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동향] 벤츠 CEO "中 발전 전망 밝아, 대중 투자 지속하는 이유"
[경제동향] 벤츠 CEO "中 발전 전망 밝아, 대중 투자 지속하는 이유"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4.03.2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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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이 지난 20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본사에서 신화통신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이슈메이커=신화통신]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을 신뢰하고 있고 장기적인 발전 전망과 기회를 발견했습니다. 이것이 벤츠가 중국에 계속 투자하는 이유입니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은 최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개방을 촉진하고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하는 모든 정책 덕분에 중국이 더 매력적인 투자처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대외 개방은 기업에 호재"라며 "중국 자동차 시장은 성장 잠재력과 혁신 활력이 있어 계속 중국에서의 투자를 이어가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지난해 벤츠 승용차의 중국 시장 판매량이 전 세계 총판매량의 35%를 넘어섰다며 “벤츠에 중국 시장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그간 중국 자동차 산업과의 협력이 연구개발(R&D), 구매, 생산, 판매, 애프터서비스 및 자동차 금융 서비스를 포함하는 자동차 전체 산업사슬을 아울렀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자동차 업계의 혁신 환경이 매우 역동적"이라며 "이 역시 벤츠가 중국에서의 연구개발 역량을 계속 높이려는 이유 중 하나"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중국에서 얻은 영감을 글로벌 혁신의 밑거름으로 삼는 것"이 벤츠가 중국에서 발전을 모색하는 핵심 중 하나라고 꼽았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중국 현지에서 진행되는 벤츠의 연구개발이 비단 중국 시장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며 벤츠 글로벌 연구개발 네트워크의 중요한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화 전환 , 엔터테인먼트∙영상∙음악 등 분야의 중국 내 혁신 성과가 벤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일부 국가가 중국 전기차에 대해 보호무역주의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에 대해 보호무역주의는 잘못된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이어 "지난 수십 년간 세계 경제 성장 및 발전∙번영을 견인한 요인을 돌이켜보면 글로벌 무역 및 시장 개방 모두 중요한 요소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자동차가 해외에 진출해 글로벌 경쟁에 참여하는 것은 시장 발전 법칙에 따르는 당연한 수순이라고 말했다. 벤츠와 중국 회사가 생산한 자동차가 유럽으로 수출되고 동시에 유럽에서 생산된 다양한 차종이 중국으로 수출되는 것은 "너무나도 정상적인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벤츠 등 다국적 기업이 발전하는 데 중요한 시장인 중국은 발전 기회와 혁신 동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온라인 회의부터 오프라인 협력 상담까지 중국과의 교류∙소통을 멈춘 적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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