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신화통신] 러시아 모스크바 근교 공연장에서 발생한 테러로 인한 사망자가 이미 137명으로 늘었다고 러시아 조사위원회가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조사위원회는 이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지금까지 테러 현장에서 시신 137구를 발견했다면서 그중 어린이가 3명이라고 전했다.
조사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신원확인 작업을 통해 사망자 중 62구의 신원을 확인했고 나머지 희생자는 유전자(DNA) 감식으로 확인 중이다.
또 현장에서는 총알 500여 개, 탄창 28개, АКM 돌격소총 2정을 포함해 테러 용의자들이 사용한 무기와 탄약이 발견됐으며 '인간 폭탄'이나 지뢰 사용 흔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스크바 보건당국이 발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이번 테러 사건으로 180명이 다쳤다.
한편 러시아 언론은 이번 테러 사건에 직접 참여한 용의자 4명은 타지키스탄 국적으로 러시아 법원이 이들에 대한 구금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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