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사이트] 中 청두, '중국-유럽 화물열차'로 안정적 물류 채널 확보...대외무역 든든 뒷받침
[경제 인사이트] 中 청두, '중국-유럽 화물열차'로 안정적 물류 채널 확보...대외무역 든든 뒷받침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4.03.1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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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신화통신] "중국 해관(세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중국-유럽 수출 특별열차가 최근 청두(成都)국제철도항을 출발해 폴란드 우츠로 출발했습니다. 얼마 후 청두국제철도항 종합보세구역 공장에서 생산되는 TV 모듈 및 기타 전자제품 벌크자재를 폴란드 공장 조립라인에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TCL광전과학기술(청두)회사의 공급망 부서의 수융쥔(舒永君) 매니저의 말이다.

수만km 떨어진 두 공장을 원활하게 연결하려면 안정적인 공급망이 매우 중요하다. 수 매니저에 따르면 중국-유럽 화물열차는 기업 공급망에 없어서는 안 될 '안정장치'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그는 "유럽 고객이 주문을 하고 제품을 인도받기까지 보통 60일이 소요되지만 중국-유럽 화물열차의 운송 시간은 12일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해운보다 2배 빨라 기업 생산에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보장해 준다"고 설명했다. 지난 두 달 동안 TCL 광전과학기술(청두)회사는 중국-유럽 화물열차의 물류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인 결과 매주 2~3차례 운행하며 약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전자제품을 가득 실은 중국-유럽 화물열차가 청두(成都)국제철도항을 빠져나가고 있다. (청두시 칭바이장(青白江)구 멀티미디어센터 제공)(사진=신화통신 제공)

중국 소비재에 대한 유럽 소비자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중국-유럽 화물열차는 국제 물류 회사에 중요한 선택지가 됐다.

"중국-유럽 화물열차는 전체 운송 과정을 원활히 연결해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고객에게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물류 채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오는 4월부터 운행 빈도를 월 4회로 100% 늘릴 예정입니다." 프랑스 물류업체 DPD 관계자의 말이다.

양제(楊傑) 청두 해관(세관) 소속 칭바이장(青白江) 해관 감독관리1과 과장의 소개에 따르면 청두 해관은 기업의 통관 효율 향상과 비용 절감을 위해 해관의 철로 출입국 신속 통관 서비스인 '철로콰이퉁(快通)' 및 '사전 신고'를 적극 도입했다. 이로써 각 화물열차의 통관 소요 시간이 24시간 단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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