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도 ‘춘장’도 숙성이 필요해
‘꿈’도 ‘춘장’도 숙성이 필요해
  • 김갑찬 기자
  • 승인 2022.08.02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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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꿈’도 ‘춘장’도 숙성이 필요해

- ‘마법 같은 이야기’의 완성, 바른 먹거리
- 전통에 과학을 더한 ‘Made in Korea Sauce’
 
누구나 ‘도전’이라는 두 글자에 가슴 벅참을 느낀 경험 있을 것이다. 반면 한 번쯤 인생에서 도전의 순간을 꿈꾸지만 이를 현실로 이루기란 여간 쉽지 않다. 잇단 실패와 좌절이 자신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으며 간절함과 기다림, 그리고 진정성이 있었기에 새로운 인생 도전의 꿈을 그려볼 수 있었다는 어느 CEO의 이야기가 울림으로 다가오는 이유이다. 

 

사진=김갑찬 기자
사진=김갑찬 기자

 

 

교육 전문가가 명품 춘장을 만들기까지
교육 외길 인생을 걸어오신 부모님의 영향으로 자연스레 교육자의 길을 걷게 된 한 사람이 있다. 그러나 가슴 속 깊은 곳에서 꿈틀거리는 나만의 비즈니스 완성이라는 꿈은 쉽게 가시지 않았다. 그가 건설 시행 사업을 시작한 이유였다. 장밋빛 미래만을 꿈꿨으나 현실은 녹록하지 않았다. 전 세계적 경제 위기 속에 그의 사업 역시 추락을 거듭했다. 평생을 일궈온 발자취가 순식간에 모두 지워진 당시 그의 나이는 48세. 어쩌면 새로운 도전은 사치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겠으나 그는 지난 부와 명예는 모두 잊고 10평짜리 동네 중국집을 오픈한다. 어쩌면 인생의 마지막 도전이라는 생각이었기에 자신의 모든 것을 인생 첫 외식 산업에 쏟아부었다. ‘진심을 결국 통한다’라는 옛말처럼 위기의 순간에서 그는 다시 희망을 찾게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중국집이 성장을 거듭할수록 그의 마음속에는 해소되지 않는 미안함과 자책이 공존했다. 이는 인생의 고비마다 새로운 도전을 즐겨온 마야항아리 춘장 박동혁 대표의 지난 이야기다. 성공한 동네 중국집 사장에서 어느새 유일무이한 명품 춘장을 완성하게 된 그의 새로운 도전과 중국집 운영 당시 고객에게 미처 전하지 못했던 미안함이 무엇이었냐는 호기심을 해결하고자 천안으로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다.
  박동혁 대표를 만나고자 기자가 방문한 곳은 천안에 있는 ‘마야항아리 콩짜장’이라는 중식 레스토랑이었다. 박 대표는 기자와의 통성명을 채 마치기도 전에 춘장이 왜 검은색인지 알고 있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지금껏 누군가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꼽으라면 주저 없이 자장면을 선택해왔던 기자였으나 그의 질문에는 쉽게 대답할 수 없었다. 박 대표는 “콩과 소금으로 발효한 춘장은 3년이 지나면 검은 갈색으로 변합니다. 그러나 이 시간을 기다릴 수 없었던 상인들이 숙성된 춘장처럼 보이고자 캐러멜 색소를 넣기 시작했죠. 더 심각한 것은 캐러멜 색소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암의심물질(4-메틸이미다졸)이 생성되는데 소비자 대부분은 이를 간과하고 있어요.”라며 “과거 동네 중국집을 운영할 당시에도 기존 중국 음식의 편견을 깨고자 했습니다. 좋은 식재료로 건강한 음식을 선보이고자 노력했으나 결국 춘장이 문제였습니다. 대한민국 중국집이라면 고민 없이 사용하는 기성품 춘장이 아닌 우리만의 춘장을 만들고자 했으나 그 어디에서도 레시피를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춘장의 변화 없이 계속 요리를 하는 것은 고객에게 미안함만 커질 뿐이었기에 과감히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라며 마야항아리 춘장의 설립 취지를 전했다.

 

ⓒ마야항아리 춘장
ⓒ마야항아리 춘장
ⓒ마야항아리 춘장
'마야항아리 콩짜장'은 30년 경력의 중식 쉐프와 15년 경력의 양식 쉐프를 모셔 마야 항아리 춘장을 베이스로 컬래버레이션 음식도 맛볼 수 있다. 대표적 예가 수비드 동파육과 춘장 파스타로 이곳의 인기 메뉴 중 하나다 ⓒ마야항아리 춘장
ⓒ마야항아리 춘장
ⓒ마야항아리 춘장

 

 

진정성과 간절함으로 명품 전통 장 완성
대한민국 건강한 식탁의 완성이라는 목표 아래 마야항아리 춘장은 지금껏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명품 춘장뿐 아니라 된장, 고추장, 간장 청국장 등 전통 장의 연구 개발에 매진했다. 박동혁 대표는 “대한민국 전통 장은 알면 알수록 전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 훌륭한 소스라는 확신이 앞섰습니다. 다만 지금껏 전통의 방법만을 고수했기에 발전이 더딜 수밖에 없었죠. 마야항아리에서는 훌륭한 우리의 전통은 유지하되 과학을 더해 프리미엄 전통 장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이곳 제품 모두는 햇빛, 바람, 시간, 그리고 정성을 더 해 만들어집니다. 100% 국내산 원재료만 사용하며 Non-GMO 검사는 물론 전 제품 비건 인증을 받았을 정도로 바른 먹거리를 지향합니다. 따라서 마야항아리 전통 장의 경우 비건 인구뿐 아니라 다양한 건강상의 어려움을 가진 환우분들에게도 최고의 맛과 건강을 전하고자 합니다”라며 이곳만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지금껏 마야항아리 춘장은 프리미엄 명품 장을 완성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집중했다면 이제는 그 시선을 조금 더 높을 곳으로 향하고자 한다. 우선 이곳의 제품들을 대중과 조금 더 가까이하고자 얼마 전 천안에서 ‘마야항아리 콩짜장’이라는 첫 오프라인 중식 레스토랑을 오픈했다. 이곳의 소스와 레시피로 완성된 음식은 대중의 입맛을 사로잡기 충분하며 이를 통해 프랜차이즈 형태로 지점을 늘려 프리미엄 전통 장의 대중화에 앞장서고자 한다. 더불어 외식 산업의 형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방문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다면 마야항아리 제품들의 접근성은 더 높아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렇듯 국내 시장에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다면 단순히 고추장, 된장이 아닌 전통 장 베이스의 다양한 소스 개발에도 집중하고자 한다. 중국의 굴소스와 태국의 쓰리라차가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듯 마야항아리의 MADE IN KOREA SAUCE가 글로벌 시장에 우뚝 서는 그날이 오기까지 변치 않은 진심을 이어가겠다는 박동혁 대표의 다짐은 울림을 넘어 확신으로 다가온 이유였다.
  인터뷰를 마치며 마야항아리 춘장 박동혁 대표는 자신이 생각하는 바른 먹거리의 기준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자 했다. “어느 한쪽에 치우치기보다 ‘맛’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면 진정한 바른 먹거리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제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음식은 내 아이를 위한 부모의 마음으로 만든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부모 역시 아이들을 위한 요리 과정 이전에 노력할 부분이 있습니다. 식재료, 특히 가공식품의 식품 표시사항을 꼼꼼히 살펴보는 습관이 바른 먹거리의 시작임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라는 마야항아리 춘장 박동혁 대표. 오늘 식사 중 한 끼는 꿈의 숙성으로 완성된 마야항아리 춘장이 대신할 수 있다면 그가 꿈꾸는 마법 같은 이야기의 완성을 함께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여운과 함께 인터뷰를 마무리 짓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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