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럭비의 ‘꿈’
충북 럭비의 ‘꿈’
  • 임성희 기자
  • 승인 2024.01.26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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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충청플러스] 충북 럭비의 ‘꿈’

(사진=임성희 기자)
김연수 충청북도 럭비협회장 (사진=임성희 기자)

 

2023년 2월 충북 럭비협회장으로 취임한 김연수 회장의 1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른다. 코로나 19로 3년여간 챙기지 못했던 단체모임, 활동 등을 손수 챙기며 협회의 내실을 다졌다. “7년 동안 전무직을 수행하면서 느꼈던 부분을 소통과 화합으로 풀어내고자 노력했습니다. 육성학교 지도자 간담회와 엘리트 럭비 선수들과 학기 중 매달 한 번씩 간담회와 영양식 제공, 충북 유일한 일반부인 우리 협회 소속 충북 럭비 일반팀 육성 등에 신경을 썼고, 코로나 19로 3년여간 소홀했던 협회 워크샵을 통한 화합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 회장은 2016년부터 협회 전무이사를 맡아 제98회 전국체전 럭비대회를 성공리에 치렀고 충북 럭비협회 일반부 창단과 지속적인 육성에 노력을 기울이며 회장으로 취임할 수 있는 신뢰와 원동력을 쌓았다.
  협회에는 일반 남자팀 1팀, 충북고 1팀, 청주남중 1팀, 청주 남성중 1팀, 생활체육으로 라이노스팀을 보유하고 있다. 팀 수는 많지 않지만, 성적만큼은 정말 알차다. 김 회장도 이 부분에 자부심을 느끼고 소개했다. “고등부, 중등부는 전국대회에서 최고 성적을 올리고 있으며 일반팀은 2부 팀에서는 최고라 할 수 있습니다. 생활체육 부문 라이노스도 충북고 럭비팀 출신 OB로 구성되어 전국 최강을 자랑합니다”라며 그는 “실업팀과 대학팀이 없는 여건 속에서 제104회 전국체전 종합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저는 작지만 강한 그리고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 충북 럭비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밝혔다. 그의 자랑이 과언이 아닌 것이, 제104회 전국체전에서 충북고가 고등부 금메달을 수상하며 14년 만의 감격스러운 우승을 끌어안았다. 이는 중등부부터 잘 다져진 인재육성 시스템 덕분이다. 아쉬운 건, 고등부 학생들이 진출할 대학팀과 실업팀인데, 이 부분은 김연수 회장이 앞으로 풀어나갈 숙제이기도 하다. “지도자의 노력과 선수들의 성실함이 전국체전을 우승으로 이끌 수 있었습니다. 지도자들의 열정적인 지도와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충북고 럭비팀이 전국 최강을 자랑하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2023년 충북체육대상에서 14년 만에 전국체전 우승을 이끈 충북고 럭비팀이 대상을 자치했고, 김연수 회장은 충북체육진흥에 이바지한 공로로 공로상을 받았다. “실업팀과 대학팀이 없는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항상 전국대회 상위 입상을 하며 충북의 위상을 세워준 선수들과 지도자, 관계자 여러분, 원로님들과 임원분들, 가족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일반팀 선수 겸 코치인 박대희 전무는 “몸으로 부딪치며 선수 간 더 끈끈한 정을 쌓을 수 있는 운동”이라고 럭비에 빠진 이유를 소개했다. 김 회장은 럭비가 대중에게 조금이라도 더 알려지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저희 일반팀은 정말 럭비를 사랑하는 럭비팀 출신 일반인들이 주말에 자기 시간을 내어 연습하면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충분히 지원해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도 있습니다”라며 “축구공, 농구공은 직접 보고 만져볼 기회가 있지만, 럭비공을 실제로 본 사람이 있을까요? 그만큼 럭비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입니다. 국내 열악한 선수층에 비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할 정도로 선수들의 열의는 정말 감탄할 정도입니다. 럭비에 대한 따뜻한 관심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일반 여자럭비팀 창단과 함께 일본 오사카협회와 자매결연으로 학생선수들이 선진럭비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2024년은 협회 설립 55주년입니다. 럭비 전용구장 마련에 기틀을 세우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럭비를 향해 “Only you”를 외치며 활발한 활동에 나서고 있는 김연수 회장, 그의 행보로 충북 럭비의 꿈이 하나하나 실현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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