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물-단국대 에너지공학과 이창현 교수
한국의 인물-단국대 에너지공학과 이창현 교수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5.08.0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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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단국대 에너지공학과 이창현 교수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나노분산액 기술력으로 대한민국 수소자동차 혁명 이끈다
“실사구시(實事求是) 바탕으로 연구에 매진”
 
공대교수들에게 실사구시(實事求是)라는 말만큼 어려운 단어도 없을 것이다. 연구와 현장의 병행은 그야말로 외줄타기를 하듯 고난의 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난이라 생각하지 않고 연구와 교육을 자율적으로 하면서 세상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귀한 일 중 하나가 교수직이라는 생각으로 실사구시의 마음가짐을 한 번도 놓지 않은 이가 있다. 단국대 에너지공학과의 이창현 교수는 최근 기술이전을 통해 학교와 기업체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다주는 일석이조의 쾌거를 이룩했다.


‘이오노머 나노 분산액’ 외 1건의 특허기술 (주)시노펙스에 이전
이창현 교수는 최근 ‘이오노머 나노 분산액’ 외 1건의 특허기술을 (주)시노펙스에 이전하고 1억 5000만 원의 선급기술료를 받았다. 이번 기술이전은 PFSA소재에 한정된 이오노머 나노 분산액 기술에 관한 것으로, 본 건 외에 탄화수소계 이오노머 분산액에서 파생된 제반기술들에 관해서도 다양한 응용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복수의 기업과 기술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이 교수는 “PFSA 나노분산액관련 응용기술분야에 대해서 분리막 사업을 역동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시노펙스에 기술이전을 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이오노머 나노분산액의 활용처는 1차적으로는 수소연료전지자동차의 전해질 및 전극소재에 적용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가격채산성 및 전기화학적 성능향상은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리라 생각됩니다. 2차적으로는 현재 이미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 에너지저장시스템(Energy storage system;ESS)기술 중 바나튬 기반의 산화환원흐름전지와 염수전기분해(chlor-alkali process)시스템용 고내화학성 전해질막으로 적용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관련 기술은 파생된 기술을 적용할 경우, 이산화탄소 저감기술 중 하나인 이산화탄소 광물화 및 리튬이차전지용 세퍼레이터 및 바인더, 향후 고체전도체 기술로 확대될 수 있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이 교수는 “이 나노분산액을 이용하여 함침막을 제조할 경우, 제막공정단계 간소화 및 에너지비용감소를 통한 가격저감, 생산성 향상을 꾀할 수 있어, 가격대비 성능면에서 현재 세계 유일무이한 자동차용 수소연료전지 전해질 소재로 평가받는 Gore사의 함침막을 능가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단국대 에너지공학과 신재생에너지분야 선도할 터
단국대는 2015년 이산화탄소 거래제 시행, 태양광분야 창조경제혁신센터 사업, 2017년 연료전지자동차 부품 실용화 및 산업기반 육성사업 등 제반환경 형성과정에서 발생된 이번 기술이전을 계기로 에너지공학과를 신재생에너지분야 지역거점센터로 육성하고자 계획하고 있다. 혁혁한 성과를 내고 있는 이창현 교수 에너지환경소재연구실은 고분자구조설계를 기반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효율 및 수명특성향상을 위한 1)고성능, 고내구성 수소연료전지용 전해질막 개발과 이를 기반으로 시스템 최적화, 2)기능성 이차전지용 바인더 및 세퍼레이터 개발, 3)태양광발전 모듈용 백시트 개발, 4)에너지저감을 목적으로 한 염수전해 및 수전해, 5)고수투과성 해수담수화 및 탈염용 분리막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교수는 “모든 연구는 산업체(현대자동차 주식회사, ㈜코멤텍, ㈜시노펙스, 삼성종합기술원, 코오롱 인더스트리, LG화학, 한국전력공사, 한국수자원공사, ㈜CNL 에너지, ㈜SFC 등) 적용을 위한 사업화 연구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많은 산학연 공동연구자들과 지속적인 공동연구 및 토론을 기반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라고 소개했다. 


“세상에 보탬이 되는 연구와 교육 실천하고파”
이창현 교수는 ‘實事求是’, ‘소통’, ‘겸손’을 강조하며 “연구는 산업체에 적용할 수 있어야만 한다”는 강한 믿음을 전했다. 덧붙여 “산업현장에서 직접 일하시는 기술자와 연구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끊임없이 토론하며, 이해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배움을 청하면서, 점점 불완전성에 살을 더할 수 있습니다”라며 “저의 연구팀 학생들도 이제 이러한 믿음에 부응하여 적극적으로 토론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저는 학생들이 연구와 산업현장에 학교에서 배운 것을 적용하고, 학생이 아닌 동료연구자로 함께 일할 수 있는 선순환구조를 만들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연구자로서 ‘불혹(不惑)’의 의미를 잘 이해하고, 늘 초심을 잊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양가 부모와 은사들에게 진심어린 감사를 표시했다. “언제나 저와 함께 해주었고, 늘 지지와 조언을 함께 해 준 사랑하는 아내와 강한 책임감을 느끼게 해주는 두 아들 민재, 민규에게 감사하고 싶습니다. 또 힘들지만 묵묵히 같이 달리고 있는 에너지환경소재연구실 학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끝마친 이창현 교수는 범사에 감사할 줄 아는 천생 연구자이다. 그가 대한민국 수소자동차 발전에 어떠한 불을 지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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