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바이든·트럼프, '경합주' 조지아에서 비난전 벌여
[국제] 바이든·트럼프, '경합주' 조지아에서 비난전 벌여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4.03.11 11: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각각 다른 장소에서 연설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신화통신 제공)

[이슈메이커=신화통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9일 경합주(스윙 스테이트·Swing State)에서 각각 경선 유세를 열고 서로를 공격하며 대결의 서막을 열었다.

민주당의 바이든 대통령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지지자들에게 자신과 공화당의 트럼프는 '완전히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으며 트럼프가 백악관으로 돌아간다면 미국은 '분노, 복수, 보복'으로 가득 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낙태·세금·이민 등 문제에 대해 트럼프의 입장을 비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조지아주 로마에서 유세를 갖고 이민·국경 안보 문제를 거론하며 바이든 대통령을 공격했다. 그는 이민자들이 미국 남부 국경을 넘어 불법적으로 쏟아져 들어오도록 허용했다고 질책하며 바이든이 '저지른 범죄'는 결코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016년 대선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4년 후 대선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조지아주에서 승리를 거뒀다. 미국 선거전문가와 연구기관은 조지아,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등 '경합주'가 올해 대선에서도 '핵심'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5일 치러진 '슈퍼 화요일' 당내 초선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며 당내 선두 우위 세력을 확장했다. 이에 미국 언론은 이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12일, 바이든 대통령은 19일 대선 후보 지명을 확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여러 여론 조사에서 대다수의 미국인들이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에서 다시 맞붙게 된 사실에 실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지니아주의 한 유권자는 "최악의 선거이며 더 나은 후보가 없다는 것이 정말 안타깝다"고 전했다.

당내 초선은 미국 대선의 첫 번째 단계로 올해 미국 대선은 11월 5일 치러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11, 321호 (여의도동, 대영빌딩)
  • 대표전화 : 02-782-8848 / 02-2276-1141
  • 팩스 : 070-8787-897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손보승
  • 법인명 : 빅텍미디어 주식회사
  • 제호 : 이슈메이커
  • 간별 : 주간
  • 등록번호 : 서울 다 10611
  • 등록일 : 2011-07-07
  • 발행일 : 2011-09-27
  • 발행인 : 이종철
  • 편집인 : 이종철
  • 인쇄인 : 김광성
  • 이슈메이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슈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1@issuemaker.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