해 과학기술계에서 족적을 남기고자 한국으로 돌아와 꿈을 위한 도전을 시작했다. 새로운 과학기술을 기업과 소비자에게 빠르게 보급될 수 있게 하는 통로를 만들고자 창업에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과학기술의 연결 통로 역할 자처

중학교 2학년 때 미국으로 건너가 MIT(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고등학교 때부터는 MIT/Harvard Center for Ultracold Atoms 연구소에서 원자/이온 기반 양자컴퓨팅 연구를 펼쳤던 한 물리학도. 세계적인 연구기관에서 활발히 연구 활동을 펼쳐오던 그가 돌연 한국으로 돌아와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과학기술 보급의 통로 역할을 자청해 대중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이바지하고자 하는 가치를 실현시키기 위해서다. 시그마델타테크놀로지의 윤지원 대표의 이야기다.
 

  윤 대표 ‘나노캔시머’로 도전의 시작을 알렸다. 나노캔시머는 시그마델타테크놀로지가 최근 시장에 공개한 첫 번째 작품이다. 이 제품은 맥주나 커피를 알루미늄 캔에 포장해주는 기계로서 언뜻 보면 앞서 언급한 내용과 큰 관계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다. 이 캔시머 기술은 그동안 대기업의 제조시설에서만 찾아볼 수 있었다. 그만큼 시설과 설비에 큰 비용이 들어가고 공간의 제약도 있는 부분이다. 이 부분을 시그마델타테크놀로지에서는 독자적 기술을 활용해 가정이나 작은 규모의 제조사에도 캔시머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 기술은 획기적이라는 평이다. 이미 지난 1월에 열린 'CES 2018'의 스타트업 전시관 유레카 파크(Eureka Park)에 나노캔시머가 초대되며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고, 올 상반기부터는 아마존의 키친리테일에서 판매가 될 예정이다. 현재는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윤지원 대표는 “기업은 ‘모두를 위한 IoT 개발플랫폼 개발’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나노캔시머라는 첫 제품을 공개했습니다”라며 “기계(Mechanical)/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 통합개발환경(IDE)을 구축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기반 대시보드 및 분석, 제조 서비스사 네트워크를 확보했기 때문에 초기기업이지만 이렇듯 다양한 개발에 도전할 수 있었고, 효율적이면서 비용면에서도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세상에 내놓을 수 있었습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나노캔시머는 지난 1월에 열린 'CES 2018'의 스타트업 전시관 유레카 파크(Eureka Park)에
초대되며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독자적 플랫폼 기술로 초연결사회 구축 대비

시그마델타테크놀로지는 일반적으로 비싸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개발 프로세스를 지양하며, 독자적으로 구축한 IoT 개발플랫폼을 통해 이를 최소화하고 효율화시키고 있다. 기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에 활용되는 다양한 모듈을 차년도까지 300개 이상 확보할 계획인 이 기업은 사용자들이 마치 레고 블록처럼 쉽게 조립해 제품을 개발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것이 목표다. 개발 후에는 시그마델타테크놀로지의 플랫폼을 통해 양산도 가능하다는게 특징이다. 나노캔시머 역시 이 플랫폼을 통해 개발된 제품이며, 윤지원 대표는 나노캔시머가 이 플랫폼을 활용한 하나의 성공 사례가 될 수 있으리라 전망한다.
 

  뿐만 아니라 기업은 이 플랫폼을 활용해 탄소섬유 기술을 활용한 IoT 자전거 부품도 개발하고 있고, 뇌파를 측정해 수면의 질을 측정하는 모듈도 개발 중이다. 기업은 수많은 모듈을 이미 확보해놓았으며, 여러 제조, 개발 파트너들과 함께 일하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의 사업으로 확장이 가능한 것이다. 윤 대표는 “저희는 IT 기업이 아니라도 IoT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합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에 비해 하드웨어 분야는 실제 구매와 제조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자 하는 것입니다”라며 “누구나 빠르고 효율적으로 IoT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기계와 하드웨어에 대해서도 통합개발환경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앞으로 도래할 IoT 시대에 저희의 IoT 플랫폼이 활용된다면 초연결사회 조성에 이바지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합니다”라고 전했다.
 

  첨단 과학기술과 사용자들이 더욱 효율적으로 연결된다면 궁극적으로 인류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강한 믿음을 가진 윤지원 대표. 그는 앞으로 문제에 대한 정답만을 찾기보다는 해답을 찾는 원리를 이해하고, 그 원리를 다음 문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나가며 시그마델타테크놀로지의 플랫폼을 고도화시켜나갈 계획이다. 그의 이러한 계획이 1조 개 이상의 디바이스가 연결될 초연결사회에 장기적인 안목으로 활용될 수 있는 유의미한 결과로 결실 맺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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