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트렌드] 온도∙습도도 자동으로...스마트 농업에 박차 가하는 中 산둥성
[차이나 트렌드] 온도∙습도도 자동으로...스마트 농업에 박차 가하는 中 산둥성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4.03.2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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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신화통신] 산둥(山東)성 웨이팡(濰坊)시 창러(昌樂)현 웨이성(偉聖)전원종합체 재배기지의 비닐하우스에서는 균일한 크기의 씨 없는 수박이 덩굴에 달려 있다. 기지 책임자 장궈웨이(張國偉)는 온도∙습도 등 매개변수를 확인하며 사물인터넷(IoT)으로 자동 점적 관개 장비를 작동시켰다.

장 책임자는 "비닐하우스에 스마트 지온(地溫) 제어 시스템이 갖춰졌다"며 "지하에 설치된 40개의 센서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자동으로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늘 섭씨 20도 정도의 기온을 유지해 농작물에 쾌적한 생장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시간이나 날씨와 관계없이 비닐하우스의 온도가 매우 안정적이기 때문에 껍질 두께, 맛, 당도에서 고품질 표준에 부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산둥(山東)성 웨이팡(濰坊)시 창러(昌樂)현 농업 및 전력 부서 직원이 웨이성(偉聖)전원종합체 재배기지에서 스마트 지온(地溫) 제어 장치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전통 농업이 선진 기술을 만나면서 봄철 농업 생산에 '과학기술의 향연'이 이어지고 있다. 창러현 우투(五圖) 가도(街道·한국의 동)에 있는 완우청(萬物城) 모종 연구개발(R&D)센터 내 육묘 비닐하우스에 들어서면 전자동 물∙비료 일체화 스프링클러 장비가 자동으로 움직이며 어린 수박 모종을 촉촉하게 적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해당 비닐하우스에서는 ▷스마트 항온∙항습 살균 시스템 ▷디지털화 스프링클러 시스템 ▷전자동 물∙비료 일체화 및 IoT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어 연간 6천만 그루의 모종을 길러낸다. 우멍(武萌) 센터 책임자는 "육묘, 관개부터 온도 조절, 환기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서 장비의 전기화율이 점점 더 높아졌다"고 전했다.

현대화 농업의 전기화∙스마트화 발전 추세에 발맞춰 스테이트 그리드(STATE GRID∙國家電網) 창러현 전력공급회사는 스마트 농업 전력 공급 서비스팀을 꾸려 신농민의 과학기술 재배에 힘을 더해주고 있다.

창러현 완우청(萬物城) 모종 연구개발(R&D)센터 내 육묘 비닐하우스. (사진=신화통신 제공)

창러현 차오관(喬官)진 탕자뎬쯔(唐家店子)촌 역시 디지털 농업의 혜택을 입은 대표적 마을로 꼽힌다. 탕자뗸쯔촌은 과학기술 요소를 토마토 재배 전 과정에 융합해 '토마토 마을'로 유명세를 떨쳤다.

"산둥농업대학과의 협업으로 '온도∙채광∙가스∙물∙비료'를 스마트하게 제어하고 있어 버튼 하나로 자동 재배와 관리가 가능합니다." 장더쩡(張德增) 탕자뎬쯔촌 당지부 서기는 과학기술력이 더해진 봄 농사 관리 업무로 올해 토마토 농사의 풍작을 한껏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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