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isson】장위제일교회 김기원 목사
【The Misson】장위제일교회 김기원 목사
  • 남윤실 기자
  • 승인 2012.11.27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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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선교 통해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 제시
[이슈메이커=남윤실 기자]

기독교 문화의 건전하고 참된 문화 전파위해 최선

 

한국 교회가 어떻게 다시 공동체성을 회복하고, 목회자가 교인들을 하나님 앞에 서게 만들 것인지를 가장 치열하게 고민해야 할 때이다. 지금 한국의 대형 교회들이 추구하는 프로그램과 조직관리로는 다가오는 탈세속 이후의 시대에 제대로 대비할 수 없다. 이에 본지는 문서로 구원의 복음과 문화복음화를 통해 한국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장위제일교회의 김기원 목사를 만나보았다.

 

 

문화 복음화 위해 최선

김기원 목사의 주된 사역은 문서선교이다. 100여권이 넘는 다양한 주제의 책을 발간하였고 정치, 교육, 복지 등 여러 분야에 칼럼을 쓰고 있다. 일반 목회자가 이토록 많은 책을 낼 수 있다는 사실이 언뜻 믿기지 않는다. 그는 “제가 하는 모든 설교는 반드시 문서로 데이터화하고 이를 분류해 놓았다가 주제에 맞게 책 원고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책 발간의 달란트를 통해 문서선교의 사명을 주신 것이라 생각하며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김 목사가 쓴 글들은 신학대학의 교재로 활용되고 있을 뿐 아니라 타 교회의 목회 교과서로도 쓰이고 있다.

김 목사는 “현대는 문화로 선교하는 시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문화는 인간의 삶을 위한 정신적 양식입니다. 교회가 문화를 연구 개발하는 것은 교회의 성숙을 위한 길이고 기독교인들의 삶을 더욱 값지게 합니다. 앞으로 교회는 세상을 향하여 문을 활짝 열고 세상을 문화적으로 감동시킬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봅니다”라며 “크리스천들이 정직, 섬김, 사랑, 이해, 배려, 용서, 희생, 화목, 협력 등 ‘기독교 정신’을 사회 문화 속에 구현해나가야 합니다”라고 강조한다.

또한 김 목사는 해마다 세계목회지도자 대회에 강사로 부름 받아 현지를 직접 방문하여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있다. 이어 기독교 문화의 정착과 발전을 위해 (사)한국기독교문화예술총연합회 총재로서 해마다 문화와 예술을 빛낸 크리스천을 선정하여 문화혜술대상을 수여하는 등 세계를 향한 선교의 열정을 펼치고 있다.

한편 김 목사는 목회의 중심을 교회에 국한하지 않고 통합적인 목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선교사 파송, 방송선교, 영상선교 등 모든 문화적인 자료를 총동원해 복음 전파에 여념이 없다. 김 목사의 이러한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그의 사역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삶을 비관적으로 생각했던 사람들이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되었고 자기 자신만 생각했던 사람들이 이제는 내 이웃, 어려운 이웃을 살피고 돕는 밀알이 되고 있다.

 

‘한(恨)’, ‘비교’, ‘감성’ 문화 변화 필요해

‘문화를 바꾸지 않고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는 김 목사는 대한민국 사려져야 할 대표적인 문화로 ‘한(恨)문화’, ‘비교 문화’, ‘감성문화’를 꼽으며 대한민국의 문화가 변화돼야 정치, 사회, 정교 등의 변화와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오랜 세월 침략과 가난, 억압에 시달려온 민족의 한이 문화 속에도 전통처럼 뿌리내려 ‘한풀이 목회’를 하는 이들이 있다며 이를 ‘비전기도’, ‘비전목회’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비교 문화’는 내 이웃이 사랑의 대상이 아닌 시기, 질투, 경쟁의 대상으로 만들기 때문에 사회의 갈등구조를 초래한다고 말하고 있다. “비교는 성장보다 좌절과 자존감 위축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어제의 나와 비교해서 얼마나 성장했는지 확인하고 정체됐다면 반성을 통해 한발 더 앞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돼야 합니다” 이어 김 목사는 한국 문화가 지성 대신 감성을 너무 강조해 매우 위험한 상황에 빠졌다고 지적하며 지성에서 전달된 감성이어야지 지성을 무시한 감성우선주의는 엄청난 시행착오와 부작용을 가지고 온다고 말하면서 선동에 이용되는 감성문화를 바뀌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생활 속의 신앙’ 강조

목회 초기부터 김 목사는 소외된 이웃과 작은 것의 아름다움에 관심을 기울였다. 그래서 ‘작지만 진정한 교회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진력했다. 특히 ‘생활 속의 신앙’을 강조한다. 이에 장위제일교회는 주일에는 의식예배를 드리지만,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생활예배를 드리고 있다. 김 목사는 “모두가 대단한 성인군자가 되자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지극히 작은 것이라도 실천하자는 것입니다”라며 교회가 비본질적인 것들에 치중하지 말고 속히 본질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앞으로 한국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교회는 결코 과시하고 정복하기 위한 종교성의 상징이 될 수 없습니다. 이제 교회는 외형적 성장 못지않게 본질적 성장에 힘써야 합니다. 그게 가장 먼저 할 일입니다. 작은 교회도 더 이상 큰 교회를 모방하려고 해선 안 됩니다”라며 “교회와 교단의 확장 대신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서 일구는 공동체의 회복을 위해 예배와 선교 등 모든 형태의 실천적 신앙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초기교회처럼 함께 나누는 공동체를 위한 신학적 고민과 그를 통한 치유의 공동체로 나아가야 합니다”라며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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