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더 빛나게 하는 디자인
당신을 더 빛나게 하는 디자인
  • 손보승 기자
  • 승인 2020.06.17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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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당신을 더 빛나게 하는 디자인

 

 

ⓒ헤르치노
ⓒ헤르치노

 

“사람은 얼굴을 보고, 나무는 껍질을 보며, 사업의 성패는 간판을 본다”는 말이 있다. 이처럼 시나브로 브랜드의 시대에 접어들며 시장 개척에 나서는 창업가들은 시장에 강력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아이덴티티 구축 활동에 어느 때보다 분주한 모습이다. 기업이나 기관의 ‘얼굴’이 되는 로고를 비롯해 철학이 녹아들어 있는 브랜딩 작업은 소비자에게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장기적인 평판을 쌓을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디자인 전 영역 포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터

‘로고’라는 단어 속에 가치를 담아내지 못하면 그저 시각 이미지에 머물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가치는 디자인에 대한 전문성과 로고의 주인에 대한 명확한 이해에서부터 출발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패션 잡화 디자인 브랜드 ‘헤르치노’를 이끌고 있는 김혜리 대표가 최근 론칭한 로고 제작 브랜드 ‘헤루’의 행보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소셜 이슈를 녹여낸 탈부착 와펜 패치를 통해 소통의 창구를 넓혀나가던 그가 외연 확장을 도모하게 된 것은 자신과 비슷한 길을 걷는 많은 창업가들이 브랜딩의 필요성에는 적극 공감하면서도 정작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몰라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많이 목도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다양한 디자인과 스타트업 관련 활동을 하며 두 분야에 전문성을 키워온 김 대표는 서비스 시작 이후 클라이언트의 색깔이 담긴 콘텐츠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며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있다. 김혜리 대표를 만나 헤르치노와 헤루의 활동과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김혜리 대표는 ‘2017년 청년취업아카데미 창직어워드’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헤르치노
김혜리 대표는 ‘2017년 청년취업아카데미 창직어워드’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헤르치노

 

창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어린 시절부터 무언가를 그리는 것을 좋아했고 대학에서도 디자인을 전공하며 다양한 활동을 했다. 특히 2015년 국제리더십학생협회 AIESEC에서 주최한 ‘Asia Pacific Conference’ 행사에서 디자인을 총괄하며 내가 만든 디자인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소통하고 공감하며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후 소셜 벤처와 다양한 기업 및 기관 등에서 실무 역량을 쌓아나갔고,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한 ‘2017년 청년취업아카데미 창직어워드’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대상)을 받은 등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헤르치노를 통해 본격적인 창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헤르치노의 활동을 소개해 달라

“헤르치노를 통해 디자인 전 분야에서 다양한 영역을 구축해나가고자 하는데, 잡화 브랜드로서 첫 번째 시그니처 아이템인 탈부착이 가능한 커스텀 ‘와펜’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소셜 이슈를 바탕으로 제작한 디자인에 특허 기술이 가미된 접착제를 붙여 옷은 물론 잡화까지 어디든 마음껏 탈부착이 가능한 제품이다. 아울러 서울 사람들의 일상모습을 와펜 캐릭터에 담아내어 이모티콘을 론칭할 계획인데, 이처럼 점차 캐릭터 사업으로도 확장해 나갈 구상을 하고 있다”

 

 

헤르치노는 탈부착이 가능한 커스텀 ‘와펜’을 시작으로 캐릭터 제작 등으로 영역을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헤르치노
헤르치노는 탈부착이 가능한 커스텀 ‘와펜’을 시작으로 캐릭터 제작 등으로 영역을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헤르치노

 

자체 로고 제작 브랜드도 탄생시켰는데

“그렇다. 그간의 디자인 및 창업 활동의 경험에 더해 나만의 심플한 디자인 감성을 반영한 로고 제작 전문 브랜드인 ‘헤루’를 론칭했다. 헤루가 지향하는 바는 ‘평생 사용할 수 있는 로고를 제대로 만들어주자’이다. 제대로 된 로고가 회사의 성공을 좌우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에 디자인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에 두고 기업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클라이언트와 긴밀히 소통하며 그들의 가치관이 담긴 로고를 제작하고 있다”

 

기업의 경쟁력을 전해준다면?

“디자인이라는 큰 틀 속에서 다양한 분야로 외연을 넓혀나갈 수 있다는 점이다. 인테리어 디자인을 전공하였기 때문에 시각 디자인에 그치지 않고 앞서 언급했듯 디자인 전 분야로 아이템을 넓혀나갈 수 있는 여지가 많다고 생각한다. 실제 향후 명함과 같은 편집물이나 웹페이지 제작 등의 사업도 진행하고자 한다. 또한 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팀원들의 존재도 경쟁력이다. 현재 현역 패션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팀원도 있는데, 이처럼 디자인 분야의 다양한 인재들을 모아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기업으로 만들어나가고 싶다”

 

 

자체 로고 제작 브랜드인 ‘헤루’를 새롭게 론칭한 김혜리 대표는 이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창업가들과의 상생도 도모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헤르치노
자체 로고 제작 브랜드인 ‘헤루’를 새롭게 론칭한 김혜리 대표는 이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창업가들과의 상생도 도모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헤르치노

 

지향하는 조직문화나 향후 계획도 궁금한데

“서로 평등하되 존중하는 조직을 지향하며 효율을 중요시한다. 디자인 분야는 고질적인 야근과 싸워야하는데, 이를 타파하고자 주어진 일만 끝내고 퇴근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향후 비전은 헤르치노의 캐릭터 사업과 헤루를 엮어 디자이너 플랫폼을 만드는 등 협업의 기회를 계속해서 창출하고자 한다. 또한 장기적으로 한국의 디자이너들이 좀 더 편하고 좋은 환경에서 자신의 능력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목표이다”

 

이 자리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스타트업으로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지만 에이치엔케이홀딩스의 최경환, 박성준 대표님, 이상한 마케팅 송명진 대표님을 비롯한 자청 독서모임 대표님들, SCG 고영 대표님 같은 멘토들은 물론 함께 해주고 있는 팀원들이 있어 많은 힘을 받고 있다. 항상 지지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는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마음도 전하고 싶고, 이에 보답할 수 있도록 회사의 성장은 물론 헤르치노와 헤루 역시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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