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책임은 물론 글로벌 교육으로 미래를 선도
사회적 책임은 물론 글로벌 교육으로 미래를 선도
  • 박성래 기자
  • 승인 2013.02.04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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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풍요로운 사회책임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
[이슈메이커=박성래 기자]

한국의 인물 - 사회교육부문

 

이화여자대학교 글로벌사회적책임센터 남영숙 교수

 

 

1997년 한국인 최초로 OECD 사무국에 진출해 OECD 파리본부 경제국에서 일하는 등 10여 년간 국제기구에서 활동한 남영숙 교수는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혁신적인 방식의 교육모델을 실현하며 이화여대 글로벌사회적책임센터를 2011년 5월 설립했다. 남영숙 교수가 설립한 이화여대 글로벌사회적책임센터는 다양한 분야의 학문적 연구와 실천적 활동을 수행하며 앞으로 대한민국의 글로벌화는 물론 사회적 책임에 대해 중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어 2013년 그 귀추가 주목된다.

 

사회적 책임과 글로벌 교육을 위한 열정

남영숙 교수는 OECD 사무국에 진출하기 이전에 고려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스탠포드대학에서 국제개발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제네바에 소재한 국제노동기구(ILO)에서 일한 이력이 있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는 대한민국의 인적자원이다. 그는 OECD에서의 활동을 마친 이후 한국에 돌아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정보통신부와 외교통상부 FTA교섭관 등을 거치며 핵심적인 대외경제정책 관련 업무를 담당했으며, 특히 통상협상전문가로서 국제통상협상의 현장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으로서 인정받았다. 남 교수는 “그동안 제가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를 보다 지속가능하고 따뜻한 사회로 만드는데 기여하고, 나아가 국제사회도 그렇게 만들어갈 수 있는 인재들을 키워내려면 새로운 활동 모델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라며 글로벌사회적책임센터의 설립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모든 나라들이 새로운 자본주의 모델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에 대한 우리 사회의 성찰과 모색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남 교수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이나 유럽을 포함한 많은 나라들이 모색과 전환의 과정 속에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기업, 대학과 같은 교육기관, 공공기관, 시민단체 등 모든 사회적∙경제적 주체들이 어떻게 사회적 책임, 상생, 연대, 협력과 같은 가치에 기초한 건강한 사회경제체제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실험하고 실천하는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남 교수는 그러한 글로벌 사회적 책임의식을 고취시키면서 이 분야에서 연구와 인재 양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 글로벌사회적책임센터의 역할이라고도 전했다. 남 교수가 이끌고 있는 이화여대 글로벌사회적책임센터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사회책임투자(SRI), 사회적 기업, 개발협력을 위한 공공․민간 파트너십(PPP), 사회적 자본 등 다양한 분야의 학문적 연구와 실천적 활동을 통해 글로벌사회책임 의식을 전파해왔다. 또한 국내외 비영리단체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다양한 협력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한국SR전략연구소와 북미지역 최고 권위의 CSR 기관인 미국 보스턴대학 기업시민센터(BCCCC)와는 기업의 CSR 전략 및 평가지표 개발 등 공동연구와 자문, 국제컨퍼런스 및 CSR Film Festival 개최, 현장방문 교환프로그램 운영 등의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사회적책임센터는 한국SR전략연구소(KOSRI)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CSR 분야 공동연구, 국내외 포럼․컨퍼런스․ CSR Film Festival 개최, CSR 뉴스와이어 제작 및 이화여대 학생들을 위한 인턴십 제공 등의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저개발국 어린이의 급식을 지원하는 국제적 비영리단체인 TABLE FOR TWO 한국지부와 공동으로 ‘Young Social Entrepreneur School’을 설립하여 국제적으로 활약할 젊고 유능한 사회적 기업가를 양성하고 있다. 또한 해외에서 활동하는 우리나라 기업의 CSR에 관한 연구, 교육, 모니터링,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활동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ILO와 연계하여 글로벌 기업의 노동 및 인권 기준 준수를 장려하고 외교통상부와 KOTRA의 글로벌 CSR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해외진출 우리나라 의류∙봉제기업을 위한 사회책임 지침서를 작성 중이다.

 

새로운 교육모델을 위한 노력

남영숙 교수는 “경쟁적 주입식 교육을 통해 대학에 오는 요즘 학생들은 많이 지쳐있습니다.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관여하는 것에 대해 지레 포기하는 학생이 많습니다. 저희 센터는 학생들과 함께 사회를 체계적·비판적으로 연구하고, 비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어떤 대안이 가능하고 실현 가능한지도 같이 모색하고 있습니다”라며 이화여대 글로벌사회적책임센터는 관념적인 이론만이 아닌 현실 속의 실천을 통한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센터는 학생들이 연구, 인턴십, 봉사활동, 사회적 기업 창업 등 많은 영역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남 교수는 이제는 과거에 선진국만 추격하던 우리나라가 아닌 글로벌 파워를 가지기 시작한 대한민국이 되었고 이런 우리나라에 대해 다른 나라들이 갖는 기대와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말했다.

 

▲센터는 외교통상부가 해외진출 한국기업의 CSR 활동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CSR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2년 7월 4일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이 국제노동기구(ILO)와 인도네시아 경영자총협회(APINDO)와 함께 주최한 Joint CSR Forum에서 강연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남 교수는 “지금 단계에서 필요한 것은 변화하는 글로벌 사회 속에서 대한민국이 어떠한 모습으로 자리매김할 것인지, 그리고 그 속에서 사는 우리와 우리 다음 세대의 삶이 행복하고 풍요로울 수 있기 위해서는 어떠한 방향으로 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모색입니다”라고 피력했다. 이제는 중심에 서는 대한민국으로서 성숙한 지구촌사회를 위한 더 나은 모델을 국제사회에 제시하고 그 안에서 우리 국민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남 교수가 이화여대 글로벌사회적책임센터에서 추구하는 진정한 가치이다. 좀 더 사고를 폭 넓게 갖고 토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남 교수는 자신뿐만 아니라 이웃을 돌아보는 여유를 가진 아름답고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교육자들이 할 일이 많다고 강조했다. 10년이나 20년후의 대한민국이 지금보다 훨씬 더 따뜻하고 풍요로운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각자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남영숙 교수와 같은 사회적인 리더가 분명 필요하다. 그의 생각들이 사회전반적으로 확산되어 젊은 세대들이 지금보다 아름다운 희망을 갖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세상을 남 교수와 이화여대 글로벌사회적책임센터가 설계해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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