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비즈 충북지회 성장이 충북 지역 경제 활성화 견인”
“이노비즈 충북지회 성장이 충북 지역 경제 활성화 견인”
  • 임성희 기자
  • 승인 2024.01.26 17: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충청플러스] “이노비즈 충북지회 성장이 충북 지역 경제 활성화 견인”

임형택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 / ㈜태강기업 대표이사(사진=임성희 기자)
임형택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 / ㈜태강기업 대표이사(사진=임성희 기자)

충북 지역 기술혁신 기업들의 단합 이끌어
132호 기능한국인, 충북 19호 명장 등, 기술력으로 우뚝 세운 ㈜태강기업

종횡무진이란 말로 임형택 회장을 형용할 수 있을까? 그의 활동 범위는 굉장히 넓다. 사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대외활동으로 충북 지역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는 장본인이다. 기자가 하나하나 짚어보려니 열 손가락이 부족하다. 그래서 그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다. 물론 쉽진 않았지만, 그와의 인터뷰가 성사됐고, 인터뷰를 통해 그의 진솔한 사업 이야기, 인생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사업은 중장비를 다루지만, 마인드는 따뜻하고 다정다감한 임형택 대표다.

고향이나 다름없는 충북 청주
서울 사람인 임형택 대표가 충북 청주에 자리 잡은 계기가 궁금했다. 그는 공업고등학교에서 배관 용접을 전공하고 자격증을 취득해 특장차 제조업체인 광림에 취업했는데, 회사가 충북으로 이전하면서 그도 자연스럽게 충북과 인연을 맺었다. “아무런 연고도 없는 곳에서 일하려니 힘들었는데, 당시 제가 청주에 유일하게 하나 있던 검도장에서 검도를 시작하면서 몸과 마음을 다스릴 수 있었고, 그렇게 청주와의 인연이 시작됐습니다. 나고 자란 곳은 서울이지만, 청주에서 저의 인생 대부분이 펼쳐졌기에 청주는 제 고향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는 검도에 심취해 10여 년간 수련했으며, 대회에 출전하는 등 전문가 버금가는 실력을 자랑한다. “지금은 시간이 없어 검도를 할 순 없지만, 항상 제 마음 한쪽에 꼭 다시 하고 싶은 운동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렇게 그는 20년간 한 회사에 근무하며 용접 기술의 전문성을 특화했고, 2007년 특장차 전문기업 ㈜태강기업을 창업하며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굴착 장비, 유압 크레인 등 특장차로 기술혁신 이룬 ㈜태강기업
“제가 보유하고 있는 용접 기술을 토대로 특장차 제조업을 시작했습니다. 창업하고 우리의 브랜드 제품을 갖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됐습니다. 좋은 기회로 정부 R&D 과제에 선정돼 연구개발에 착수했고, 오거크레인(굴착 장비)을 개발하며 완성 특장차 시스템을 갖출 수 있었습니다. 우리 태강기업은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특장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숙련기술인 그리고 R&D에 강점이 있는 기술연구소가 기술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오거크레인은 회사가 판매 1등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2013년도 특허와 이노비즈 인증을 획득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이 된 제품이다. 이 밖에도 회사의 기술력은 다양한 특장차 라인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전력공사의 전기공사 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저압 고소작업차, 전기노면 청소차 등을 개발 완료해 생산 판매 중이다. “제가 용접 기술 보유자로 특장차의 기본이 되는 구조물 특성을 잘 알고 있기에 제품을 튼튼하게 만들 수 있는 노하우도 저희의 최대 장점입니다”

(주)태강기업 고소작업차(사진제공=(주)태강기업)
(주)태강기업 고소작업차(사진제공=(주)태강기업)

K-디지털 플랫폼 사업 최종 선정, 최첨단 전문인력 양성과 취업 연계 기대
임형택 회장은 이노비즈 획득과 동시에 2014년 이노비즈협회 본회 활동을 시작했고, 그의 활발한 활동을 지켜본 충북지회장이 그에게 충북지회 부회장을 제안하며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는 2021년 제9대 회장에 이어 2023년 10대까지 연임하며 지회의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지회에는 11개 시·군에 이노비즈 인증사가 760개 사이며 약 300여 개사의 회원사로 운영된다. 40개 사의 운영 임원사로 협회 이사진이 구성돼 있으며 4개의 전략 위원회(대외정책 위원회, 일자리 창출 위원회, 디지털 플랫폼 위원회, ESG 위원회)가 있어 지회의 전문성을 더하고 있다. “취임 후 가장 역점을 둔 분야는 AI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를 통해 우리 충북의 기업들이 좀 더 미래산업의 발맞추기 위한 제도적인 기반과 디지털 인력양성입니다” 이런 임 회장의 지회 기조에 맞춰 지회는 2023년 기념비적인 성과를 거뒀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전국 공모사업인 K-디지털 플랫폼 사업에 청주대와 공동사업자로 최종 선정돼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30억을 지원받게 된 것이다. 이는 전국 지회 중 첫 사례로 앞으로 지회들이 성장발전을 위해 본보기로 삼을 만한 성과다. “본회조차도 선정되기 힘든 사업을 우리 지회가 해냈습니다. 이노비즈협회 창립 이래 큰 이슈가 됐고, 저희는 이런 응원을 토대로 성공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업 분야는 AI, 클라우드, 드론 항공이며 청주대에서 전문인력을 양성하면, 지회에서 취업을 알선해 전문인력이 적재적소에 배치될 수 있게 돕고, 이를 통해 지역의 최첨단 기술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는 K-디지털 플랫폼 사업에 청주대와 공동사업자로 최종 선정돼 앞으로 충북의 첨단 기술을 이끌 인력양성 관련 행보가 기대된다.(사진제공=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는 K-디지털 플랫폼 사업에 청주대와 공동사업자로 최종 선정돼 앞으로 충북의 첨단 기술을 이끌 인력양성 관련 행보가 기대된다.(사진제공=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충북, 대한민국 중심에 서다”를 위한 마중물 역할
지회 회원사들은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충북 오송을 품은 만큼 바이오, 화장품, 2차전지, ICT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주도하고 있다. “충북지회는 미래산업 분야는 물론 제조업 근간으로 뿌리산업 기업들을 포함하여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마중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면, 일자리 창출 정부 위탁사업, 전문인력양성과 취업 연계, 전문화된 R&D 기술혁신을 통한 고용 창출, 디지털 플랫폼 구축 등입니다. 이를 토대로 AI 및 디지털전환 시대의 초석을 다지고 ‘충북, 대한민국 중심에 서다’라는 충북의 슬로건을 이끄는 중심 경제단체의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충북도협의회에서는 매년 통일 기원제와 한민족통일문화제전을 지속해서 개최하며 통일의식을 고취하고 있습니다"(사진출처=프리픽)
"충북도협의회에서는 매년 통일 기원제와 한민족통일문화제전을 지속해서 개최하며 통일의식을 고취하고 있습니다"(사진출처=프리픽)

민간인이 중심이 돼 통일을 염원하는 ‘민족통일 충청북도협의회장’으로 활동
임 회장의 또 하나 눈에 띄는 단체활동이 있는데 바로 민족통일 협의회 활동이다. 민족통일 협의회는 1981년에 창설해 43년 동안 이어오며 통일부와 국가정보원에서 인정해주는 역사와 전통의 비영리 민간단체다. 그는 그가 이 협의회 활동하는 것을 주변에서 많이 의아해한다며 이번 인터뷰로 그 계기를 명확히 설명하고 싶다고 했다. “장인어른이 평양이 고향이신 실향민으로 아직 살아계십니다. 결혼하고 장인어른을 뵈면서 실향민의 설움을 많이 보고 접했던 바가 아마도 진심으로 미래 통일을 염원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고, 그러던 와중, 당시 충북도협의회장님께서 이런 사연을 듣고 저를 협의회에 추천해주셨습니다. 2008년에 입회해서, 2020년 14대 회장을 맡았고, 15대까지 연임해서 현재까지 오고 있습니다. 충북도협의회에서는 매년 통일 기원제와 한민족통일문화제전을 지속해서 개최하며 통일의식을 고취하고 있습니다” 민족통일 협의회는 중앙협의회를 비롯해 17개 시도에 250여 개의 조직이 운영되고 있다. 협의회는 청소년 세대 통일 역량 강화, 청년대학생 통일 리더 육성, 통일 여론선도 및 공감대 확산, 통일 문화 공감 사업, 지역별 특성·특화사업, 출판 홍보 및 공보사업, 북한 인권개선 및 북한 실상 바로 알기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비영리 민간단체다 보니 대부분 회원의 회비로 단체가 운영되고 있으며, 활발한 활동을 하기에는 제약이 없을 수 없다. 이에 임 회장은 자신이 베풀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솔선수범한다고 밝혔다. “저는 민족통일 충청북도협의회 5,000여 명의 회원을 아우르기 위해 회장인 제가 베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협의회도 여느 봉사단체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봉사 정신이 바탕에 깔려 있어야 하며 저는 회원들과 자주 스킨쉽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다 보니 서로가 친숙해지고 단합도 잘됩니다. 저는 회원들에게 “우리는 가족 같은 하나”라고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우리가 먼저 통일이 돼야 더 크게 민족통일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는 통일의 단초가 될 수 있는 활동으로 경제교류를 손꼽았다. 본인이 몸담고 있는 경제 분야기도 하지만, 경제교류를 통해 서로가 필요한 걸 충족시켜주다 보면 언젠가는 통일의 물꼬가 트이리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체제는 유지하면서 경제교류를 통해서 서로가 필요한걸 주고받다 보면 물건이 오고 가다 사람이 오고 가게 되고 그렇게 통일의 미래가 보일 것입니다. 저는 경제교류가 미래지향적인 통일 운동이고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충북의 숙련기술인 양성을 통해 우리 지역의 취업을 지원하고 기능을 보유한 젊은 청년들이 창업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는

멘토의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충북이 뛰어난 숙련기술인의 요람 될 수 있게 최선
대한적십자 충북지회 서원구 한울봉사대에 속한 봉사원으로서 임형택 회장은 도내 무료 급식, 헌혈캠페인, 구호 물품 전달, 김장 봉사, 빵 나눔터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봉사를 직접 실천하고 있다. 보이지 않게는 지역 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 기부 등 지역의 인재 양성을 위해 음으로 양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그는 용접 기술 분야 숙련 기술로 이달의 기능한국인과 충북 명장으로 관련 단체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그의 대외적인 활동 범위가 너무도 넓어 기자는 어떤 걸 중심으로 삼아야 할지 헷갈릴 정도다. 하지만 그 모든 활동이 그를 대변하고 있고, 그이기에 그 모든 활동을 해낼 수 있는 것이라는 걸 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저는 충북에서 35년간 살면서 직장을 다녔고 부족했던 공부도 할 수 있었습니다. 숙련기술인으로 살아가면서, 19년 차 기업대표이기도 하고, 두 개 단체의 회장직을 맡고 있기도 합니다. 앞으로 몇 년 뒤에는 숙련기술인 본연의 길을 가고자 합니다. 충북의 숙련기술인 양성을 통해 우리 지역의 취업을 지원하고 기능을 보유한 젊은 청년들이 창업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는 멘토의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우리 충북을 뛰어난 숙련기술인의 중심이 되도록 해보고 싶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11, 321호 (여의도동, 대영빌딩)
  • 대표전화 : 02-782-8848 / 02-2276-1141
  • 팩스 : 070-8787-897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손보승
  • 법인명 : 빅텍미디어 주식회사
  • 제호 : 이슈메이커
  • 간별 : 주간
  • 등록번호 : 서울 다 10611
  • 등록일 : 2011-07-07
  • 발행일 : 2011-09-27
  • 발행인 : 이종철
  • 편집인 : 이종철
  • 인쇄인 : 김광성
  • 이슈메이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슈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1@issuemaker.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