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 개최…與-野, 박승춘 업무보고 두고 신경전
국회 정무위 개최…與-野, 박승춘 업무보고 두고 신경전
  • 최형근 기자
  • 승인 2016.06.2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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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최형근 기자]


국회 정무위 개최…與-野, 박승춘 업무보고 두고 신경전

28일 오전 공정거래위원회, 국가보훈처, 한국소비자원, 한국공정거래조정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독립기념관, 88관광개발 등 7개 기관이 참석한 국회 정무위원회가 업무현황보고를 위한 회의가 열렸다.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의 업무보고에 있어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간사는 "그 동안 박 보훈처장은 국회무시, 국민무시, 정치편향, 국론분열을 야기한 당사자"라며 "논란에도 반성은 커녕 광주시가행진에 당시 11공수특전연단을 개입해서 국민적 공분을 사게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기에 대해 야당이 문제를 제기하고 해임촉구결의안을 내면 오히려 기간이 연장되고 지위가 보전되는 것이라는 평가까지 받는다"며 "국민모욕, 국회모욕에 전혀 개의치 않는 박 보훈처장은 국민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또 "이런 사람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아무런 반성이나 태도에 변화가 없는 보훈처장에게 업무보고를 받는 것은 적절치 않으니 퇴장을 시키고 파행을 방지하는 목적이라면 보훈처차장이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김관영 간사는 "막중한 임무를 갖고 활동해야 하는데 지금 박 보훈처장의 재임기간동안 국민통합에 기여했는지 묻고싶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통합을 저해하는 기관으로 전락했고 그 중심에 박 보훈처장이 있다"며 "국민통합에 하등 도움이 안되고 국론분열 당사자로 지목된다. 야당의 해임촉구결의안이 제출된 마당에 오늘 보훈처장을 상대로 업무보고를 진행하는 것이 타당한지 심각한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서 박 보훈처장이 사퇴를 통해 국민통합 기회를 갖는게 타당하다 보고 사죄하기 싫으면 다른분으로부터 업무보고 진행이 맞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에 새누리당 유의동 간사는 "국회라는 곳이 다양한 목소리가 모여서 발전적인 하나의 목소리로 만드는 장이 국회가 아닌가 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런 관점에서 보면 20대 국회가 열리고 한 기관의 장으로부터 첫번째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야당의 견해와 다르다는 이유로 업무보고를 못받는다고 하는게 과연 앞으로 발전적인 국회의 모습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또 "그것이 국회선례로 자칫 잘 못 남아서 국회운영에 힘든 장애물로 작동하지 않을지 우려된다"며 "이런 관점에서 보면 정상적으로 회의를 하는게 옳다"고 강조했다.

 

정무위 여야간사는 박 보훈처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진행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했으나 야당의 반발로 서면으로 대체키로 결정했다.

 

앞서 박 보훈처장은 전남도청 앞에서 제11공수특전여단이 참여하는 6.25기념 시가행진을 진행키로 했으나 5.18관련 단체 반발로 철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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