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평화마을이 대한민국의 자랑됐으면”
“칠곡평화마을이 대한민국의 자랑됐으면”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7.12.0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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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을 향한 이승호 회장의 애향가
[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주)H.S 이승호 회장/순심연합총동창회 부회장

 

 

 

 


“칠곡평화마을이 대한민국의 자랑됐으면”

 

‘칠곡’을 향한 이승호 회장의 애향가

 

낙동강전투 당시 최대의 격전지였던 칠곡군은 호국평화의 도시를 슬로건으로 내걸며 아프리카 유일 참전국인 에티오피아를 돕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에티오피아는 6?25전쟁에 6,037명을 파병해 122명이 전사하고 536명이 부상을 당한 대한민국과 피를 나눈 형제국가다. 우리나라를 위한 고귀한 희생을 어떻게 해서든 갚아보려는 칠곡군의 노력이 ‘칠곡평화마을’로 꽃피어나고 있다. 순심연합총동창회장이기도한 백선기 칠곡군수이기에 동문회원들의 성원과 도움도 끊이지 않고 있다. 그 중심에 서 있는 이승호 (주)H.S 회장은 선후배간을 끈끈하게 연결시켜주는 매개체 역할을 하며 칠곡군 순심연합총동창회의 자랑스러움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에티오피아 식수 개발 위해 후배들과 뜻 모아

6?25 전쟁 마지막 보루로 반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평화정착의 계기가 된 구국의 현장 칠곡생태공원에서 해마다 9월이면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이 열린다. 칠곡군은 지난 2014년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에 ‘평화의 동전밭’을 조성해 에티오피아 돕기에 나서기 시작했다. 에티오피아에서도 특히 열악한 디켈루나 티조는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동남쪽으로 200여km 떨어진 곳으로 맨발의 어린이들이 오염된 물을 식수로 마시며, 교육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는 지역이다. 칠곡군은 이 마을을 ‘칠곡평화마을’이라 부르고 마을을 살리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이를 통해 칠곡군은 티조 지역에 초등학교를 건립하고 칠곡평화마을을 조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칠곡군의 ‘에티오피아 칠곡평화마을 조성’ 정책은 지난 2월 ‘제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에 이름을 올리며 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 백선기 군수는 “우리나라는 도움을 받던 국가에서 도움을 주는 국가로 변했다”며 “십시일반으로 모은 돈이 디켈루나 티조 주민에게 희망과 꿈을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백 군수를 비롯한 담당자들은 지난 10월 에티오피아를 직접 방문해 대한민국을 가난에서 구한 새마을 운동을 전수하고 지역개발과 주민역량강화에 힘을 보태고 돌아왔다. 칠곡군민의 성금으로 지어진 ‘사구레 초등학교’의 준공식에 참여하고 티조마을의 식수저장소와 식수대를 살펴보며 칠곡군민들의 자긍심을 높였다. 백선기 군수가 순심연합총동창회장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이승호 회장은 군의 칠곡평화마을 조성에 누구보다 열정을 보이고 있다. 그의 제안으로 같은 동문인 권승오(29.26), 정익균(30.27), 이인욱(31.28) 후배와 힘을 합쳐 티조마을 식수개발을 위한 후원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이승호 회장은 “저희 순심동창회는 선배의 말에 후배들이 늘 따라주는 편입니다. 또 선배님들은 후배들의 의견을 존중해주고 조언을 많이 해주십니다. 이번 기부도 우연한 기회에 후배들과 저녁 먹다가 의기투합해서 그 자리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전 늘 후배들에게 많은 빚을 지고 삽니다”라고 말했다.

 

 

 

 

 

▲이승호 회장은 군의 칠곡평화마을 조성에 누구보다 열정을 보이고 있다. 그의 제안으로 같은 동문인 권승오(29.26), 정익균(30.27), 이인욱(31.28) 후배와 힘을 합쳐 티조마을 식수개발을 위한 후원금을 기탁하기도 했다.(우측부터 이인욱(31.26), 권승오(29.26), 백선기(칠곡군수),이승호(28.25), 정익균(30.27), 월드비전 도귀화 본부장)

 

  

 

▲지난 11월 백선기 군수와 관계자들은 ‘칠곡평화마을’인 에티오피아 티조마을을 찾아 칠곡군민의 성금으로 지어진 ‘사구레 초등학교’의 준공식에 참여하고 티조마을의 식수저장소와 식수대를 살펴보며 칠곡군민들의 자긍심을 높였다.

 

 

 

“따뜻한 마음에서 나오는 베풂”

이승호 회장의 나눔과 베풂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더 활발히 이루어진다. 지역에서 불우한 학생들에게 정기적으로 장학금을 지급함은 물론 연말마다 불우이웃돕기는 그의 일상이 돼있다. 그는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베푸는 것이 자신의 삶 같다며 도움주고 베푸는 게 편하다고 웃어보였다. 그의 지인도 이 회장에 대해 “마음이 참 따뜻한 분이에요. 억지로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닌, 자연스럽게 나눔과 베풂을 실천하시는 것 같아요”라고 평가했다. 마음이 따뜻해서일까? 그의 주위에는 항상 사람들이 있다. 누가 힘들 때 도움을 요청하면 그는 한 번도 거절해본 적이 없다고 한다. 아마도 모른 체하는 것은 그의 성미에 안 맞을 것이다. 내가 비록 힘들고 곤란해지더라도 힘들어하는 사람을 돕고 싶은 것이 그의 마음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회장은 특정단체에 소속돼 활동하는 것은 지양하는 편이다. 그가 돕고 싶을 때 자유롭게 돕는 걸 지향하는 그는 “기업의 최종목표는 이익창출이 아니라 사회 환원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사업을 하고 있으니 사회환원을 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주)H.S를 통해 부동산 개발을 주사업으로 하고 있다. 다양한 지역의 택지를 매입하고 개발하는 것이 그의 업무이다. 그래서 2016년에는 지역의 건설업체들과 같이 뜻을 모아 칠곡평화마을 조성을 위한 후원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지역의 동문회 선후배들은 물론 지역주민들까지 챙길 줄 아는 최고의 인맥으로 통한다. 그는 “저는 꼭 축구경기에 비유를 해요. 축구시합을 하면 골 넣는 선수에만 집중이 되는데, 저는 교체선수나 대기선수, 또 물을 주고 수건을 주는 옆에 스태프까지 챙기는 편이에요”라며 그런 관심들이 많은 사람들과 두루 친하게 지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순심연합총동창회 부회장으로서 동창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며 선후배들의 끈끈한 정을 잇는 매개체 역할을 자처하는 이승호 부회장의 활동에 박수를 보낸다.

 

 

칠곡의 자랑 순심연합총동창회

이승호 회장은 나서기보다는 자신의 선배들을 섬기고 후배들을 이끌고자 노력하는 키다리아저씨같은 존재다. 그의 노력은 섬김의 선순환을 불러일으켜 순심연합총동창회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그렇기에 박대은 순심장학회 이사장(중17회, 고14회)과 현임 백선기 회장(중24회, 고21회)을 존경하는 후배이자 그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후배이기도 하다. 더불어 동창회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장용화 실무부회장(중27회, 고24회)에게도 그 노고에 깊은 고마움을 표현하고, 아울러 자비를 들여 이번 에티오피아 평화의 여정에 동행한 정익균 후배에게 미안함을 표현했다. 칠곡에서 초중고등학교 졸업 후 대구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그는 2005년 다시 칠곡에서 사업을 시작하며 고향을 향한 끊임없는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 회장은 “전 아무 욕심이 없습니다. 다만 저희 동문회가 활성화 되었으면 합니다. 이제까지 5만 명의 동문을 배출해낸 저희 순심연합총동창회는 칠곡의 자랑이 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백선기 군수는 “일자리가 넘치는 칠곡, 청년이 희망을 가지는 칠곡, 어르신이 편안한 칠곡, 사회적 약자가 정당하게 대접받는 칠곡”을 만들어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의 이런 정책은 순심연합총동창회원들의 열렬한 지지와 성원으로 성공적으로 끝맺음 될 것이라 기대해본다. 이 또한 이승호 회장이 바라는 바이기도 하다. 광주(廣州) 이씨인 이승호 회장은 칠곡이 광주 이씨 종친들이 500여 년 전부터 모여 살던 곳이라며 종친회활동도 활발히 하고 향교에서 강의도 하며 유학자로서의 면모도 뽐내고 있다고 전했다. 진정 사람이 먼저임을 뜨거운 가슴으로 느끼고 함께 나누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이 회장과의 만남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여전히 기자의 마음에 따뜻한 여운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고향에 대한 애정을 뿜어내는 이승호 회장의 애향가가 많은 곳에서 그리고 많은 이들과 함께 울려 퍼지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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