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분야로 뻗어 나갈 컬러의 무궁무진한 영향력에 대해
[이슈메이커=김민지 기자]
내 고유의 빛을 밝히는 컬러를 찾다
- 국내 퍼스널 컬러 업계를 대표하는 ‘유이레 컬러’
- 다양한 분야로 뻗어 나갈 컬러의 무궁무진한 영향력에 대해
아름다움에 있어서 다양성과 개성을 중시하는 시대를 맞이하면서 우리는 자신만의 독특한 매력을 찾고자 노력한다. 그 중 한 가지 중요한 아름다움의 비밀은 바로 '퍼스널컬러'에 있다. 퍼스널컬러란 개인의 고유한 피부톤, 헤어톤, 눈동자 색과 가장 잘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만드는 컬러를 찾는 색채시스템이다. 유이레 컬러의 박지안 대표는 1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유이레 컬러(Uireh color)’를 운영하며, 한국의 퍼스널컬러 영역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박지안 대표를 만나 컬러가 가진 영향력과 퍼스널 이미지의 중요성, 더 나아가 앞으로의 계획까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빛과 선의 예술, 컬러와 체형의 토탈 컨설팅
한 사람의 이미지는 단순히 하나의 요소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유이레 컬러가 10여 년 동안 퍼스널컬러 컨설턴트로서 컬러 연구하며 알게 된 사실이다. “우리에게는 태어날 때부터 타고난 빛과 선이 존재하는데, ‘빛’이 컬러라면, ‘선’은 체형이에요. 사람의 첫인상은 시각적인 영역에서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얼굴의 혈색과 체형의 비율을 살리는 일은 모두에게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유이레 컬러는 이러한 이론을 토대로 컬러 컨설팅과 함께 체형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 내 타고난 몸의 선의 강점을 가장 돋보이게 하는 법을 알려주는 컨설팅이다. 다소 어울리지 않는 색도 베스트로 연출하고 싶다면 얼굴 골격과 체형에 잘 맞는 옷을 선택하면 된다. 유이레 대표는 퍼스널컬러와 함께 퍼스널체형의 중요성은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유이레 컬러에서는 사람이 가진 본연의 색채와 형태를 작품이라 여기고 좀 더 과학적인 원리로 이해하고 접근한다. "퍼스널컬러의 궁극적인 목적은 색 안에 사람을 가두는 것이 아니라, 자유롭고 능동적으로 색을 사용하며 자신을 깊이 이해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사람을 애정하는 하나의 방법인 ‘컬러’
유이레 대표에게 컬러의 의미를 묻자 ‘사람들을 아끼고 애정하기 위한 가시적인 도구’라고 말했다. 유이레 대표의 말 마디마디에는 사람과 사랑이란 키워드가 담겨 있었다.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받은 고유의 신체색은 신이 인간에게 준 사랑의 선물이라고 생각해요.” 그는 컨설팅 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라, 구독자 및 고객들과 다양한 컨텐츠를 통해 지속적으로 연결되고 삶을 공유하고 싶은 바람이 있다고 말한다.
그런 그가 내린 결론은 ‘사람’을 향한 진출을 하는 것이었다. “사실 유튜브 채널과 회사를 운영하면서 AI 기술, 어플리케이션 그리고 메이크업 브랜드 기획 등과 같은 많은 사업 제안을 받았지만 유이레 컬러의 방향성과 맞지 않다고 생각해서 지양해왔어요. 저는 사람의 삶을 더 깊이 관찰하고 그 속의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것이 유이레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유이레 컬러의 제 2막은
그렇기에 유이레의 도전은 컨설팅에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는 계속해서 그려온 여러 목표에 대해 말했다. 첫 번째로는 아이들을 위한 비전을 이야기했다. “아이들을 많이 좋아해요. 그래서 ‘아이들을 위한 일에 색을 접목할 수 있는 것이 어떤 게 있을까’ 하는 고민을 오래 전부터 해왔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부모님’의 내면세계가 관건이더라고요. 그래서 부모와 아이의 관계에 관한 심리 공부를 5년 동안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결국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서는 그 부모의 마음 속에 있는 ‘내면의 어린 아이’를 들여다 보는 것이 필수입니다. 그래서 제가 컬러리스트로서 가장 먼저 도전해보고 싶은 일은 아동과 성인 모두를 위한 그림동화책을 쓰고, 컬러를 연계한 심리 상담 시스템을 구축하는 거예요”
다음으로 그는 유이레의 2막을 ‘대중 예술가로서의 삶’이라고 표현했다. 컬러를 대상으로 여러 가지 도전을 하는 것에 대해서 “대중 예술이라는 것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중 유이레는 유이레 컬러는 특유의 '심미안'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앞으로는 자신 뿐만 아니라 삶 속의 아름다움까지 누릴 수 있도록 대중 예술가로서의 행보를 걸어가려 합니다. 그것이 저의 가치와 철학을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 생각해요" 라고 말했다. 유이레 컬러는 이제 퍼스널컬러를 넘어서서 영화의 비주얼 디렉팅, 공간 디자인, 포스터 제작 등 대중들과 더 밀접하게 색으로 교감할 준비를 하고 있다. 아티스트 ‘박지안’으로서의 삶에 집중하고자 한다.
그는 컬러를 대하는 자신의 세계관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길 바란다. 특히 유이레컬러의 구독자 '유즈(UZ)'들과 함께 멤버십 활동을 통해 다채롭고 선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퍼스널 컬러를 활용하여 나만의 정체성을 찾아 나가면 외면 뿐만 아니라 내면에서도 빛을 발할 것이다. 그런 의미로 자신만의 퍼스널 컬러를 찾아 나가는 과정은 자아 발견의 여정이자 내면의 아름다움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고유의 빛을 담은 컬러로 나만의 아름다움을 나타내보는 것은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