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신화통신] 베이징 지역 수출입 규모가 3년 연속 3조 위안(약 558조원)을 돌파했다.
베이징 해관(세관)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베이징 지역 수출입 규모는 3조6천500억 위안(678조9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0.3% 증가했다. 그중 수입은 3조500억 위안(567조3천억원)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수출은 2% 오른 6천억1천만 위안(111조6천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지역의 수출입 규모는 5조300억 위안(935조5천800억원)으로 3년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 중 징진지 지역 수입액이 중국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로 집계됐다. 특히 곡물∙원유∙천연가스∙비행기 등 제품 수입은 중국 전체의 절반 이상을 점했다. 또한 이 지역 자동차 수입은 중국 전역의 3분의 2에 달했다.
같은 기간 베이징 지역에서는 3천412억8천만 위안(63조4천780억원)의 하이테크 제품을 수입했다. 이는 전년보다 27% 늘어난 수치다. 현대화 산업 체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집적회로, 집적회로 제조 설비, 의약재∙약품, 항공기 부품 수입이 증가해 규모 면에서 역대 최대치를 보였다.
지난해 베이징 지역 5대 수출 상품은 정제유∙휴대전화∙강재∙집적회로∙자동차 부품 등으로 이 지역 전체 수출의 55%를 차지했다.
한편 2021년 베이징 지역 수출입 총액이 3조400억 위안(565조4천400억원)으로 처음으로 3조 위안을 초과했다. 2022년 베이징 지역 수출입 총액은 3조6천400억 위안(677조400억원)으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