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불연성 제품을 불연성으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
준불연성 제품을 불연성으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
  • 박지훈 기자
  • 승인 2017.06.05 1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슈메이커=박지훈 기자]




준불연성 제품을 불연성으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

창사 4년 만에 해외수출 실적을 달성한 젊은 C.E.O


 

 

 

 

에너지절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건축에서 단열재가 중요한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파워론(이하 파워론)은 기존의 부피단열재보다 얇고 효율도 뛰어난 고성능 단열재를 개발하고 수출성과까지 내고 있는 단열재 전문 기업이다. 국내외에서 고성능·저방사 단열재 개발 및 시공으로 인정받는 파워론의 신원준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시공이 용이한 저방사·준불연 단열재을 선보이다

신원준 대표가 운영하는 파워론은 저방사 단열재 ‘파워론’을 대표 제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파워론은 기존 부피단열재보다 얇으면서 효율이 뛰어난 고성능 단열재이고, ‘건축물용 에너지 손실방지 및 주름방지 에어단열시트’ 특허 및 국내공인기관에서 시험성적서를 받은 제품이다. 신 대표는 “기존의 부피단열재는 열의 전도를 막아주는 우수한 단열재이긴 하지만, 수분흡수율이 높고 복사열 차단이 되지 않으며 화재에 취약합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파워론 저방사 단열재는 밀폐된 공기층을 이용해 열을 방출하지 않는 저방사의 원리로 복사열의 이동을 차단합니다”라고 자사의 제품을 설명했다. 실제 파워론 제품은 최근 국가공인기관에서 준불연 인증 시험성적서를 발급받았을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시공과 건축설계 경험이 풍부한 신 대표는 단열재를 개발할 때 시공 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먼저, 파워론 단열재는 얇고 부드러운 제품의 특징 덕분에 꺽임 시공이 가능해 결로와 곰팡이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코너 부위의 단열 작업에 용이하다. 그리고 그는 잘못된 시공으로 파워론 단열재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파워론 전문시공인력이 직접 작업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대표가 고효율의 단열재를 생산하고 적절한 시공법을 고안하는 것은 저에너지 건축물의 보급에 동참해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하고 싶은 의지라고 밝혔다. 


건축공학을 전공한 신원준 대표는 파워론을 설립하기 전, 종합건설 회사에 입사해 시공현장 경험을 쌓았다. 당시 원룸에 거주했던 신 대표는 방이 냉골이라 쉽게 감기에 걸렸고 결로와 곰팡이가 생겨 거주환경이 좋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임시방편으로 벽면에 우드락을 붙였더니 냉기가 없어지는 것을 경험하고 단열재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게 됐던 일화를 밝혔다. 이후 신 대표는 건축 단열재에 깊이 관심을 가져 단열재 회사에서 설계변경 및 에너지절약계획서 대상건물에 단열재를 적용하는 경험을 쌓았다고 한다. 다년간 현장 경험과 설계 작업을 하며 경험을 축척한 신 대표는 건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화학제품을 건축의 실정에 맞게 응용해 적용했으며, 마침내 2014년 단열재 생산·시공 전문회사 파워론을 설립했다.

신 대표는 30대 중반의 사업가이고 파워론은 햇수로 4년 된 젊은 기업이다. 파워론은 업력이 길진 않지만, 현재 제품을 국내 대형 건설사에 납품하고 몽골, 두바이 등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또한, 그는 일본, 캐나다의 바이어들과 파워론 제품에 관한 수출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추가적인 수출실적도 기대해 볼 만하다. 이 같은 성장은 파워론 제품이 건축주에게 비용 절감은 물론 단열성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은 덕분이다. 신 대표는 “파워론은 설립 초기 홍보에 많은 예산을 책정하기보다 제품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개발에 주력했습니다. 그 결과 최근 설계도면에 파워론 단열재가 지정되고 우리가 대형 건설사와 협업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파워론의 성장요인을 분석했다.


 

제품 판매의 수익금 일부를 기증해 사회의 따뜻한 발전에 기여

신원준 대표는 여러 해 국내외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처음 열악한 처지에 놓인 해외의 어린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봉사활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해외봉사를 하던 신 대표는 “우연히 라디오에서 한부모 가정 중 아빠와 함께 사는 자녀들이 돈이 없어 생리대를 사지 못한다는 사연을 듣고 아직 국내에 음지가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국내의 봉사활동에도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기부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국내외 아동복지사업을 하는 초록우산에 파워론의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고 있는 신 대표는 향후 저소득층 가구를 위해 파워론 저방사 단열재를 기부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고 파워론이 수익을 내는 한 끝까지 기부활동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신원준 대표는 앞으로 더욱 두께가 얇은 초고성능 단열재를 개발한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그는 “파워론 제품은 화재시에도 충분히 안전한 준불연 인증을 받았지만, 완전한 불연성 단열재를 내놓기 위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건축용 단열재는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신원준 대표는 국내에서 인정받고 해외시장에 수출까지 한 성과를 바탕으로 전 세계에 파워론 대리점을 만드는 것을 장기적인 목표로 제시하고 세계 제일 단열재 생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 우물을 파고 그 일에서 끝을 본다고 마음을 먹으면 안 될 일이 없다는 파워론의 신원준 대표. 앞으로도 작게는 가정의 에너지 비용절감을 돕고 크게는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하는 활동을 해주길 기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11, 321호 (여의도동, 대영빌딩)
  • 대표전화 : 02-782-8848 / 02-2276-1141
  • 팩스 : 070-8787-897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손보승
  • 법인명 : 빅텍미디어 주식회사
  • 제호 : 이슈메이커
  • 간별 : 주간
  • 등록번호 : 서울 다 10611
  • 등록일 : 2011-07-07
  • 발행일 : 2011-09-27
  • 발행인 : 이종철
  • 편집인 : 이종철
  • 인쇄인 : 김광성
  • 이슈메이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슈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1@issuemaker.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