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中 시진핑 주석, 중부지역 굴기 위한 방향 제시
[이슈] 中 시진핑 주석, 중부지역 굴기 위한 방향 제시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4.03.22 17: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슈메이커=신화통신] 시진핑(習近平)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국가주석,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이 20일 오후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시에서 신시대 중부지역 굴기 추진 좌담회를 열고 중요 발언을 했다.

중국 중부지역은 산시(山西)성, 안후이(安徽)성, 장시(江西)성, 허난(河南)성, 후베이(湖北)성, 후난성 등 6개 성(省)을 포함하며 시장 잠재력이 크고 유서 깊은 문화를 자랑한다. 최근 수년간 중부지역의 경제 총량은 전국 21% 이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으며 인구는 전국의 4분의 1 정도를 차지한다. 빠르게 발전하는 중부지역은 현대화 추진에 속도를 내며 선두 역할을 하는 동부지역과 함께 중국 발전의 '중추'로 부상하며 고품질 발전과 중국식 현대화 건설을 전략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국가주석,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이 지난 18일 후난(湖南) 제1사범학원(청난서원 캠퍼스)을 시찰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새로운 질적 생산력 적극 육성 및 발전

시 주석은 이날 좌담회에서 "과학기술 혁신으로 산업 혁신을 이끌고 새로운 질적 생산력을 적극 육성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하고 생산력 측면에서 중부지역 굴기를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수년간의 발전을 통해 중부지역에는 혁신 발전 요소가 빠르게 모이고 현대화 산업 체계 구축 발걸음이 빨라졌다. 국가급 전략적 신흥산업 클러스터와 국가 선진제조업 클러스터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7.3%, 17.8%에 달한다. 중부지역은 풍부한 교육 및 과학연구 자원을 갖추고 있고 인재 우위가 두드러지며 산학연 융합·연계·혁신 여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부지역은 과학기술 혁신과 산업 혁신의 심도 있는 융합을 강화하고 현지 여건에 맞는 새로운 질적 생산력 발전에 박차를 가하며 양호한 기반을 마련했다. 신흥산업 육성·발전과 미래산업 배치·건설에 힘쓰면서도 전통산업을 홀대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선립후파(先立後破·먼저 세운 후 낡은 것 타파)를 견지해 전통산업이 새로운 생기와 활력을 발산하도록 했다.

시 주석이 18일 중국-독일 합자기업 바스프(BASF)산산(杉杉)배터리소재회사를 시찰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심층 개혁과 높은 수준의 개방 함께 추진

이날 좌담회에서 시 주석은 "심층 개혁과 높은 수준의 개방을 함께 추진하고 경쟁력을 갖춘 내륙 개방의 고지를 계속 구축할 것"을 요구했다.

중부지역은 내륙 중심지에 위치해 있지만 요소 및 자원이 풍부하고 시장 잠재력이 크다. 또 ▷전국 통일 대시장 건설 심화 ▷각종 생산력 요소의 지역 간 이동 및 배치 최적화 ▷제도적 개방 확대 ▷'일대일로' 공동건설 참여 등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중부지역의 심층 개혁과 높은 수준의 개방 추진은 지리적 우위와 자원·시장·문화적 우위가 빠른 굴기를 위한 강점으로 작용해 전국 고품질 발전을 추진하는 강력한 엔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일 후난성 창더(常德)시 곡물 대규모 재배농, 농업기술자, 간부 등과 교류하고 있는 시 주석. (사진=신화통신 제공)

◇고품질 발전과 높은 수준의 안보 상호 촉진

시 주석은 고품질 발전과 높은 수준의 안보를 상호 촉진해 식량, 에너지 자원 안보의 보장 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관련 통계에 다르면 중부지역 곡물 총생산량은 약 2억t(톤)으로 전국의 약 3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부지역 원탄 생산량은 전국의 약 3분의 1을 점했다.

시 주석은 ▷곡물 등 주요 농산품의 안정적이고 안전한 공급 보장 ▷석탄, 희토류 등 자원의 개발 및 이용 수준 제고 ▷전통 에너지와 신에너지의 보완 및 심층 융합 등에 대해 구체적인 요구를 제시하고 중부지역이 중국 발전의 전체적인 구도에서 안전의 마지노선 지킴이 역할을 하도록 중요한 배치를 했다.

시 주석이 19일 후난성 창더허(常德河)거리를 시찰하며 상점 주인, 여행객 등과 따뜻하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새로운 발전 구도 구축 뒷받침하는 중부지역의 굴기

시 주석은 다른 중대 발전 전략과의 연계를 강화함과 동시에 중부지역에서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는 합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부지역은 북쪽으로는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협동 발전을 연결하고 동쪽으로는 창장(長江)삼각주 일체화 발전에 참여하고 있다. 남쪽으로는 웨강아오 대만구(粵港澳大灣區·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 건설과 연계되면서 창장경제벨트 발전 및 황허(黃河) 유역 생태보호와 고품질 발전 '강하(江河)전략'(치수사업을 통한 발전 전략)의 중류 핵심 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다른 중대 발전 전략과 심도 있는 연계 및 융합·연동을 통해 발달 지역의 혁신 자원을 보다 효과적으로 유치하고 미발달 지역으로 복사 효과를 발휘해 산업 이전을 수행하고 새로운 발전 구도에 합류하고 또 이를 든든히 뒷받침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11, 321호 (여의도동, 대영빌딩)
  • 대표전화 : 02-782-8848 / 02-2276-1141
  • 팩스 : 070-8787-897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손보승
  • 법인명 : 빅텍미디어 주식회사
  • 제호 : 이슈메이커
  • 간별 : 주간
  • 등록번호 : 서울 다 10611
  • 등록일 : 2011-07-07
  • 발행일 : 2011-09-27
  • 발행인 : 이종철
  • 편집인 : 이종철
  • 인쇄인 : 김광성
  • 이슈메이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슈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1@issuemaker.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