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_ Special Interview] 트윙클 치어리더팀 박소영 치어리더
[이슈메이커_ Special Interview] 트윙클 치어리더팀 박소영 치어리더
  • 김갑찬 기자
  • 승인 2024.02.20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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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그라운드에 스며든 매력적 눈웃음

 

사진=김갑찬 기자
사진=김갑찬 기자

 

이글스 승리 요정의 2024년 비상(飛上)
봄의 시작과 함께 플레이볼을 외쳤던 2023년 프로야구도 새로운 가을의 전설을 완성한 LG 트윈스의 통합 우승으로 긴 장기 레이스의 마침표를 찍었다. 특히 올 시즌 프로야구의 경우 29년 간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LG 트윈스가 오랜 암흑기로 뒤로하며 왕좌의 자리에 올랐기에 팬들의 감동은 배가 될 수밖에 없었다. 반면 LG 트윈스의 우승을 부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이들도 있다. 바로 한화 이글스의 팬이다. 29년 만에 챔피언의 자리에 오른 트윈스와 달리 이글스 팬들은 최근 몇 년 저조한 팀 성적으로 우승은커녕 가을 야구 경험도 쉽지 않았다. 프로스포츠의 팬이라면 당연히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승리를 바라겠으나 이글스 팬들은 팀 성적에 상관없이 육성 응원으로 대표되는 열정적인 응원으로 팀과 선수들에게 힘을 보탠다. 야구팬 사이에서는 이글스 팬을 두고 ‘보살’이라고 부르는 이유이기도 하다.

  경기의 승패와 상관없이 늘 응원단상 위에서 팬들과 함께 소통하며 호흡을 맞춰 한화 이글스 박소영 치어리더. 그녀 역시 한화 이글스 응원단 소속이면서 대표적인 이글스의 팬이다. 늘 열정적인 진심과 함께 언제나 웃는 얼굴로 밝은 에너지를 전하는 박소영 치어리더의 모습에 팬들 역시 그녀를 대전의 딸, 이글스의 눈웃음 여신 등으로 부르며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는다. 팀의 승패를 떠나 언제나 ‘나는 행복합니다~이글스라 행복합니다~’를 목 놓아 불렀던 박소영 치어리더와 한화 이글스 팬들의 2024년 화려한 비상(飛上)을 함께 기록하려는 이유이기도 하다.

 

ⓒ본인 제공
ⓒ본인 제공

 

최근 근황은
“한화 이글스와 FC 안양의 응원단 소속으로 야구와 축구 시즌을 끝내고 바로 겨울 스포츠 시즌이 시작됐기에 늘 그래온 것처럼 경기장에서 팬들과 함께 열심히 응원 중이다. 특히 올겨울 시즌부터 여자 농구 청주 KB 스타즈, 여자 배구 IBK 아토스, 남자 농구 KT 소닉붐 등 3개 팀의 응원을 맡고 있기에 유난히 바쁜 스케줄이다. 그럼에도 틈날 때마다 평소 좋아하는 여행을 다니기도 하며 리프레쉬도 한다.”

특히 한화 이글스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늘 감사한 마음이다. 사실 지난 시즌도 팬들께서 많은 기대를 했으나 결과가 좋지 않았다. 저 역시도 이글스 팬의 한 사람으로서 아쉬운 마음이었다. 그럼에도 노시환 선수와 문동주 선수 등 젊은 선수분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까지 획득했다. 내년 시즌이 더 기대되는 이유이고 좋지 않은 성적에도 늘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이글스 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자 싶다.”

 

ⓒ본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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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스 팬으로서 자부심도 대단해 보이더라
“혹자는 한화 팬을 보살이라고 부르더라. 그러나 우리 팬들처럼 팀과 선수들에게 열정적인 분들이 없다. 승패를 떠나 할 수 있다는 격려와 함께 목 놓아 선수들의 이름을 외치는 팬들의 모습에서 자부심도 자연스레 생겨난다. 특히 8회 말 모두가 조용한 상태에서 응원단장님의 선창에 맞춰 이어지는 육성 응원은 소름이 돋을 정도로 장관이다.”

만약 올 시즌 한화 이글스가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상상만 해도 짜릿하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기쁨일 것 같다. 제가 감히 공약을 할 자격이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한화 이글스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만약 올 시즌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쉬는 날에도 경기장을 찾아 관중석에서 팬들과 함께 응원하겠다.”   

 

사진=김갑찬 기자
사진=김갑찬 기자

 

치어리더의 길을 선택한 이유는
“사실 치어리더라는 직업에 큰 관심은 없었다. 중학교 때부터 춤추는 것을 좋아하긴 했으나 치어리더 안무가 아닌 K-POP 댄스의 관심이었다. 그러다가 제 친한 친구가 관련 일을 하고 있었기에 우연한 기회로 치어리더를 해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았고 현재 소속된 트윙클 치어리더 대표님을 만나 본격적인 치어리더로서의 행보를 시작했다. 지금 제 등번호가 21번인데 이 역시 21살에 치어리더를 시작했다는 의미다.”

치어리더로서의 첫 데뷔는 언제인가
“2020년 당시 남자 농구 안양 KGC 소속 치어리더로 처음 경기장에 나섰다. 치어리딩 안무와 액션은 처음이었기에 모든 것이 낯설었다. 당시를 돌아보면 작전타임을 알리는 버저 소리에 머리가 새하얘졌다. 비록 코로나 시기였기에 관중이 그리 많지는 않았음에도 내가 준비한 걸 보여드리고 팬들의 응원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부담과 압박이 극심해 아직도 첫 데뷔 순간이 생생히 기억에 남는다.”

 

ⓒ본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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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리더의 직업적 매력을 꼽자면
“만약 스포츠를 좋아한다면 치어리더는 가히 최고의 직업이라고 자신한다. 본인이 가진 전부를 짜내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무수히 많은 관중 앞에서 이들을 리딩하며 그들의 에너지를 함께한다는 것은 어디서도 쉽게 할 수 없는 경험이기 때문이다. 이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며 직접 경험해봐야 알 수 있다. 이곳에 모인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한 팀을 응원하며 하나로 모아지는 목소리와 에너지의 경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직업적 매력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팬은
“야구장에서 저를 볼 때면 늘 반겨주는 어린 여자 친구가 있다. 제가 너무 좋다며 커서 꼭 언니처럼 되고 싶다는 그 친구의 말투와 표정이 자주 떠오른다. 힘든 순간에도 저의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좋아해 줄 그 친구의 미소를 기억하며 힘을 낸다.”

 

ⓒ본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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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치어리더의 이상형을 궁금해하는 팬들이 많다
“연예인 중에는 배우 차태현 씨, 오정세 씨, 이용진 씨 등이 이상형이다. 세 분의 보여지는 모습은 모두 다르겠으나 유머러스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더불어 세 분 모두 알려진 바로는 첫사랑과 결혼한 것으로 안다. 이렇게 뚝심 있고 순정파이며 웃는 모습이 멋진 분들이 제 이상형이다.”

평소 미모 관리법이 있다면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 중 하나인데 특별한 관리는 하지 않는다. 다들 믿지 않더라. (웃음) 스킨과 로션도 특별한 것을 사용하기 보다 그냥 집에 있는 것을 바를 정도다. 다만 어려서부터 마음을 착하고 곱게 쓰면 나중에 다 얼굴에 나타난다는 소리를 들었기에 늘 긍정적으로 살아가려고 노력했다. 제 눈웃음을 칭찬해주시는 분들도 많은데 착한척하려고 웃는 것이 아니라 제 삶의 모토가 늘 긍정적으로 밝게 사는 것이다.”

 

ⓒ본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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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에게 어떤 치어리더로 기억되고 싶나
“팬들에 저에게 해주는 이야기 중 가장 좋아하는 말이 ‘박소영 치어리더를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이다. 늘 밝은 모습으로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는 이유이기도 하며 앞으로도 팬들에게 행복과 좋은 에너지를 선사하는 치어리더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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