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구장에서 KT야구단의 한국시리즈 보고파”
“수원구장에서 KT야구단의 한국시리즈 보고파”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7.10.16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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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수원시 야구소프트볼협회 장유순 회장

 


 

 

 



“수원구장에서 KT야구단의 한국시리즈 보고파”

 

수원 야구발전의 밑거름 만든 장본인

 

KT야구단이 수원시에 10구단으로 자리 잡기 전 수원시와 전북도와의 야구단 유치전이 한창 벌어질 때였다. 기자가 2011년 당시 생활체육야구연합회장으로 야구단 유치를 위해 열심히 활동하던 장유순 회장을 만난 적이 있었다. 자신의 일보다 앞장서 활동하는 그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6년이 지난 2017년 통합 수원시 야구소프트볼협회장으로 장 회장을 다시 만났다. 여전히 야구에 대한 애정을 쏟아내며 활동하는 그는 자신 인생의 절반은 ‘야구’라며 그의 야구인생을 털어놨다.


 

▲야구유망주였지만 야구의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던 그는 야구꿈나무들을 위한 후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 통합의 길 도모

올해 초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을 통합시킨 수원시 야구소프트볼협회가 출범하면서 장유순 회장이 초대회장으로 추대됐다. 그동안 10구단 창단에서부터 생활체육야구연합회 활성화까지 그가 이뤄놓은 업적은 수원시 야구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초대회장 추대는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기도 하다. 장 회장은 “엘리트야구협회를 책임지고 있던 곽영붕 회장이 많은 부분 배려를 해줬어요. 현재는 수석부회장으로 협회의 발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라며 “전혀 다른 성격의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이 통합되다보니 그 간극을 없애기 위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화합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 결국 우리의 목표는 ‘야구’ 하나로 통일되기에 서로 뭉칠 수 있었죠”라고 초대회장 취임이후 지난 8개월 여간  지내온 시간을 소개했다. 

 

야구장 확보와 엘리트체육팀 창단 위해 노력

회장 취임 이후 그가 가장 주력하고 있는 부분은 바로 야구장 확보다. 프로야구팀을 보유하고 있는 도시이지만 정작 야구연습을 할 수 있는 야구장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염태영 수원시장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야구장 부지확보가 가장 큰 난제였다. 하지만 올해 2면 정도 야구장 설립계획이 있다며 장 회장은 들뜬 마음을 표현했다. 앞으로 2,3면 정도를 더 확보해야 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장 회장은 “초등학교팀과 리틀야구단이 5개 구단이 있는데 이 선수들이 진학할 수 있는 중학교 수가 부족한 실정입니다. 4년 임기 내에 중학교팀과 고등학교팀 각각 1개씩 추가하고 싶습니다”라며 어린 꿈나무들이 진학 걱정 없이 야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사회인야구단을 이끄는 회장으로 활동할 당시 사회인야구단원들의 힘을 모아 엘리트체육 육성을 위해 매년 2천만 원씩 장학금을 기부했다는 그는 현재에도 같은 시스템을 유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서로 통합이 됐지만 사회인야구단은 후원해주는 단체로 엘리트체육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단체로 시스템을 정착시키고자 합니다. 제 임기가 끝나더라도 이런 시스템이 변함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저의 계획입니다”라고 장 회장은 힘주어 말했다. 


 

▲10구단 창단에서부터 생활체육야구연합회 활성화까지 그가 이뤄놓은 업적은 수원시 야구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어린 시절 야구꿈나무, 이제는 야구꿈나무 후원자 자처

장 회장이 야구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실은 그는 수원 신풍초등학교의 야구유망주였다. 투수로서 꿈을 키우던 그는 서울 유명중학교의 스카우트제의도 있었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성인이 되고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그에게 우연히 야구관련 봉사를 할 기회가 오면서 야구와 다시 인연을 맺게 됐다. 장 회장은 그의 못 다 이룬 꿈을 수원시 야구발전에 쏟아 붓고 있다. 그의 헌신과 열정이 좋은 밑거름이 되어 현재의 수원시가 프로구단을 보유한 도시가 되지 않았을까? 그래서 장 회장은 야구꿈나무들이 도중하차 하지 않도록 후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수원시 사립유치원연합회장도 역임하며 수원시 유아교육발전을 위해 뛰기도 했던 그는 현재 (주)조이박스를 운영하며 전자사물함(무인택배함, 무인세탁함) 관련 사업을 하고 있기도 하다. 

  현재 KT야구단이 3년 연속 하위권에 머물며 실망스럽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다는 장 회장은 좀 더 공격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일침을 놓기도 했다. 그는 “제 임기 내에 KT야구단이 수원구장에서 한국시리즈를 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라고 힘주어 말하며 인터뷰를 끝마쳤다. 장유순 회장이 이야기하는 야구의 꿈이 곧 수원시 야구의 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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