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밝은 빛을 비추는 디자인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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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보승 기자
  • 승인 2017.02.02 2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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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세상에 밝은 빛을 비추는 디자인 스튜디오

 

융합과 협업의 가치 추구로 디자인이 가진 본질 담아낼 터​

 

 

스티브 잡스는 ‘디자인은 겉모습에 불과한 게 아니라 제품의 전체적인 기능과 사용자 경험과 관련되어 있다’는 말을 남겼다. 이처럼 제품의 기능성과 심미성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제품 디자인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 잘 완성된 디자인은 사용자로 하여금 명료하게 제품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제품 디자인은 제작 단계에서부터 다양한 가치가 어우러지기에 디자이너에게는 사용자와 소재, 제품의 아이덴티티에 대한 깊은 고민이 요구된다.

 
 

자체 브랜드 ‘울림독’ 통해 글로벌 시장 노크

바이러스 디자인(대표 박관우)은 전문성과 확고한 철학을 바탕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달리고 있는 디자인 전문 기업이다. 현재 그들은 제품 디자인을 중심으로 자체 제품 제작 및 판매, 디지털 콘텐츠 개발까지 폭넓은 사업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이는 디자인과 타 영역간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을 목표로 하는 바이러스 디자인만의 가치관에서 기인한다. 이처럼 상품의 기획 단계에서부터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토탈 솔루션을 추구하는 그들의 노력은 사용자 경험(UX)을 통한 디자인의 본질에 접근하기 위한 과정이기도 하다. 
 

  콘텐츠 수용자에 대한 이해와 함께 그들이 가진 또 하나의 강점은 소재에 대한 높은 통찰력이다. 소재 자체가 가진 기능은 별도의 에너지가 부여되지 않고도 동작하기에, 제품 디자인 영역에서 이에 대한 전문성은 에이전시에게 반드시 요구된다. 바이러스 디자인은 그동안 사출물과 금속 위주의 제품 디자인의 틀에서 벗어나 생활도자를 활용한 제품 개발로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자체 사운드웨어(soundware) 브랜드인 ‘울림독’을 통해 생산한 사운드 필로우, 사운드 돔, 사운드 듀오는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우수공예상품으로 선정되며 ‘K-크래프트’ 인증을 받았다. 이를 통해 글로벌 진출에도 성공한 그들의 제품은 ‘Art&Usable’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심미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처럼 융합과 협업을 통한 콘텐츠 개발은 바이러스 디자인의 최대 강점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에어비타(Airvita)의 에어비타 캡슐을 통해 2016년 굿 디자인에 선정되는 등 다양한 성과로 이어졌다. 아이덴티티가 매끄럽게 녹아든 제품 디자인은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유수의 기업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역량을 인정받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박관우 대표는 “디자인이라는 큰 그릇 안에서 이용자들이 매뉴얼에 의존하지 않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습니다”며 “이를 통해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주는 데 도움을 주는 밀도있는 디자인을 추구하고자 합니다. 더불어 다른 분야와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더욱 창의적이고 가치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고 피력했다. 


디자인 프로세스 개발 통한 업계 동반성장 추구

서울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졸업 후 LG전자 디자인센터에서 경력을 쌓은 박관우 대표는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2년 바이러스 디자인을 설립했다. 업계에서는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었지만 사업 초기 실무형 CEO로서 경영 마인드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도 있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디자인에 대한 애정과 더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그의 신념은 맨파워를 갖춘 구성원의 열정과 결합되어 제품 디자인 업계의 강자로 자리잡게 했다. 이는 곧 강한 유대감을 바탕으로 한 자율성이라는 바이러스 디자인의 조직 문화를 형성하게 했고, 클라이언트와의 신뢰로 연결되며 동반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이루게 했다. 이는 현대자동차와 함께 진행한 ‘차카차카 놀이터 프로젝트’에서도 엿볼 수 있다.

지난 2015년부터 과천 서울대공원에 자리잡은 ‘미니 쏘나타 자율 주행 트랙’은 시각 장애 아동들이 청각과 촉각을 활용해 운전 체험을 가능하게 해주는 활동 공간이다. 여기서 바이러스 디자인은 UX 컨셉과 조향 신호, 시뮬레이터 개발 및 제작에 함께하며 아이들에게 환한 웃음을 선사했다. 사용자 경험에 대한 이해는 물론 디자인을 통한 사회 발전, 고객사와의 협업까지 그들의 기업 문화가 총체적으로 활용된 결과물이었다.
 

  이처럼 디자인을 기반으로 융합에 대한 도전을 지속해 온 바이러스 디자인은 본질적 가치를 더욱 가다듬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을 계획이다. 리서치 전문가 영입을 통해 바이러스 디자인만의 디자인 프로세스를 수립하는 중이며, 이는 궁극적으로 디자인 업계가 추구해야 할 방향을 제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박관우 대표는 “디자인 행위에만 그치지 않고, 의미있는 결과물을 낼 수 있는 과정에 대한 시각을 넓혀나가고자 구상하고 있습니다”라며 “자체적인 프로세스를 통해 디자인 용역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이는 울림독과 같은 자체 제품 개발의 툴로도 활용되어 상품의 품질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 기대합니다. 이를 통해 불확실성의 시대에 확실성을 줄 수 있는 제품 디자인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박 대표는 디자인 토탈 프로세스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결론에 도달하며 말을 맺었다. 초기 단계에서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투자하는 것이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상쇄시켜주고 훌륭한 제품이 탄생할 수 있게 만드는 첫 걸음이라는 것이다. 이같은 그의 철학과 공유된 가치관을 추구하고 있는 크리에이터들의 열정이 있어 디자인 업계의 ‘패스트 무버(Fast Mover)’로 나아갈 바이러스 디자인의 미래가 더욱 밝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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