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특집 – 실용음악 부분] 미가엘실용음악학원 한동현 원장
[군산시 특집 – 실용음악 부분] 미가엘실용음악학원 한동현 원장
  • 조명연 기자
  • 승인 2014.04.01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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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조명연 기자]

 

더 나은 예술교육을 위해 힘쓸 터

 

“꿈은 이상이 아니라 항상 곁에 있습니다”

 

 

군산에 소재한 미가엘실용음악학원의 한동현 원장은 자신이 좋아하는 기타음악을 하며 인생을 살아가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간 사회생활을 하며 준비를 해왔다. 그리고 군산에 실용음악학원을 설립한 후 다시 10년이 지난 뒤 그는 군산에서 가장 큰 실용음악학원을 운영하며 이름을 알리고 있다. 이에 한 원장을 만나 그가 추구하는 음악 철학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후학을 위해 군산에 자리잡다

많은 아이들이 꿈을 찾기 위해 방황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지방에 거주하고 있는 아이들은 그 꿈을 이루기 어려운 위치에 서있다. 한동현 원장은 어릴 적 군산에 살면서 음악이라는 길을 쉽게 접하지 못하고, 배우지 못하는 처지를 가슴에 품고 10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뒤 미가엘 실용음악학원을 설립했다.

엄격한 도제식 개인 레슨과 인성교육을 강조하는 한 원장은 1991년 기타 강사를 시작하면서 음악학원에 대한 꿈을 키웠다고 회상했다. 항상 배움에 목마르고 음악에 열정을 둔 그는 자신과 같은 학생들을 위해 군산에 학원을 설립하게 되었다고 실용음악학원의 설립의도를 밝혔다. 한 원장은 실용음악학원은 특성상 개인레슨으로 교육하기 때문에 규모가 일정수준일 때 수익타산이 맞다고 했지만,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고 싶은 마음에 점차 분야와 규모를 늘려 현재에 이르러서는 전북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의 학원이 되었다고 한 원장은 덧 붙여 말했다. “군산은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적, 교육적으로 소외받고 있습니다. 저는 고향의 후학들을 위해 모든 예술 교육을 진행 할 수 있는 학원을 만들고 싶습니다”라고 자신의 포부를 밝히는 그는 300여 평의 자체 공연장과 방송 연예시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2014년 계획을 밝혔다.

 

 

인성은 음악의 첫걸음

현재 한국기타협회 군산지부 지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동현 원장은 엄격한 교육 방침으로 유명하다. 음악을 배우기 위해서는 인성이 바로잡혀야 된다고 피력한 그는 3번의 무단 결석 한 학생에게는 가차 없이 퇴원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프로 음악 세계에서 안일한 자세와 근성으로는 버틸 수 없다는 것이 한 원장의 주장이다.

한 원장은 음악 하는 사람들의 비판적 시각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단호하게 잘못된 인식이라고 피력했다. 음악은 인성이 부족하다면 배우기 힘든 학문이고, 공부보다 훨씬 더 노력해야하고, 인내해야하는 분야이다. 물론 지식이 부족할지는 모르지만 지성은 절대 뒤떨어지지 않는 다는 것이 한 원장의 주장이다.

장애를 가진 아이들도 교육하는 한 원장은 자폐아라고 해서 음악을 배우지 못한다는 것은 부당한 처사라고 밝혔다. 많은 학원에서 장애를 갖고 있는 아이들을 기피하고 받지 않기 때문에 그들만을 위한 공간을 만든 그는 오히려 그 아이들이 더욱 뛰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자폐를 갖고 있던 학생들도 음악에 대한 열정만 있다면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정상적인 아이들도 진학하기 힘든 음대를 수석으로 입학하기도 합니다”라고 말하는 한 원장은 가장 기억에 남는 학생으로 자폐 기타리스트 이상헌 군을 꼽았다.

 

 

“꿈은 부모가 아닌 학생이 꾸는 것입니다”

“부모들은 아이의 꿈을 섣불리 정하며 평범한 삶을 살기 원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아이의 진정한 꿈이 아니기에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라고 한동현 원장은 말했다. 그는 학부모들이 아이의 꿈과 희망을 무시하면서 성적을 기준으로 대학을 보내는 실태에 대해 걱정했다. 결국 대학 졸업 후 방황하다가 취업현장으로 내몰린 다는 것이 한 원장의 주장이다. 때문에 그는 학부모들에게 항상 아이와 함께 고민하고 대화하기를 부탁했다. 부모님들이 살아온 삶의 경험은 소중하지만 그것이 아이의 인생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는 음악이란 소리 음(音)에 즐거울 락(樂)이라고 했다. 그러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배워야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어린 아이들은 타악기 같이 쉽게 배울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서 점차 배우고 싶은 악기로 나아가야 된다고 말하는 한 원장은 학교 음악 성적을 높이기 위해 음악학원을 다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즐거움 또는 꿈을 찾기 위해 음악을 배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기회가 왔을 때 잡고 싶다면 자신을 그것을 위한 준비를 해야한다”라고 말하는 한 원장은 음악은 하루아침에 이룰 수 없다고 음악을 배우는 학생들에게 충고했다. 현재 군산지역에서 청소년지원센터와 복지센터 등에서 청소년들의 음악교육과 공연을 위탁받아 복지차원에서 진행한다는 한 원장은 아직도 자신의 갈 길은 멀다고 밝혔다. 소외받는 청소년기 아이들의 희망을 주기위해 복지정책을 도입한 학원 시스템 구축과 실용음악과 방송연예를 접목한 교육 시스템을 계획하고 있는 한동현 원장. 성공보다는 나눔을 꿈꾸고 있는 그의 앞날에 언제나 즐거운 음악이 함께하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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