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인생을 꿈꾸는 시니어들
제2의 인생을 꿈꾸는 시니어들
  • 구혜린 기자
  • 승인 2017.01.05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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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구혜린 기자]




제2의 인생을 꿈꾸는 시니어들

‘공감’과 ‘소통’을 바탕으로 전문모델, 배우 양성에 앞장서다
 

 

 

 

 


최근 우리나라가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면서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꿈꾸는 실버세대가 늘고 있다. 이들은 단순히 문화 소비층에서 벗어나 무대의 주인공을 꿈꾸며 남들과 다른 나 자신의 특별한 활동을 모색하고 있다. 이처럼 대중문화로 진출하는 시니어들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시니어 모델 및 배우를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교육기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시니어 모델 및 연기, 입시전문 교육센터
 

지난 2013년, ‘황혼의 배낭여행’을 콘셉트로 방영된 ‘꽃보다 할배’는 연일 화제를 낳으며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언제든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젊은이들의 여행과 사뭇 다른 평균나이 74세 꽃할배들의 여행은 대중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꽃보다 할배의 인기에 힘입어 은퇴 후 젊었을 때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정을 쏟고 있는 시니어 인구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꿈을 지원하며 ‘제2의 인생’ 속에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 인물이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제이액터스는 연기 및 모델 전문 교육기관이다. 모델 출신 배우로서 현재까지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제이액터스의 정경훈 대표는 후배양성과 시니어 모델 및 연기자 양성을 목표로 지난 2014년 제이액터스를 설립했다. 대부분의 모델, 연기학원이 입시를 목표로 수업을 진행한다면, 제이액터스는 입시뿐만 아니라 60~70대를 대상으로 시니어반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제이액터스는 시니어모델반, 시니어연기반, 전문연기반, 입시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모든 수업은 소수정예로 기본자세교정, 모델워킹, 포즈, 턴, 광고연기, 오디션교육, 프로필촬영, 패션쇼진행, 모델 데뷔 등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실제로 제이액터스 출신 중 다수는 시니어 모델과 연기자로 데뷔해 광고, 드라마, 영화, TV, 패션쇼 무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정경훈 대표는 제이액터스의 강점으로 젊은 세대부터 70대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서로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가족’적인 분위기를 꼽았다. 정 대표는 입시를 준비하는 어린 친구들과 시니어반 수강생들이 함께 무대를 준비할 수 있는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입시반과 시니어반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서로 즐거운 자극을 주고받으며 풍부한 경험과 동시에 실력도 한층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정경훈 대표는 “입시반 학생들은 시니어 분들의 연륜을, 시니어 분들은 입시반 학생들의 열정을 배우며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볼 때, 가장 뿌듯합니다. 앞으로 젊은 친구들과 시니어 분들이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무대를 기획해 세대 간 소통에 앞장서고자 합니다”라고 전했다.


 

 


올바른 인성을 갖춘 문화예술인으로 성장시키고파
 

모델 겸 연기자로 활동하던 정경훈 대표는 다양한 복지관에서 자세교정을 목적으로 워킹을 가르쳤던 경험이 있다. 재능기부로서 시작했던 워킹수업은 주위에 점점 입소문 나 정규강의로 개설됐고, 참여인원도 크게 늘었다. 그의 수업이 큰 인기를 끌자, 모델 워킹을 전문적으로 배우고자 하는 수강생들의 요청으로 정 대표는 제이액터스에 시니어반을 개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평균 연령이 60세인 시니어반은 전문모델과 배우를 꿈꾸고 찾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정 대표는 시니어 모델, 배우를 꿈꾸는 수강생들에게 ‘올바른 인성’의 중요성을 항상 강조하고 있다. 모델, 배우 생활을 하면서 주변에 인기가 조금 있으면 우쭐해지는, 이른바 ‘스타병’에 걸린 사람들을 다수 접했던 그는 자만심에 빠지는 것을 경계하기 위해 인성교육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정경훈 대표는 “워킹을 잘하고 연기를 훌륭하게 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모델, 배우 이전에 ‘사람’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수강생들에게 수업에 오기 전, 항상 마음을 비우고 오라는 조언을 드리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정경훈 대표는 그가 현재 교수로 출강하고 있는 한국예술원 모델연기과 제자들과 시니어 모델, 반려견이 함께하는 이색 패션쇼를 기획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외에도 기성모델과 시니어 모델이 함께하는, 혹은 시니어 모델을 위한 다양한 패션쇼를 개최하며 전문모델이 될 수 있는 길을 터주고 있다. 그는 젊은 모델만 선호하는 사회적 시선에 맞서, ‘누구나 모델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대중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시니어 모델 패션쇼를 기획 중이다. 정 대표는 “시니어 모델의 열정 가득한 모습을 보며 관객들이 자신의 꿈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심어주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사회적으로 시니어 모델을 향한 따뜻한 시선이 필요합니다”라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모델 겸 배우, 그리고 교육자로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정 대표는 내년 1월에 신세계 백화점 명동점과 강남 반포 문화센터에 시니어 모델반을 개설하며 수준 높은 강사들의  수업을 통해 전문모델을 꿈꾸는 시니어들과의 소통에 앞장설 예정이다. 비록 어깨는 더 무거워졌지만, 대중들에게 시니어 모델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여기며 열심히 준비하겠다는 그는 앞으로 전문 시니어 모델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인구 고령화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이때, 제이액터스를 통해 시니어 패션쇼, 시니어 모델 교육사업 등 다양한 시니어 콘텐츠를 만들어 시니어 모델들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그들만이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을 만드는데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은퇴를 앞두고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많은 이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며 따뜻한 격려를 아끼지 않는 정경훈 대표.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시니어 모델과 배우 양성을 꿈꾸는 정 대표의 열정을 바탕으로 제이액터스가 대중들에게 신뢰받는 교육기관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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