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그리고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기술과 콘텐츠
가상, 그리고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기술과 콘텐츠
  • 손보승 기자
  • 승인 2024.02.02 09: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개념 공간 플랫폼 ‘메타그라운드’로 큰 화제 모아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 바탕이 된 ‘미디어 프로덕션’도 주목

[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가상, 그리고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기술과 콘텐츠
 

‘팝업스토어(Pop-up Store)’는 소비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브랜드 스토리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방법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고 오프라인 공간의 가치가 다시 높아지며 MZ세대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캐피털원쇼핑에 따르면 전 세계 팝업스토어 시장은 2025년 950억 달러로 지난해 전망치(800억 달러)보다 18.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일 메타팩토리코퍼레이션(주) 코파운더 사진=손보승 기자
이재일 메타팩토리코퍼레이션(주) 코파운더 사진=손보승 기자

 

새로운 시대 이끌 ‘퍼스트 무버’
팝업스토어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진화에 힘입어 다변화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하나의 놀이 공간으로 인식되며 자연스럽게 브랜드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그 흐름 속에 지난해 팝업스토어의 ‘성지’로 불리는 서울 성수동에 등장한 신개념 공간 플랫폼 ‘메타그라운드’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메가박스 성수 5관을 리뉴얼해 탄생한 이곳은 영화 상영관의 넓은 공간과 음향 시스템을 바탕으로, 대형 미디어 월에 미디어아트가 구현되어 입체적 공간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론칭 이후 다양한 브랜드의 팝업스토어 및 행사가 진행되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메가박스와 함께 메타그라운드를 기획하고 공간을 제작한 기업은 메타팩토리코퍼레이션(주)이다. 네이버 라인(LINE) 출신의 한원희 대표와 CJ ENM 출신 이재일 코파운더의 의기투합으로 탄생한 메타팩토리코퍼레이션은 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에 새로운 가치를 불어넣어 도약을 도모하고 있다. 기업의 이재일 코파운더를 만나 나눈 이야기를 일문일답으로 담아보았다.

창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한데
  “그간 CJ ENM에서 10년가량 근무하며 영상 관련 신기술을 콘텐츠에 적용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체험을 선사하는 일을 업으로 삼아왔다. 이러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발판삼아 끊임없이 변화하는 콘텐츠 시장에 발맞춰 저 역시 진화된 무언가를 제공하고 싶었고, 기업 운영 전반에 대한 풍부한 전문성을 갖춘 라인(LINE) 출신의 한원희 대표와 함께 메타팩토리코퍼레이션을 설립하게 되었다”

회사의 활동을 소개해 준다면?
  “앞서 말한 창업 배경과 마찬가지로, 우리 기업이 지닌 핵심 가치는 새로운 신기술을 통해 고객 혹은 시청자에게 재미있는 체험을 전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특별한 장비 없이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몰입하며 감동할 수 있도록 기술과 콘텐츠를 발전시키기 위한 연구·개발(R&D)을 이어가고 있다. 그 과정에서 메가박스와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가 영화관을 리뉴얼해 대형 미디어 월에 다양한 콘텐츠를 베이스로 한 체험적 요소를 제공하는 신개념 공간 플랫폼 ‘메타그라운드’이다. 지난해 공간 구축 이후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팝업스토어 이벤트를 시작으로 ‘2023 서울코믹스위크’ 개최 등 굴지의 글로벌 브랜드 및 콘텐츠 중심 회사와의 협업을 통한 프로젝트로 팝업 공간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 중이다”

다방면에서의 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 브랜드 입장에서는 새로운 형태의 마케팅 플랫폼이 될 것이라 본다. 온라인 채널을 통해 메타그라운드와의 캠페인을 홍보하고, 실제 오프라인 팝업에 방문하는 분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고객 경험 제공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통합 마케팅이 가능해진다. 더욱이 디지털화된 콘텐츠 팝업스토어라는 점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도 이뤄질 것이다. 반대로 소비자는 브랜드가 가진 아이덴티티를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특별한 방법으로 경험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팝업스토어의 ‘성지’로 불리는 서울 성수동에 등장한 신개념 공간 플랫폼 ‘메타그라운드’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메타팩토리코퍼레이션(주)
지난해 팝업스토어의 ‘성지’로 불리는 서울 성수동에 등장한 신개념 공간 플랫폼 ‘메타그라운드’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메타팩토리코퍼레이션(주)

 

이와 더불어 어떤 비즈니스를 진행 중인지도 궁금하다
  “메타팩토리코퍼레이션은 여러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전문성과 역량을 지닌 프로덕션 회사이기도 하다. 그래서 ‘미디어 프로덕션’을 꾸려 우리가 가진 기술을 오프라인 공간뿐만 아니라 영상에도 접목하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실제 네이버 웹예능 ‘NPOP(엔팝)’과 LG유플러스 등 다양한 클라이언트의 콘텐츠 제작을 총괄해 공급 중이다” 

기업의 경쟁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우리가 제시하는 핵심 키워드는 ‘기술’과 ‘기획’에 앞선 ‘체험’이다. 무엇보다 메타팩토리코퍼레이션의 크리에이티브 콘텐츠가 사람들에게 어떤 즐거운 경험을 제공해줄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의미다. 그리고 이를 위해 열린 마음으로 효과적인 아이데이션(Ideation)을 펼쳐 최상의 결과물을 만드는 맨파워가 차별성이자 경쟁력이라 생각한다”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한다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의 신기술을 통해 메타그라운드의 몰입감을 지속해서 높임과 동시에 국내 2·3호점 구축은 물론 더 많은 국가와 지역에서 고객과 만날 수 있도록 확장하고자 한다. 아울러 그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볼 수 없던 하이테크 기술의 영상화를 목표로 미디어 프로덕션을 성장시켜, 새로운 하드웨어가 등장했을 때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퍼스트 무버’로서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이다. 향후 메타팩토리코퍼레이션의 행보를 주목해달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11, 321호 (여의도동, 대영빌딩)
  • 대표전화 : 02-782-8848 / 02-2276-1141
  • 팩스 : 070-8787-897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손보승
  • 법인명 : 빅텍미디어 주식회사
  • 제호 : 이슈메이커
  • 간별 : 주간
  • 등록번호 : 서울 다 10611
  • 등록일 : 2011-07-07
  • 발행일 : 2011-09-27
  • 발행인 : 이종철
  • 편집인 : 이종철
  • 인쇄인 : 김광성
  • 이슈메이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슈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1@issuemaker.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