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개발업체에서 신개념 요식업체 런칭까지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에서 신개념 요식업체 런칭까지
  • 김윤주 기자
  • 승인 2017.08.01 2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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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윤주 기자]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에서 신개념 요식업체 런칭까지

 

 IT 기술 접목해 요식업계에 새로운 문화 창조하다


 



흔히 소프트웨어 개발을 고도의 과학기술 분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2NE System은 IT기술을 음식점이나 주점에 적용해 생활 가까이에서 더 효율적이고 기발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2NE System의 안병득 대표는 그가 개발한 제품으로 고객과 점주 모두에게 편리함과 즐거움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발로 뛰고 있는 그의 얘기를 들어봤다.



회식에서 시작된 토론이 자체 소프트웨어를 만들다

안병득 대표가 몸담고 있는 2NE System은 지역 연구기관 및 정부기관의 프로젝트를 맡아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곤 했다. 외부기관의 프로젝트에 참여인력으로 활동하다가 직접 자체 프로그램 개발에 뛰어든 계기는 무엇일까? 그는 “2009년쯤에 저희 회사가 담당하고 있던 프로젝트가 하나 끝났어요. 자연스럽게 회식자리를 갖게 됐습니다. 그러던 중 주점 업무 프로세스에 대해 이야기가 나왔죠. 직업병이라고 할까요? 비효율적인 주점 시스템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다가 ‘우리가 이에 관련한 프로그램을 만들자’고 처음 얘기가 나왔습니다”라며 자체 소프트웨어 개발 동기를 소개했다. 이후 2NE System은 매장 업무를 분석해 스마트 전자 주문 시스템을 개발했고, 실제 현장에 적용시켰다. 그 결과 매장 경영은 지능적으로 변했고, 스마트해진 주문 프로세스 덕분에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다.
 

  2NE System이 개발한 소프트웨어 핵심은 편의성과 효율성에 있다. 이에 안병득 대표는 “저희는 클라이언트 매장 업무 프로세스를 직접 분석합니다. 그 분석 내용에 IT 기술을 접목시켜 손님과 점주들의 일이 단순화 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는 물론이고, 하드웨어 장비까지 구현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효율성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잡은 T-BOX

현재 2NE System은 소프트웨어 개발 용역업체에서 더 나아가 토탈 엔터테인먼트 개발 전문 회사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양방향 인터렉티브 마케팅 시스템을 개발했고, 실제 시장에서도 평가를 마쳤다. 이러한 프로그램이 적용된 대표적인 제품이 T-BOX인데, 이는 각 테이블에 설치되어 터치 모니터로 주문부터 각종 이벤트까지 제공한다. 안병득 대표는 “T-BOX를 통해서 테이블끼리 소통도 가능합니다. 매장에서 일하시는 분들과 메신저로 대화도 할 수 있죠. 궁극적으로는 점주와 고객 사이의 소통을 통해 업무의 효율을 극대화 시키려고 했습니다. 더불어 이벤트 제공이나 메신저 같은 기능을 통해 재미까지 줄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를 접목시켜 새로운 형태의 놀이 문화 공간 창출이 가능한거죠”라고 2NE System의 제품이 가진 장점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T-Sign이라는 대형 광고판을 통해 내부 매장모습을 외부에 실시간으로 보여주기도 한다. 이 역시 자체 제품으로써 연동기술을 기반으로 매장 정보를 알리는데 효과적이라고 그가 전했다.

 

자체 브랜드 ‘포차 끝판왕’ 만들다

용역업체에서 시작해 자체 시스템을 가진 프랜차이즈 가게를 설립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안병득 대표는 말했다. 안 대표는 “시장에서의 상품가치를 높이는 것이 난관이었다”며 “자체상품 개발에 주력했습니다. 문제는 그 이후에 있었습니다. 상품이 현실적으로 시장성을 갖는 것은 새로운 노력과 노하우가 필요한 문제였죠”라고 그간의 고충을 전했다. 그러나 2NE System은 결과적으로 이를 극복하고 전국 25곳의 일반매장에 자체개발 상품을 판매했고, 자체 브랜드인 ‘포차 끝판왕’을 런칭했다. 현재는 6개의 매장을 운영중이고, 9월에 새로운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다. 
 

  요식업에 진출한 2NE System의 도전이 성공적일 수 있었던 것은 경험의 데이터화에 있다. 이에 대해 그는 “현장 업무 프로세스를 정확히 진단하고 거기에 맞는 솔루션을 설립해요. 저희 소프트웨어가 시장에서 어떤 식으로 접목이 될 때 그 기능이 극대화 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는 주위에서 항상 도움을 주는 전문가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안병득 대표는 2NE System 사업을 통해 그저 모두가 즐거웠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큰 홍보 없이 묵묵히 소프트웨어 연구와 현장의 목소리에 집중하는 것이 지금의 2NE System을 만들었다. 요식업과 IT 기술 접목이라는 독창성으로 새로운 놀이공간을 만들고 있는 그의 미래에 주목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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