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교육 시장을 선도할 한국 전통 유아 교육을 말하다
세계 교육 시장을 선도할 한국 전통 유아 교육을 말하다
  • 이민성 기자
  • 승인 2016.11.0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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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이민성 기자]

 

 

 

세계 교육 시장을 선도할 한국 전통 유아 교육을 말하다


주도적 학습과 자연친화적 교육, 유아 교육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



 

 

 


현재 국내 유아 교육은 해외의 검증된 교육 체계에 기반을 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일제강점 당시 전통 유아 교육의 관심이 줄어들며 서방식 유아교육사상이 대중화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유아교육자들은 몬테소리와 같은 해외 유아교육사상의 장점을 인정하면서도 한국의 전통적 요소 부족과 일률적인 교육에 아쉬움을 지적한 바 있다. 한국형 전통 유아 교육을 표방하는 ‘왕가의아이들 전통·숲놀이학교’가 주목받는 이유다.

 

 

전통적 교육의 가치, 차별화된 결과를 만든다

‘왕가의아이들 전통·숲놀이학교(이하 왕가의아이들)’는 기존 교육을 틀을 벗어나 한국 전통 교육 문화에 초점을 둔 유아교육기관이다.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왕가의아이들은 조선왕실 교육과 현대유아교육을 접목한 ‘우리교육’으로 한국형 유아교육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3월 개원한 왕가의아이들을 설립한 권은혜 원장은 아동학과 유아교육을 전공한 후 교육자이자 교육연구가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온 전문가다. 오랜 기간 유아교육을 연구하며 한국 유아교육계의 정체성 부족을 실감한 권 원장은 “오천년 역사가 축적된 한국의 조기교육은 과학적이고 현대 유아교육에 접목해 손색이 없을 정도로 본받을 점이 많았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교육의 정수라고 볼 수 있는 조선 왕실 왕세자들의 교육을 바탕으로 왕가의아이들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됐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현재 왕가의아이들은 사람과 자연중심 교육과정에 기초해 한국 전통교육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자연주의우리교육’에 철학을 두고 있다. 특히 권 원장은 ‘감각은 자연 속에서 온몸으로 체험하고 배울 수 있다’라고 말하며 많은 경험으로 익힌 추억은 아이들 평생의 긍정적 에너지가 된다고 강조한다. 이를 바탕으로 왕가의아이들은 유아 주도형 놀이 교육, 자연친화적 교육 등 오감을 발달시키는 교육으로 다른 교육기관과 차별화 된다. 권 원장은 잘 놀 줄 아는 아이가 결국 학습적 동기와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아이, 즉 성인들이 말하는 공부 잘하는 아이가 된다고 말하며 “교사나 부모가 세워준 계획대로 놀고 공부하는 수동적 아이는 성인이 되어서도 주도적이고 주체적 삶을 살기 어렵습니다”라고 역설했다. 따라서 권 원장은 현대가 요구하는 창의적 인재로 자라나기 위해 자유로움 속에 사색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통과 숲놀이를 통해 “아이들이 따뜻한 감성과 사계절이 주는 아름다운 자연 속에 뛰어놀며 세상의 이치와 원리를 깨닫고 지혜를 얻으며 자연이 주는 풍부한 사랑 속에서 감각을 기르게 됩니다”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권 원장은 “동의보감에 근거를 둔 ‘기다림’과 ‘인정’하는 교육은 아이들이 지닌 특별하고 고유한 기질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세련되게 가꾸어 아이들만의 개성을 찾아 빛을 발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국내 전통 유아 교육 운동의 출발점이 되고자


권은혜 원장은 “넘쳐나는 유행성 교육으로 국내 교육이 방향성을 잃어가는 현재 교육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선조들의 전통 육아와 놀이의 과학적 원리를 통한 정체성 교육에 앞장서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미래의 리더들에게 이 나라, 이 세상에 대한 행복한 가치를 배우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른 나라의 모방이 아닌 정체성을 지닌 우리나라 고유의 유아 교육을 개발하고 투자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것이 권 원장의 생각이다. 그는 교육가로 활동하며 현장에서 우리나라교육에 관련된 자료와 교구가 없다는 점에 안타까움을 전했다. 한편, 권은혜 원장은 “앞으로 국내 유아 교육 시장은 그동안 시행착오를 해결하기 위해 기본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거칠 것입니다. 또한, 자연과 함께하는 교육, 사람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교육 등 감성지능을 높이는 교육이 발달할 것입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창의인재를 요구하는 사회적 흐름에 따라 개별적인 능력을 끌어내는 창의적 교육의 중요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권 원장은 왕가의아이들의 창의적 융합 교육을 바탕으로 국내 전통 유아 교육이 널리 알려질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권은혜 원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아프리카의 속담을 인용하며 왕가의아이들은 ‘온 마을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를 키우는 양육자가 행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한다. 실제 왕가의아이들은 지난 9월 26일 ‘나눔 프로젝트’ 수업으로 아이들이 직접 바자회에 참여해 얻은 수익금을 송파노인종합복지관에 전달했다. 권 원장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나눔의 가치를 아는 사회적 인재로 자라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왕가의아이들의 원생들은 자연 속에서 스스로 놀이를 찾아내고 새로운 놀이를 상상해낸다. 또한, 어제와 달라진 숲을 민감하게 찾아내며 감각을 기른다. 권 원장은 신나게 뛰어놀며 에너지를 발산하는 아이들은 수업집중력도 높고 문제해결에 있어서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며 과제를 수행해내는 부분에 기쁨을 느끼는 능동적 인재로 성장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왕가의아이들은 전통 유아 교육 프로그램을 유아 교육 예비교사는 물론, 현직 교사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지침서를 마련할 계획이다. 권은혜 원장은 자신들의 프로그램이 국내 유아 교육에 작지만,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프로그램 연구·개발을 통해 한국 전통 교육의 우수성과 문화를 제대로 확립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권은혜 원장, 그는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교육, 우리만이 가질 수 있는 따뜻한 정서를 발전시킬 수 있는 교육을 통해 한국사람다운, 그리고 가장 한국적인 교육을 펼치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유아 교육계의 구글을 꿈꾸며 한국 전통 유아 교육의 정체성을 전파하는 권 원장의 열정과 노력에 박수갈채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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