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신화통신] 중국이 경제의 안정적 회복 및 경영주체의 신뢰 진작 등을 위해 비즈니스 환경 최적화에 나섰다.
왕칭(王靑) 둥팡진청(東方金誠) 수석 거시애널리스트는 올 들어 거시 경제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민간 투자의 증가세 하락이 두드러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시장 신뢰를 진작하기 위해선 상황에 따른 거시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며 "역주기-과주기 조절에 힘쓰고 개혁 심화를 통해 비즈니스 환경을 최적화해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실제로 많은 기업, 특히 민영기업이 시장 진입 제한, 정책 실현 지체 등 보이지 않는 애로사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중국 국무원은 최근 상무회의에서 ▷시장 진입 완화 ▷공정 경쟁 촉진 ▷지식재산권 보호 ▷통일 시장 건설 등을 위해 맞춤형 정책을 단계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동시에 비즈니스 환경 중점 분야 개혁 심화를 통해 정책 효과를 높일 것을 요구했다.
녜후이화(聶輝華) 중국인민대 경제학원 교수는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비즈니스 환경 최적화 조치가 "시장 주체의 신뢰를 진작하고 기업 활력을 높여 올해 5% 안팎의 GDP 성장률 목표치를 순조롭게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방정부 차원에서의 노력도 이어졌다.
상하이시는 ▷보이지 않는 장벽 타파 ▷서비스 역량 향상 ▷요소 공급 보장 강화 ▷투자 루트 개척 등 네 가지 분야 20개 정책을 내놓았다. 베이징은 31개 분야 237개 개혁 조치가 담긴 '베이징시 비즈니스 환경 전면 최적화 통한 기업의 질적 발전 지원 시행 방안'을 발표했다. 장시(江西)는 비즈니스 환경 최적화를 '1호 개혁 프로젝트'로 삼아 일련의 혁신적 개혁 조치를 내놓았다. 그중 '전자 매장'에선 외지 기업의 제품도 사고파는 것이 가능해 정부 조달 분야의 '벽을 허무는 조치'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