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사이트] 中 지난해 위안화 신규 대출 4천조원 넘어...기업·경제성장 전망 '맑음'
[경제 인사이트] 中 지난해 위안화 신규 대출 4천조원 넘어...기업·경제성장 전망 '맑음'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4.01.16 15: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슈메이커=신화통신] 지난해 중국 신규 위안화 대출 규모가 22조 위안(약 4천48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더 많은 발전 기회와 중국 경제의 강력한 활력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금융과 경제가 활기를 띠며 중국 경제가 도약을 일궜다. 충분한 신용대출 자금 지원이 든든한 뒷받침이 됐다. 지난 2022년 중국 국내총생산(GDP)은 120조 위안(약 2경2천80조원)을 돌파했다. 신규 대출은 2022년 21조 위안(약 3천864조원)을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22조7천500억 위안(약 4천186조원)까지 확대됐다.

충칭(重慶)시의 한 은행 직원이 현지 도매시장을 방문해 융자 수요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22조 위안이 넘는 신규 대출의 약 80%는 기업에 투입됐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 및 정부출연기관 대출은 17조9천100억 위안(약 3천295조4천400억원)으로 늘었다. 그중 기업 중장기 대출 비중은 약 76%로 2019년의 62%보다 크게 늘어 기업 융자의 안정성이 꾸준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 경영주체의 강력한 동력과 높은 융자 수요를 시사한다.

특히 과학기술·신흥산업·미래산업 등 새로운 제조업 육성에 사용된 대출이 늘어났다. 최근 주요 국유은행의 제조업 중장기 대출, 인클루시브(포용성) 소액 대출, 녹색 대출은 전년 대비 30~40%의 증가율을 유지했으며 일부 국유은행의 전략적 신흥산업 대출은 50%를 넘어 전체 대출 증가율을 상회했다.

적재적소에 자금 수혈이 잘 이뤄지면서 업종마다 활력을 더해가고 있다.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중국산 휴대전화와 신에너지차, 속속 출시되는 중국산 크루즈와 대형 항공기, 회복세를 보이는 문화관광 시장...업종별로 신용대출 구조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자금 사용 효율이 계속 향상되면서 중국 경제는 고품질 발전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허난(河南)성 상추(商丘)시 첫 신에너지 소형 트럭이 지난 8일 출하됐다. 이날 조립라인에서 작업에 한창인 직원. (사진=신화통신 제공)

지난해 말 중국 위안화 대출 잔액은 237조5천900억 위안(약 4경3천716조5천600억원)으로 연간 증가량의 10배 이상이었다. 신용대출 외에 중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보험·주식·채권 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업의 직접 융자 루트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말 열린 중앙금융업무회의는 금융강국 건설 목표가 처음 제시됐다. 중국은 금융의 고품질 발전을 통해 경제에 더 많은 혁신 동력과 활력을 주입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11, 321호 (여의도동, 대영빌딩)
  • 대표전화 : 02-782-8848 / 02-2276-1141
  • 팩스 : 070-8787-897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손보승
  • 법인명 : 빅텍미디어 주식회사
  • 제호 : 이슈메이커
  • 간별 : 주간
  • 등록번호 : 서울 다 10611
  • 등록일 : 2011-07-07
  • 발행일 : 2011-09-27
  • 발행인 : 이종철
  • 편집인 : 이종철
  • 인쇄인 : 김광성
  • 이슈메이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슈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1@issuemaker.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