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사이트] 자연방목 中 우화닭, 산학연 협력+협회 설립으로 산업사슬 확장까지
[경제 인사이트] 자연방목 中 우화닭, 산학연 협력+협회 설립으로 산업사슬 확장까지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4.02.0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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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신화통신] 안후이(安徽)성 우후(蕪湖)시 판창(繁昌)구에 있는 펑샹(鳳祥)생태양계장에 들어서면 나무 아래 건강한 우화(五華)닭이 무리를 지어 뛰어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안후이(安徽)성 우후(蕪湖)시 펑샹(鳳祥)생태양계장에서 우화(五華)닭이 자유롭게 뛰어놀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양계장의 한 관계자는 "각종 잡곡을 먹으며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이곳 닭들의 연간 생산액은 200만 위안(약 3억7천만원)이 넘는다"고 말했다.

쉬진후이(徐晉輝) 판창구농업농촌국 부국장은 "최근 수년간 판창구가 과학기술 지원 및 정책 지도를 강화하고 사육 역사가 긴 우화닭 유전물질 자원 보호를 기반으로 산업사슬을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판창구는 품종 보존, 품종 개량, 부화, 가공, 판매 등 분야를 아우르는 수백 개의 기업을 한데 모아 우화닭 산업사슬을 구축해 연간 2억 위안(370억원)의 생산액을 달성했다.

우후시 중스(鍾氏)가금회사 내 부화장. (사진=신화통신 제공)

우후시 중스(鍾氏)가금회사의 부화장에서는 한 줄로 길게 놓인 스마트 부화 설비가 조용히 작동되고 있다. 수치제어 기술을 통해 온∙습도를 조절하고 있는 '산실'에서는 춘절(春節·음력설)을 전후해 우화닭 새끼가 부화될 예정이다.

중스가금회사의 책임자인 중궈파(鍾國發)는 '야생성'이 강한 우화닭은 산림 방목에 적합하고 사육 주기가 길어 품질이 좋지만, 사육 원가가 높다는 단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회사는 안후이성 농업과학원 등 과학연구원(소)과 산학연 협력을 진행해 우화닭의 품종 개량 및 개체수 확대를 실현했다. 또 이를 기반으로 시장 수요에 맞는 신품종을 개발해 냈다.

안후이농업대학의 천싱융(陳興勇) 교수 연구팀 역시 우후시 농업(우화닭)수석전문가 작업실에서 우화닭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천 교수는 "연구팀이 우화닭 산업 발전의 난제에 포커스를 두고 과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며 "우화닭의 다양한 생산 방식, 신품종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왕충(汪瓊) 판창구 우화닭산업협회 회장은 "판창구가 우화닭산업협회를 설립해 브랜드∙표준∙품질을 통일하고 생산∙유통∙판매를 동시에 발전시켜 지역 주민의 소득 증대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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