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스스로 나서야 할 때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스스로 나서야 할 때
  • 류성호 기자
  • 승인 2013.06.27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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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류성호 기자]

[건설의 날 - 베스트협회부문] 굴삭기공삼협회 김병욱 회장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스스로 나서야 할 때

단체에 있어 수장이란 직책은 막중한 임무와 책임감을 동반한다. 더불어 회원 간의 화합을 도모하는 것도 중요한 책무중 하나일 터. 지난 1월 3일 굴삭기공삼협회는 김병욱 회장을 선출하며 협회의 도약을 이끌어나가고 있다. 굴삭기공삼협회는 출범 후 지난 10년간 많은 발전을 이뤄왔으나 회원 간의 화합이 부족했던 현실이다. 협회의 목소리를 내기위해 행사를 개최할 때도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다는 김병욱 회장은 우선 소통과 화합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이는 정해진 근로조건인 8시간 근무형태를 바로잡기 위해 협회차원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회원들의 참여가 턱없이 부족했던 지난 경험에서 나온 지론이다. 그는 “회원들이 참여를 많이 해야 우리가 원하는 근로조건이나 다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회원들의 참여가 저조해서 많이 안타깝습니다”라고 토로했다. 특히나 기사들의 수요가 많아지고 인원도 많아진 현실에서 서로 뭉치지 않고 각자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행동한다면 더욱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그는 강조한다.

최근 건설경기가 악화되어 일거리는 줄어들었지만 장비는 상대적으로 많다보니 약자인 임대사업자가 건설사가 원하는 대로 들어줄 수밖에 없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굴삭기공삼협회는 회원들이 정당한 근로조건과 임금을 위해 발로 뛰고 있다. 즉, 협회차원에서 현장의 임대료를 협상하여 현장과의 조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180여 명의 회원들이 겪고 있는 유류대 문제에 대해서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쉴 시간도 없다는 그는 “저 혼자서 모자라기 때문에 수석부회장과 부회장이 더 노력해주고 있습니다. 제가 참석을 못하는 행사나 자리에 대신 참여해 줘서 저로써는 고마울 뿐이죠”라며 감사를 표현했다.

건설기계 기사들은 하루 종일 좁은 운전석에 앉아서 생활하기 때문에 허리나 목 등 고질적인 병을 가지기 쉽다. 김병욱 회장에게도 그 나름만의 고충이 있을 터. 그에게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물었다. 그는 “등산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쉬는 날이면 등산을 가요. 처음에는 와이프도 등산하는걸 걱정했지만 지금은 전폭적인 지지를 해주고 있어요. 훗날 회원들과 함께 등산을 즐기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굴삭기를 운전하면서 걱정거리나 문제가 생기면 자주 산을 찾는다는 김병욱 회장은 무엇보다 일에 대한 열정과 사명감을 강조한다. 산을 오를 때는 아무 생각 없이 산을 오르겠다는 목표가 생기듯이 일을 하는데 있어서 열정과 사명감이 필요하다는 것. 자신이 일하고 있는 작업장에서 자신이 맡은 일이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자연스레 따라온다고 강조한다. 자신이 참여한 현장을 지나칠 때마다 미소가 나온다는 그는 자신이 참여한 현장에 대해 아이들에게 소개할 때 가장 뿌듯하다고 설명했다. 남들이 알아주지 않고 힘들었지만 하나하나 완성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이 일을 선택한데 후회가 없다는 그는 이제 굴삭기공삼협회의 장래를 위해 열정을 바치고 있다. 앞으로 역대 회장들의 조언과 회원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기울여 발전하는 모습을 만들겠다고 확언하는 김병욱 회장. “회원들 각자의 상호신뢰와 적극적인 참여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으며 생각했던 것도 그것이 제일 먼저였고요. 많은 격려와 질책을 부탁드립니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리더의 자질 중 구성원의 의견을 바로 듣고 발전시키는 것이 가장 큰 것일 터. 굴삭기공삼협회의 리더 김병욱 회장을 통해 현재를 걱정하고 미래를 지어나가는 리더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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