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고, 놀 수 있는 Electric Mobility
즐기고, 놀 수 있는 Electric Mobility
  • 김도윤 기자
  • 승인 2016.12.0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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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도윤 기자]

 즐기고, 놀 수 있는 Electric Mobility

 

올바른 퍼스널 모빌리티 문화 선도 꾀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현재 국내 1인 가구 수는 488만 4,000가구(27.1%)로, 오는 2035년에는 762만 8,000가구(34.3%)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따라 1인 이동수단 도구로 알려진 퍼스널 모빌리티 디바이스(Personal Mobility Device) 시장도 큰 폭으로 성장했다. 2015년 퍼스널 모빌리티의 판매량은 지난 2014년 대비 270% 증가했으며,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는 전 세계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이 2030년까지 2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즉, 미래 이동수단에 있어 앞으로 퍼스널 모빌리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고객의 편의성 고려한 퍼스널 모빌리티 브랜드, ‘이플레이’

‘퍼스널 모빌리티 디바이스(Personal Mobility Device, 이하 퍼스널 모빌리티)’는 혼자서 탈 수 있는 이동수단을 통칭하며,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세그웨이, 나인봇 등이 있다. 초기, 퍼스널 모빌리티는 1,000만 원대를 호가했지만, 최근 100만 원 이하의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이용자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여기에 산업통상자원부가 정부 차원에서 1,000만 원 미만의 친환경 교통수단을 오는 2017년까지 개발·보급한다는 계획을 발표해 퍼스널 모빌리티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더욱 뜨거워졌다. (주)인스타스포츠의 김용하 대표도 이 같은 흐름을 읽고 올해 ‘이플레이’라는 브랜드를 론칭했다.
 

  인스타스포츠는 2013년 1월에 설립돼 작년 10월 법인으로 전환된 스타트업 기업으로써, 자전거 유통 사업에 주력해왔다. 그 과정에서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고, 올해 브랜드 ‘이플레이’를 론칭할 수 있었다. 여기서 이플레이는 ‘Electric Mobility 제품을 갖고 즐기며 놀아보자’는 뜻에서 출발했다. 해당 브랜드가 처음으로 선보인 전동보드 ‘이풀리토’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된 지 단 10일 만에 1차 생산물량을 매진시켜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인스타스포츠가 단기간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회사도 하나의 인격체라는 김 대표만의 지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회사의 모든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바로 사람이기 때문에 그 무엇보다 구성원이 가장 중요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김 대표는 회사가 구성원들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현재보다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의 이 같은 지론 덕분에 인스타스포츠는 현재 인력 개발에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퍼스널 모빌리티의 시장은 일반인들의 해당 업계에 대한 관심에 비해 여전히 작은 편이다. 특히, 제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대리점이 많지 않아 소비자가 제품을 직접 체험 후 구매하기가 쉽지 않으며, 차후 A/S를 받기도 어려운 단점이 있다. 이에 인스타스포츠는 현재 50여 개의 대리점과 업무협약을 맺어 관련 제품을 전시·판매·A/S 할 수 있도록 유통망을 구축해 해당 업계의 단점을 보완했다. 김 대표는 더 많은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내년까지 협력업체 수를 100여 개로 늘릴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용하 대표는 “퍼스널 모빌리티 기업이라면 우선 고객에게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공급해야 합니다. 그래서 인스타스포츠는 고객의 편의를 고려해 저희 제품을 기획·유통·A/S까지 받을 수 있도록 여러 대리점과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특히, 대리점 교육도 함께 진행하여 고객이 A/S를 받은데 어려움이 없도록 할 방침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김 대표의 이 같은 방침으로 다른 저가 브랜드의 A/S 문의를 받은 적도 있다는 후문이다. 


 

환경오염과 교통체증의 대안으로 떠오르다

김용하 대표가 퍼스널 모빌리티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단순히 시장의 발전 가능성 때문만은 아니다. 그는 퍼스널 모빌리티가 현재 이동수단의 한계점을 해결해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에 이 사업에 집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근래 한 집에서 여러 대의 자동차를 소유한 사례가 증가하면서 이로 인한 대기오염과 교통체증이 사회문제로 심화시켰다. 특히, 환경오염 문제가 점차 심각해지면서 이를 해결해 줄 클린 에너지가 대안으로 떠올랐다. 클린 에너지 중 하나인 전기 에너지는 지하철이나 기차의 에너지원일뿐만 아니라 자동차에도 적용되면서 이동수단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자리 잡는 추세다. 그러나 단순히 에너지원 변화만으로 교통체증까지 완화할 수 없다. 이에 김 대표는 주원료가 전기에너지라서 친환경적이며, 자동차보다 적은 공간을 차지하는 퍼스널 모빌리티가 최선책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교통이 복잡한 도시일수록 이를 해결하기 위해 퍼스널 모빌리티 이용이 더 증가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김 대표는 “현재까지 이동수단의 한계점을 극복할 방안으로 대중교통이 논의됐다면, 앞으로는 자전거나 퍼스널 모빌리티 제품이 그 대상이 될 것입니다. 이에 저희는 자전거와 전동휠과 같은 퍼스널 모빌리티 연구·개발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퍼스널 모빌리티 사업을 통해 환경문제와 교통체중을 동시에 완화시키는 것, 이것이 인스타스포츠가 창립된 배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인스타스포츠 서울 본사 구성원 모습. 김용하 대표는 동고동락한 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인스타포츠 부산 지사 구성원 모습. 비록 멀리 있어 자주 보지는 못하지만, 함께 해준 이들에게 늘 고맙다고 김 대표는 전했다.


올바른 문화 정착에 필요한 관련법 개정 시급

11월 20일 서울시와 서대문구청 지원하고, 전동휠 카페가 주최한 ‘2016 제1회 퍼스널 모빌리티 페스티벌’이 오후 12시에 신촌역 2번 출구 ‘신촌 차 없는 거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의 협찬사이자 주최 측이었던 인스타스포츠는 앞으로 이 같은 행사를 매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하 대표에 따르면, 자전거가 교통수단인 동시에 놀이문화인 것처럼 퍼스널 모빌리티 역시 마찬가지라고 한다. 이에 김 대표는 전동제품이 건전한 이용문화와 재밌는 놀이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련 커뮤니티와 협업하여 해당 문화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그는 대회 이외에도 동종업계 간에 정보를 교류할 수 있도록 단체나 모임을 구상하고 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우선시돼야 할 것은 현행법의 재정이라고 김 대표는 전했다. 그에 따르면, 퍼스널 모빌리티와 관련된 안전규칙이나 관련법이 명확하지 않아 이용자들 사이에서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발생한다고 한다. 다행히 오는 12월에 개정안이 발표될 예정이지만, 이제까지 문화를 앞선 법 개정안은 극히 드물었기에 법만으로는 해당 분야를 제한하기엔 한계가 있을 것이 김 대표의 생각이다. 즉, 관련 기관과 업계에 종사하는 전문가 간의 협업만이 퍼스널 모빌리티의 문화를 올바르게 선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동수단에는 기본적으로 속도가 있어야 합니다. 문제는 속도가 사고를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용자가 아무리 안정주행을 하여도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에 1인 이동수단 이용자분들은 반드시 헬멧과 보호 장비를 착용한 뒤 이용할 것을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끝으로 저희 인스타스포츠가 앞으로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함께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떠오른 퍼스널 모빌리티. 그러나 아직 해당 분야가 성장하고 있기에 앞으로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겪게 될 것이다. 인스타스포츠 대표이자 퍼스널 모빌리티 애용자인 김 대표는 그 같은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자 해당 분야와 관련 커뮤니티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고 있다. 이 같은 김용하 대표의 열정이 있기에 앞으로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의 미래는 더욱 밝으리라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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