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호주 우표 디자이너 "中은 영감의 원천"
[영상] 호주 우표 디자이너 "中은 영감의 원천"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4.02.21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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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우표 디자이너 "中은 영감의 원천" (01분58초)

호주 우체국이 갑진년 기념우표 세트를 발행했다. 올해는 우표 디자이너인 40세 크리시 라우의 작품이 사용됐다.

전통 중국 가문에서 태어나 서양에서 자란 라우는 최근 신화통신과 인터뷰에서 자신의 배경이 작품에 미친 영향을 거듭 강조했다.

[크리시 라우, 호주 비주얼 아티스트] "일단 저의 배경인 중국 문화로부터 영감을 받았습니다. 몇 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와 좋은 관계를 유지했었는데요. 아버지는 늘 제 작품에 관심이 많으셨어요. 그래서 아버지와 중국 예술, 역사, 도자기 등 모든 분야의 상징주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곤 했습니다. 아버지와의 대화에서 영감을 얻은 거죠. 그래서 전 이런 영감을 바탕으로 작품을 만드는 게 좋아요."

라우는 지난 2021년부터 4년 연속 호주 우체국의 춘절(春節·음력설) 우표를 디자인해왔다. 그는 올해 우표의 전체 디자인에 대해 어린 시절 춘절 때마다 부모님에게 훙바오(紅包·돈봉투)를 받았던 좋은 기억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전했다.

[크리시 라우, 호주 비주얼 아티스트] "훙바오는 향수를 불러일으킵니다. 다들 훙바오를 받았던 기억이 있을 거예요.

저는 용 세 마리를 디자인했는데요. 재물, 행운, 행복을 상징하는 이 용들은 전부 꽃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든 것들입니다. 모란, 국화, 매화 등 꽃을 참고했습니다."

올 춘절 기간 시드니 거리에는 라우가 디자인한 6종의 춘절 기념 깃발이 걸렸다. 깃발에는 라우의 중국 이름 '류딩치(劉定奇)'가 새겨져 있었다.

[크리시 라우, 호주 비주얼 아티스트] "전통을 받아들이고 중국 이름을 공유하는 것이 아주 근사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서양을 융합한 작품을 만들어 봐도 좋을 것 같아요. 동서양을 조화롭게 연결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신화통신 기자 호주 시드니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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