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 얼굴보다 빛난 차은우의 진심을 녹여내다
[이슈메이커] 얼굴보다 빛난 차은우의 진심을 녹여내다
  • 김갑찬 기자
  • 승인 2024.03.06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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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열정으로 가득 채운 차은우의 첫 팬콘

[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얼굴보다 빛난 차은우의 진심을 녹여내다

 

ⓒ판타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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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스트로(ASTRO) 멤버이자 배우로도 활발히 활동 중인 가수 차은우가 데뷔 8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내고 단독 팬 콘서트를 열어 아로하(아스트로 공식 팬덤명)를 만났다. '저스트 원 텐 미닛'(Just One 10 Minute)이라는 자체 브랜드 공연을 연 것은 이번이 4번째로, 기존에 팬 미팅으로 진행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무대를 대폭 추가해 팬 콘서트로 새 단장했다. 지난 2월 1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단독 팬콘 '2024 저스트 원 텐 미닛 [미스테리 엘리베이터]'(2024 Just One 10 Minute [Mystery Elevator])은 오프라인 공연으로는 2022년 이후 2년 만으로, 한층 더 규모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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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은우는 화려한 장식이 돋보이는 재킷 등 검은색 의상을 입고 등장해 이효리의 '텐 미닛츠'(10 Minutes)로 팬 콘서트를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10분 만에 상대를 유혹할 수 있다는 도발적인 내용의 메가 히트곡을, 차은우는 화자를 남성으로 바꾸어 일부 개사했고 남성 댄서들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댄서들이 차은우를 들어 올리는 퍼포먼스가 특히 눈에 띄었다. 두 번째 무대는 솔로 앨범 '엔티티'의 수록곡 '퍼킹 그레이트 타임'(Fu*king great time)이었다. 어쿠스틱 피아노, 신스 베이스, 일렉트릭 기타가 조화로운 알앤비 트랩 장르이며, 부드러움과 강렬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안무 동작 중 셔츠를 올려 복근을 공개하는 순간이 있었는데 어떤 때보다 큰 함성이 쏟아졌다. 세 번째 무대는 생동감 있는 사운드와 와일드한 매력이 돋보이는 컨트리 팝이자 타이틀곡인 '스테이'였다. 차은우는 스탠딩 마이크로 이 곡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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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아스트로로 데뷔한 후 8년 만에 처음 솔로 앨범을 발매한 차은우. 일정상의 이유로 음악방송 활동은 하지 않는다. 차은우는 "방송 활동은 아쉽게 못 하게 됐지만 여기 현장에서 아로하에게 단독으로 최초 공개하는 무대가 많이 있다"라고 귀띔했다. 이어 '텐 미닛츠' 한 구절을 부른 후 "괜찮았나. 솔직히 예상 못 했지? 깜짝 놀랐지?"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팬콘의 이름이자, 이번 공연의 주제인 '미스테리 엘리베이터'는 말 그대로 신비한 엘리베이터를 배경으로 한다. '미스테리 엘리베이터'의 설계자이자 마스터로서 아로하를 이끄는 역할을 맡은 차은우는 "여러분, 절 따라오셔야 한다. 믿고 따라와라"라고 말했다. 마지막 곡은 솔로 앨범 '엔티티' 수록곡 '웨어 엠 아이'(WHERE AM I)였다. 얼터너티브 드럼과 묵직한 베이스가 곡을 이끄는 얼터너티브 록으로, 화려해 보이지만 외롭고 공허한 마음을 담은 가사가 특징이다. 차은우는 이 곡을 부르다가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흘리기 시작해 노래를 거의 부르지 못했다. 차은우가 직접 작사에 참여한 이 곡은 지난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아스트로 멤버 고(故) 문빈을 연상케 한다. 결국 노래를 끝맺지 못하고 퇴장한 차은우는 앙코르곡으로 '레인보우 폴링'(Rainbow Falling)과 '유아 더 베스트'(You're the best)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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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차은우는 3500여 명의 아로하와 함께한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태국·필리핀·일본·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에서 '미스테리 엘리베이터'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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