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진화된 인플루언서 커머스의 새로운 세계
가장 진화된 인플루언서 커머스의 새로운 세계
  • 김남근 기자
  • 승인 2024.01.28 0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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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가장 진화된 인플루언서 커머스의 새로운 세계

임석훈 주식회사 허니플랜트 대표사진=김남근 기자
임석훈 주식회사 허니플랜트 대표
사진=김남근 기자

 

 - 만족할 만한 수준의 정량적 지표로 증명하는 기업
 - 진정한 자율성과 막중한 책임감으로 무장한 스타트업

글로벌 커머스 산업의 지형도가 바뀌고 있다. 소셜 커머스 시장의 성숙에 이어 미디어 커머스 시장이 J커브를 그리며 성장함에 따라 다양한 유형의 산업들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소비자에게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유통의 판을 흔드는 업계의 ‘큰 손’으로 부상한 인플루언서 커머스 시장은 세계 경제 흐름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이 계속해서 커지는 만큼 모든 비즈니스와 이들을 연결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산업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새롭게 생성된 시장인 만큼 인플루언서와 기업, 그리고 소비자들을 완벽하게 연결하기란 쉽지 않다. 

 

주식회사 허니플랜트는 1,000여 곳 이상의 브랜드, 780여 명 이상의 인플루언서들과 2,300여 개 이상의 캠페인을 진행하며 성공으로 가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길을 안내해 주고 있다.ⓒ 주식회사 허니플랜트
주식회사 허니플랜트는 1,000여 곳 이상의 브랜드, 780여 명 이상의 인플루언서들과 2,300여 개 이상의 캠페인을 진행하며 성공으로 가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길을 안내해 주고 있다.
ⓒ 주식회사 허니플랜트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 인플루언서 커머스
커머스 시장에서 테크 새비(Tech-Savvy)하고 스마트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범용적인 접근 방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됐다. 커머스 트랜드는 지극히 개인화된 형태로 진화하기 시작했고, 브랜드와 셀러들은 그들에게 맞는 쇼핑 경험을 제공해야만 성공의 길로 접어들 수 있게 됐다. AI 기술을 통해 개별화된 상품 추천 기능을 제공하거나 정교한 타기팅을 위한 기술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커머스 시장 개인화의 중심은 기술이 아닌 ‘소통’과 ‘이해’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브랜드와 판매자, 그리고 소비자는 결국 사람의 감정과 느낌, 이에 따른 의지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스타트업 1세대이자 소셜 커머스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임석훈 주식회사 허니플랜트(이하 허니플랜트) 대표가 지극히 개인화된 커머스 시장의 해법으로 인플루언서 커머스를 선택한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신뢰와 소통, 그리고 이들 간의 진심 어린 이해를 바탕으로 커머스 시장의 진화를 이끌고 있는 임 대표를 이슈메이커가 단독 조명해 보았다.

다이어트 젤리 브랜드인 ‘벨라미(BELLAMI)’로 벨라미 다이어트 젤리를 시장에 선보인 뒤 최근에는 바망바망 유아식판(Bamangbamang Food tray)을 시장에 선보이며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주식회사 허니플랜트
다이어트 젤리 브랜드인 ‘벨라미(BELLAMI)’로 벨라미 다이어트 젤리를 시장에 선보인 뒤 최근에는 바망바망 유아식판(Bamangbamang Food tray)을 시장에 선보이며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 주식회사 허니플랜트

 

대한민국 스타트업 1세대로 사회생활을 시작하셨다고 들었습니다.
  “2011년에 소셜 커머스 스타트업인 티켓몬스터(티몬)에서 MD로 스타트업 씬에 동참하게 됐습니다. 당시만 하더라도 대한민국에 스타트업이라는 용어 자체도 생소했을뿐더러 소셜 커머스 시장은 아직 대중들에게 인지도가 부족한 상황이었죠. 티몬이라는 스타트업의 창업 맴버는 아니었지만, 소셜 커머스 시장의 태동기부터 성숙기까지 깊게 관여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백지 위에 만들고자 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그려나가는 일들이 너무나 매력적이었습니다. 거래액은 가파르게 늘어났고, 시장 규모 역시 생각 이상으로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와 함께 입사 2개월 만에 파트장으로 승진했고, 3개월 뒤에는 팀장으로, 그리고 5년 뒤에는 영업본부장이라는 중책까지 맡게 되었습니다. 개인과 회사 모두 승승장구하며 소셜 커머스 생태계를 누구보다 가까운 곳에서 경험하고 바라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2019년쯤 새로운 커머스 생태계가 태동하는 움직임이 보여 자리를 옮기게 됩니다. 그곳에서 저는 인플루언서 커머스라는 보다 진화된 커머스 생태계와 연을 맺게 되었고, 비슷해 보이지만 전혀 다른 커머스 비즈니스를 저만의 색으로 그려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창업의 계기도 궁금합니다.
  “자리를 옮긴 뒤 제가 경험한 인플루언서 커머스 시장은 기술과 테크닉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신뢰와 소통 중심으로 개인화된 셀러 시장을 풀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당시 회사의 경영진은 저와는 생각이 조금 달랐어요. 목표 지향점은 동일했지만, 그 길을 걷는 방식이 조금 달랐던 것이죠. 그래서 저만의 노하우와 방식으로 인플루언서 커머스 시장의 방향을 제시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2년 뒤인 2021년 7월, 비로소 허니플랜트를 설립해 한 단계 더 진보한 인플루언서 커머스 사업을 펼쳐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인플루언서 커머스 시장 역시 태동기였기에 초기 어려움도 많았으리라 생각됩니다.
  “창업에 대해 오래전부터 준비해 왔던 상황이 아니었기에, 아무래도 자본의 압박이 있었습니다. 그동안의 경험에 비추어 봤을 때 ‘투자’에 의존한 경영보다는 ‘자생력’을 갖춘 기업이어야만 외압 없이 현장에서 필요한 의사결정을 빠르게 실행해 추진력을 극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브랜드 확보에 방점을 두었습니다. 사실 자체 브랜드 확보는 회사 설립 초기부터 기획했었지만, 자체 브랜드를 개발하려면 아무래도 어느 정도의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투자를 지양하고 있었기에 자금 확보에 대한 어려움이 존재했던 것이죠. 때문에 여러 방안을 모색한 결과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청년창업자금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되었습니다. 이후 다이어트 젤리 브랜드인 ‘벨라미(BELLAMI)’로 벨라미 다이어트 젤리를 시장에 선보이게 됐고, 소르틴 프로틴바(Soltein Protein bar), 루밍 속눈썹(Looming Eyelashes), 누이프 뿌리 볼륨 고데기(Nueef Straightener), 그리고 최근에는 바망바망 유아식판(Bamangbamang Food tray)까지 허니플랜트만의 브랜드 제품들을 시장에 선보일 수 있게 됐습니다”

 

자체 브랜드를 바탕으로 그동안 어떠한 성장을 이뤄왔나요?
  “허니플랜트가 다양한 자체 브랜드를 보유했지만, 결국 허니플랜트의 본질은 인플루언서 커머스 기업입니다. 인플루언서 커머스는 온라인 커머스라는 큰 틀 안에 존재하죠. 때문에 허니플랜트는 그동안 1,000여 곳 이상의 브랜드, 780여 명 이상의 인플루언서들과 2,300여 개 이상의 캠페인을 진행하며 성공으로 가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길을 안내해 주고 있어요. ‘셀러의 개인화 중심에는 인플루언서 커머스가 존재한다’라는 신념으로 압도적으로 높은 구매전환율을 달성하며 인플루언서 커머스 시장을 주도해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 주식회사 허니플랜트
ⓒ 주식회사 허니플랜트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브랜드사와 인플루언서를 매칭하는 과정에서 이 둘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법을 진심으로 고민하는 부분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캠페인 진행을 위한 세심한 ‘A to Z’는 물론이며 인플루언서들의 페인포인트를 면밀히 분석해 브랜딩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자체 브랜드의 개발 및 출시에도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으며, 매출과 성장에 있어 만족할 만한 수준의 정량적 지표를 증명해 보인다는 것은 허니플랜트 성장의 핵심이라고 확신합니다”

 

인플루언서들과의 유대도 상당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노하우가 궁금합니다.
  “허니플랜트가 인플루언서들과 전속·소속 등의 개념으로 관계를 맺는 것이 아니기에, 사실 이들과의 관계를 유지함에 있어 특별한 노하우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인플루언서도 결국 ‘사람’이기에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본질을 지켜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인플루언서 개인의 감정과 상황, 그리고 성향을 이해하고, 그들에게 차선책이 아닌 최선만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좋은 소통이자 신뢰의 고리가 아닐까요?”

 

허니플랜트의 경쟁력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단연코 ‘맨파워’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허니플랜트는 맨파워로 운영되는 기업이며, 맨파워로 운영될 수밖에 없는 구조의 기업입니다. 사람의 영향력을 최대치로 이끌어내야 하는 영역에 있다 보니 구성원 개개인의 능력을 존중하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의미의 자율성과 성과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보장하며, 이에 따른 책임 역시 스스로에게 부여합니다. 그동안 스타트업 씬에 몸담아 오며 겪었던 조직에서의 다양한 장단점을 융합해 책임감 있는 능동적인 인재들이 이곳 허니플랜트에 모일 수 있게 했습니다. 그렇기에 목표에 얽매이지 않는 기업 문화를 표방하는 허니플랜트에 녹아든 동료들 자체가 기업의 자랑이라고 당당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주식회사 허니플랜트는 진정한 의미의 자율성과 성과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보장함은 물론 목표에 얽매이지 않는 기업 문화를 표방하고 있다.ⓒ 주식회사 허니플랜트
주식회사 허니플랜트는 진정한 의미의 자율성과 성과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보장함은 물론 목표에 얽매이지 않는 기업 문화를 표방하고 있다.
ⓒ 주식회사 허니플랜트

 

2024년도의 사업 계획을 피력 바랍니다.
  “지난달 허니플랜트의 디퓨저 브랜드인 ‘수에르떼’를 론칭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자체 브랜드 라인의 추가 확보라는 의미 이상을 담고 있어요. 기존의 굿즈나 PB(Private Brand)와 달리 기획 단계부터 인플루언서가 직접 참여해 해당 인플루언서만의 향을 담은 디퓨저로 개발했기 때문입니다. 만들어진 상품에 인플루언서나 셀럽을 대입하는 것이 아닌, 제품 자체가 인플루언서 자신이 되는 최초의 시도입니다. 지속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셀러와 소비자의 유대감과 친밀감을 높일 수 있는 브랜드 탄생의 시발점이자 미지의 영역 개척에 의미가 있기에, 2024년은 수아르떼 디퓨저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그동안 해왔던 인플루언서 커머스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높이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끝으로 못다 하신 말씀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요동치는 배와 같은 스타트업의 대표자들은 예상치 못한 난관과 변수로 마음의 아픔을 겪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고요. 그럴 때마다 저는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는 사자성어를 항상 마음에 새깁니다. 세상을 집어삼킬 듯한 폭풍도 시간이 지나면 잦아들고, 매서운 태양 빛도 결국 부드러워집니다. 세상의 모든 일은 결국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게 될 것이며, 사업 역시 노력한 만큼의 자리에 올라서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에 저와 허니플랜트 역시 우리가 걷는 길을 의심하지 않고 거시적인 관점에서 맡은바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갈 것입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허니플랜트에 많은 응원과 격려, 그리고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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