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마음으로 함께 걷는 사회를 꿈꾸다
열린 마음으로 함께 걷는 사회를 꿈꾸다
  • 김동원 기자
  • 승인 2015.04.29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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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동원 기자]

 

 

 

 

열린 마음으로 함께 걷는 사회를 꿈꾸다



 

 

 

  현대 사회에 사는 사람들의 성향을 비유하여 흔히 닫힌 사회라고 한다. 닫힌 사회는 서로를 인정하거나 배려하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를 의미하는 용어로써, 정도에 따라 살인 등 흉악범죄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심각한 현상이다. 이에 닫힌 사회로부터 벗어나 열린 세상을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 노력하는 이가 있으니 바로 배화여자대학교 전병식 교목이다. 전병식 교목은 배화여자대학교에서 인성교육과 상담, 장학 사업 등을 담당하고 있고, 대외적으로는 ‘생명을 나누는 사람들’, ‘미래행복위원회’, ‘기독교 의례연구소’ 등의 다양한 단체에서 나누는 삶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배화여자대학교는 성인으로서 첫 걸음을 내미는 학생들의 교육과정에 인성을 중시하여 순환식의 인성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인성교육 담당자인 전병식 교목은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타인을 인정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강조하고 이를 실천하도록 지도해준다. 교목실에서 감사노트와 배려노트를 제작해 학생들의 인성 실천습관을 돕고 있고, 지난년도 10월에는 장기기증 등록기관인 ‘생명을 나누는 사람들’과 더불어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기, 골수 기증 단체 서약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제 갓 성인이 된 학생들에게 장기 기증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어려웠지만 젊었을 때 나누는 삶을 실천하지 않는다면, 시간이 지나도 실천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병식 교목의 생각이었다. 그런데 예상외로 학생들이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장기 기증에 대한 약속과 관심을 표현했다. 서약행사에 대해 전병식 교목은 “이웃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학생들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사회도 무조건 이웃을 돕자고 말만 하지 말고 구체적으로 어떤 처지의 사람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다는 것을 제대로 알려야합니다. 특히, 젊은 학생들에게 알려주는 일은 언젠가는 그들을 참여자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합니다”라며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전병식 교목은 대외적으로도 열린 마음을 실천하고 있다. 기독교 의례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병식 교목은 기독교가 우리나라의 고유문화를 배척하는 점이 안타까웠다. 그래서 기독교가 우리나라의 전통 문화 및 풍습에 어울릴 수 있는 방법을 강구했다. 특히 장례식과 같은 민감한 문화에 대해 직접 연구하여 ‘장례 예식서’의 책을 편찬했고, 일상생활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가정의례지침서’도 편찬하였다. 이 밖에도 기독교 신앙과 만날 수 있으면서도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에 어울릴 수 있는 열린 마음의 기독교 문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처럼 열린 세상을 꿈꾸는 전병식 교목은 사회봉사단체와 힘을 합치고 대학들과 협력하여 인성 교육에 대한 하나의 모범 커리큘럼을 제작해 대학에서 제대로 된 인성교육을 실천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 전병식 교목은 “열린 세상, 나누는 문화에 대해 젊을 때 배우지 않으면 안 됩니다. 마음을 닫으면 본인도 타인도 다칩니다. 젊었을 때부터 타인에게 자신의 마음의 방 하나 정도는 열어두고 맞이하는 여유를 가질 수 있는 방법을 배워야합니다”라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처럼 열린 세상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 사람들이 있기에 아직 우리 사회는 닫히지 않고 열려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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