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논산 명재고택(明齋古宅)
충청남도 논산 명재고택(明齋古宅)
  • 김남근 기자
  • 승인 2015.02.02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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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충청남도 논산 명재고택(明齋古宅)

온고지신(溫故知新)의 미덕(美德)



온고지신(溫故知新). 옛것을 익히고 그것을 미루어 새것을 앎. 

 

말 그대로 현재에도 예전 모습을 최대한 해치지 않으면서 보존해 나가는 아름다운 것이 바로 현대인이 지킬 수 있는 온고지신의 미덕이 아닐까. 하루가 멀다 하고 옛것을 간직한 곳이 사라지고 있는데, 그 모습을 아직도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애쓰는 많은 이들의 모습에 자연스레 존경의 마음을 갖게 된다.  사진,글/김남근 기자

 

 

 

 


2015년 을미년(乙未年)이 시작됐다. 지난 한 해, 때로는 웃고, 때로는 울고, 때로는 정을 나누고. 그렇게 1년이 지나고 다시 새해를 맞아 온고지신의 마음으로 보다 발전적이고 힘차게 하늘로 뻗어나갈 우리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충남 논산시 노성면에 소재한 중요민속문화재 제190호. 파평 윤 씨 종가로, 조선 후기 소론의 영수로서 재야정치를 이끌었던 명재 윤증(1629~1714) 선생 대에 지어진 건물, 명재고택. 이곳은 인조 대에 태어나 효종, 현종, 숙종까지 4대 임금을 모셨지만, 그 누구의 용안을 대하지 않고도 정승 반열에 오른 유일한 인물인 명재 윤증 선생의 정신이 깃든 곳이다. 

 

 

 

 


낭비와 허례허식을 사치라고 생각하며 일생을 살아간 명재의 성품은 그가 머문 자리에서도 가늠할 수 있다. 집안에 재물을 쌓지 않고 오로지 덕과 선을 쌓았기에 담장이 필요 없는 가옥 구조가 이를 말해주는 것이다.

 
이렇듯 조금은 투박하고 평범해 보이는 고택이지만,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따뜻함을 품은 이곳. 해묵은 장독 너머로 옛 선비들의 모습과 덕을 느낄 수 있는 명재고택의 정취를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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