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사이트] 中 정협 위원 "AI 휴대폰 생태계 표준 구축 시급"
[경제 인사이트] 中 정협 위원 "AI 휴대폰 생태계 표준 구축 시급"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4.03.07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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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신화통신] 최근 인공지능(AI)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되는 가운데 중국에서 열린 이번 양회에서도 AI가 단연 화두였다. 

진스(金石) 전국정협 위원이자 둥난(東南)대학 부총장. (사진=신화통신 제공)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인 진스(金石) 둥난(東南)대학 부총장은 오랫동안 이동통신 관련 교육과 연구에 전념해 왔다. 특히 셀룰러 이동통신 이론 및 핵심 기술, 이동통신 분야의 인공지능 응용 기술을 심도 있게 연구한다.

반도체 관련 분석 기관 테크인사이츠(Tech Insights)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교체율은 23.5%로 떨어지고 교체 주기는 51개월로 늘어났다. 이에 대해 진 위원은 AI 기술 발전으로 인한 산업 변혁이 휴대폰 산업의 미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는 중국 시장에서 새로운 반도체와 응용 시나리오가 빠르게 교체되면서 차세대 AI 휴대폰의 시장 점유율이 2024년 이후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2027년 차세대 AI 휴대폰은 1억5천만 대에 달해 시장에서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AI 휴대폰 등장은 사용자들의 휴대전화 교체를 부추길 것입니다." 진 부총장은 "향후 AI 휴대폰이 사용자만의 전문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사용자의 사용 습관을 학습하며 사용자와 함께 성장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아너(榮耀·Honor) 2024 글로벌 발표회'에 참석한 사람들이 지난달 25일 아너의 신형 휴대폰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진 부총장은 최근 AI 휴대폰 '1+N' 에이전트 생태 시스템이 구축되기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관련 기업이 유관 부서 및 기관과 함께 AI 휴대폰 산업 표준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2월 오포(OPPO)와 IDC는 업계 최초로 'AI 휴대폰 백서'(이하 백서)를 발표해 업계 동향, 고객 리서치 및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개괄했다. 백서에선 범용 파운데이션 모델 비용 및 기술 장벽이 상대적으로 높고 중국 국내 기업의 기술 발전 수준이 다르다는 문제점이 존재한다며, 이로 인해 중국 휴대폰 통신 산업은 AI 파운데이션 모델 분야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하거나 새로운 질적 생산력 개발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타파하기 위한 방법으로 진 부총장은 다음과 같이 제안했다. 우선 산업 당국이 기획∙지침, 재정 보조금, 시범 운영 등을 통해 기업이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해 장기 투자를 하도록 장려한다. 또한 관련 부서를 필두로 산업 협회, 선도 기업, 대학∙과학연구 기관이 공동 참여하는 통신업계 파운데이션 모델 혁신 연맹을 설립한다. 연구 기관과 선도 기업이 협력해 AI 휴대폰 생태계 표준 도입을 가속화하고 통일된 산업 표준을 수립한다.

또한 진 부총장은 AI 분야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둥난대학과 오포는 산학연 차원에서 6G+AI·반도체 등 분야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으며 '6G 스마트 무선통신시스템 대회'를 개최했다. 그는 "대학과 과학연구원(소)가 선도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산학 융합을 통해 AI 미래를 위한 복합형 인재를 함께 양성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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