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사이트] 中 제14기 전인대 대표 "새로운 질적 생산력 육성으로 새로운 미래 개척해야"
[경제 인사이트] 中 제14기 전인대 대표 "새로운 질적 생산력 육성으로 새로운 미래 개척해야"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4.03.0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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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신화통신]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 위원들이 업계 현황과 추세를 바탕으로 새로운 질적 생산력 발전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새로운 질적 생산력, 새로운 경제 동력 마련해야 

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첨단 과학기술은 생산 요소를 새롭게 배치하고 있다.

AI는 새로운 질적 생산력을 형성하는 중요한 엔진으로 간주된다. 최근 생성형 AI의 활발한 발전은 R&D 설계·생산 제조 등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신형 공업화의 중요한 원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새로운 생산 패러다임으로 꼽히는 스마트 제조·디지털 팩토리·그린 팩토리는 전통 산업의 개조 및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의 관람객이 지난 2월 26일 중싱(中興·ZTE) 전시 부스를 구경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지난 몇 년 동안 우리는 산업 디지털화 분야의 기술과 자원 우위에 기여하고 풀스택 혁신 제품 및 솔루션, 풍부한 경험과 사례, 글로벌화된 서비스 능력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또한 많은 업계 파트너와 협력해 디지털 혁신 응용 프로그램의 대규모 상용화를 가속화해 산업 현장 네트워크·산업 제조·광산·철강·항구 등 분야에서 벤치마킹할 만한 대표적인 성공 사례를 만들었습니다." 먀오웨이(苗偉)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이자 중싱(中興·ZTE) 부총재의 말이다.

녹색 발전은 고품질 발전의 기본이며 새로운 질적 생산력은 그 자체로 녹색 생산력이라 할 수 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 등 7개 부처는 최근 '제조업 녹색화 발전에 관한 지도 의견'(이하 의견)을 발표했다. 의견은 ▷전통 산업의 녹색·저탄소 최적화 및 재편을 추진하고 ▷신흥산업의 녹색·저탄소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며 ▷제조업의 새로운 녹색 융합 비즈니스 육성을 제안했다.

더욱 강력한 산업 경쟁력을 구축하기 위해 신에너지·신소재·첨단장비로 대표되는 전략적 신흥산업도 주목된다.

루톄중(盧鐵忠)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이자 중국핵에너지전력(CNNP) 회장은 산업발전과 인류 생명과 건강에 대한 수요를 중심으로 원자력의 다목적 이용을 모색하고 있으며 새로운 질적 생산력으로서의 잠재력과 사회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방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경제 성장의 새로운 원동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신에너지차 생산량은 944만3천 대, 태양전지(태양광전지) 생산량은 5억4천만㎾(킬로와트), 서비스 로봇 생산량은 783만3천 세트, 3D 프린팅 설비 생산량은 278만9천 대로 전년보다 각각 30.3%, 54.0%, 23.3%, 36.2%씩 늘었다.

지난 2월 28일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 위치한 가오더(高德)적외선 회사의 생산 라인에서 한 직원이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새로운 질적 생산력 가속화, '미래산업' 서둘러야

새로운 질적 생산력 형성을 가속화하기 위해 과학기술 혁신 자원을 통합하고 미래산업의 새로운 트랙을 서둘러 구축하는 것이 요구된다.

뇌-IT 인터페이스는 최근 산업계와 학계가 주목하는 최첨단 기술이다. 

황리(黃立) 전인대 대표이자 가오더(高德)적외선 회장은 "뇌-IT 인터페이스 기술은 학문적 탐색에서 응용 및 변형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뇌-IT 인터페이스 기술은 뇌와 외부 장치 간 상호 작용을 실현하며 의료 및 건강·교육·엔터테인먼트 등 응용 분야도 매우 광범위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정부 정책이 발표돼 미래산업 발전을 뒷받침하고 있다. 최근 중국 공업정보화부 등 7개 부서가 제시한 '미래산업의 혁신발전 촉진에 관한 실시의견'에서 미래 제조·정보·소재·에너지·공간·헬스 등 6대 산업의 발전을 중점 추진하기로 한 점은 주목할 가치가 있다. 2027년까지 미래산업의 종합 역량을 크게 향상시키고 일부 분야는 글로벌 선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로운 질적 생산력 관건은 '인재'

정협 위원이자 즈후(知乎) CEO인 저우위안(周源)은 "새로운 질적 생산력의 관건은 인재 지원에 있다"고 강조했다. 저우 CEO는 "새로운 질적 생산력 형성을 가속화하려면 '고정첨결(高精尖缺·고급·탁월·첨단·희소)의 기준에 부합되는 과학기술 인재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높은 수준의 기능 인재, 숙련공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여러 대표 위원들은 기업이 혁신 주체로서 다양한 대책과 적극성을 더 많이 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명공학 산업은 중국이 과학기술 혁신과 생산성의 비약적인 발전을 실현하고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세계 일류 기업을 향해 꾸준히 전진해 1~3개 세부 분야에서 글로벌 톱 3을 달성할 것입니다." 다이리중(戴立忠) 전인대 대표이자 성샹(聖湘)바이오텍 회장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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