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만불 수출의 탑 수상으로 이름 알린 알루미늄 전문기업
백 만불 수출의 탑 수상으로 이름 알린 알루미늄 전문기업
  • 김갑찬 기자
  • 승인 2017.01.26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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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백 만불 수출의 탑 수상으로 이름 알린 알루미늄 전문기업

결정적인 승부처에서의 내린 결단과 교훈이 성공을 이끌다 


 

 

 




최근 산업계는 기존의 소재를 대체하기 위한 수많은 노력이 계속 되고 있다. 이러한 전 세계적인 움직임인 ‘신소재 전쟁’에서 기존의 철을 대체할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 바로 알루미늄이다. 알루미늄은 자동차를 비롯해 항공기, 철도, 선박 등 운송 산업과 반도체, LED, 통신장비 등 전자기기산업 그리고 건설, 의약, 식품 등 산업 전반에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알루미늄을 정밀 가공 통해 해외에 납품하며 ‘백만 불 수출의 탑’을 달성한 알루미늄 전문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알루미늄 소재 가공기업, 해외시장에 대한민국을 알리다

백암알미늄이 다양한 알루미늄 방열판을 선보이면서 알루미늄 업계에 신선한 영감을 주고 있는 알루미늄 소재 가공기업이다. 특히 백암알미늄은 영국 로리 사(社)와 일본 엠코 사(社)에 알루미늄 디자인을 수출하면서, 제 53회 무역의 날 수출의 탑 100만 불 수상업체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게 됐다. 주로 알루미늄 압출형재 및 방열판을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는 백암알미늄은, 특히 정밀 가공 등 동종업계에서 어려워하는 공정을 위주로 독특한 제품들을 생산해내고 있다. 
 

  알루미늄 압출 제품 제작과 금형 설계 및 제작, 절단 및 가공과 표면 처리까지 다양한 기술을 갖춘 백암알미늄은, 영국 로리 사에서 특수 피아노에 사용되는 알루미늄 외관을 의뢰해 이를 개발한 바 있으며, 특히 세계 최초 'SeaBoard' 건반 피아노를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SeaBoard'는 앞으로 판매 수량 증가가 기대되는 업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백상락 대표는 “다른 알루미늄 기업들이 접근하기 꺼려하는 특수한 알루미늄을 제작해 국내외로 보급하고 있습니다. 작은 규모의 기업에서 알루미늄 하나로 한 해 매출을 30억 원 이상 달성하고 있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현재 내수는 물론이고 수출에도 역량을 강화해 집중하고 있는 백 대표는, 거래 업체들이 요구하는 니즈(needs)를 정확히 파악해 맞춤형으로 보급하고 있어 업계에서 신뢰를 쌓을 수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비교적 소규모 기업에 속하는 백암알미늄이 시장에서 호평받고, 100만 불 수출의 탑을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백상락 대표의 끊임없는 연구개발의 노력에 있었다. 규모가 작은 기업에서 큰 매출을 달성하려면 사업적으로 접근했을 때 무엇보다 다양한 분야를 깊숙하게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한 백 대표는 알루미늄이 필요한 다양한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시장에 제품을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많은 물량을 받아 무리하게 매출 실적을 올리는 것 보다 각 공정마다 한 치의 빈틈없이 정확하게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그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실패에서 교훈을 얻다

백상락 대표는 지난 1976년 전기공학을 전공한 이후 사업가로서 승승장구하던 전기기술자였다. 자신의 특화된 전기기술을 기반으로 전기공장을 설립했던 백 대표는, 성공을 거듭해 전기 시공 전문 회사로까지 성장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성공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고, 국제금융위기인 IMF를 맞아 허망하게 쓰러졌던 백상락 대표. 그러나 그는 무조건 좌절하기 보다는 실패의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다시 재기하는데 성공했다. 백 대표는 “IMF 당시 나이도 젊고 패기도 있었지만, 경험이 부족해 위기를 극복해내지 못했습니다.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재기를 위해 철저히 준비했습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사실 그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데에는 그의 아내인 박경복 씨의 내조와 도움이 컸다. 자신의 아내가 없었다면 그 큰 어려움을 이겨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소회를 밝힌 그는, 인터뷰 중 아내에게 고마움을 피력하기도 했다. 사업가로서 용기와 패기만 있으면 되는 것이 아니라 지혜와 지략도 필요하다는 것을 아내로부터 깨닫게 됐기 때문이다. 
 

  IMF 당시 겪었던 어려움은 경험을 쌓는데 지출한 기회비용이라고 생각한다는 백 대표. 그래서 현재는 어떠한 어려움이 오더라도 극복해낼 자신이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예를 들어 보통의 알루미늄 제품들은 원자재 가격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지만, 백암알미늄에서는 시장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 미리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비해 원자재들을 여유있게 확보해 놓고 있기 때문이다.
 

  백 대표는 한편 국내 알루미늄 시장에 대한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독일 아우디자동차의 샵(Shop) 외장 인테리어에 필요한 알루미늄의 대부분을 납품하기도 했던 그는, 해외 시장의 경우 기업 규모에 상관없이 제품의 품질만 생각하지만 국내는 그러한 인식이 부족하다며 쓴소를 전했다. 국내의 경우에는 좋은 제품을 내놓더라도 회사의 규모만으로 경쟁력을 평가하기 때문에 기회조차 부여되지 않기 때문이다. 백 대표는 따라서 회사 규모에만 집중해 색안경을 쓰고 있기 보다, 대기업들이 파트너로서 같은 배를 탔다는 생각으로 동반자적인 관계를 만들어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최선을 다해 앞으로도 꾸준히 해외시장을 노크하겠다는 포부를 전한 백 대표. 그는 열심히 하다보니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라는 말처럼 돌파구가 생겼다며 앞으로도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독특한 알루미늄 제품으로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백상락 대표가 앞으로도 꾸준히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지켜봐도 좋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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