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_ Special Interview] 호기심딱지 호빵이, 개그우먼 박이안
[이슈메이커_ Special Interview] 호기심딱지 호빵이, 개그우먼 박이안
  • 김갑찬 기자
  • 승인 2024.01.15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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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유튜브 스타보다 초통령이 먼저!

 

사진=김갑찬 기자
사진=김갑찬 기자

 

공채 개그우먼이 EBS 공무원(?) 되기까지
최근 국민 코미디 프로그램인 ‘개콘’이 부활했다. 전성기 당시 KBS 개그콘서트를 비롯해 각 지상파 방송사는 물론 케이블 채널에서도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이 줄을 이었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개그 프로그램이 하나둘 사라졌고 방송사 개그맨 공채 역시 그 명맥이 끊어졌다. 건강한 웃음을 전하고자 코미디 외길 인생을 걸어왔던 이들은 하루아침에 무대도 웃음도 잃었다. 모두가 대한민국 코미디의 미래를 걱정했으나 반전은 지금부터다. 방송사에서 설 자리를 잃은 이들은 유튜브로 웃음의 무대를 옮겼고 소위 말하는 대박이 났다. 위기를 기회로 바꿨고 무명 공채 개그맨은 일약 대세 크리에이터로 떠올랐다. 최근 너나 할 것 없이 유튜브에 도전하고 있으나 남다른 아이디어와 재능으로 무장한 개그맨 출신의 유튜버의 존재가 더 빛나는 이유다. 반면 SBS 공채 개그맨 출신이자 연예 대상 신인상까지 받았던 개그우먼 박이안, 그는 웃찾사 폐지 후 유튜브로 활동 무대를 옮긴 동기 혹은 동료 개그맨과 달리 EBS 공무원(?)의 길을 걸었다. 연이어 EBS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매일 TV만 틀면 EBS에서 그를 찾아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최근 EBS의 또 다른 장수프로그램으로 시즌을 이어온 ‘최고다 호기심딱지’에서 호빵이 캐릭터를 맡으며 아이들뿐 아니라 많은 부모의 응원과 사랑을 받고 있다. 유튜브가 아닌 초통령의 길을 택한 개그우먼 박이안. 그가 꿈꾸는 진정한 웃음의 의미를 함께하고자 서둘러 질문을 이어갔다.

최근 근황이 궁금하다
“호기심딱지 시즌 4 종영 후 다양한 무대에서 팬들과 소통 중이다. 동료들의 유튜브 채널에도 출연하고 있으며 경기관광공사 등 국가에서 운영 중인 채널과 행사도 적극 참여 중이다. 더욱이 최근에는 호기심딱지가 뮤지컬로 선보이며 전국 공연을 통해 어린 친구들을 만나고 있다.”

호기심딱지 호빵이가 초통령 자리를 위협 중이다. 인기의 비결은
“타 프로그램과 비교해 최고다 호기심딱지는 교육적인 요소가 많이 담겼다. 사실 저도 대본을 받아보면 생소한 단어 혹은 처음 접해본 과학 지식이 많다. (웃음) 따라서 아이들뿐 아니라 부모님들 역시 재미있게 시청해 주시고 학습에도 도움이 된다며 적극 추천하는 것 같다. 재미와 교육 모두를 만족 시킨 부분이 호기심딱지. 그리고 호빵이만의 인기 비결 아닐까?”

 

ⓒ본인 제공
ⓒ본인 제공

 

뮤지컬 호기심딱지 역시 뜨거운 반응이다
“시즌4가 종료된 후 새로운 시즌을 갈망하는 어린이 팬들의 목소리가 많았다. 물론 시즌 5의 시작이 언제쯤일지 장담할 수 없지만 우선 그전까지 호기심딱지 뮤지컬로 그 갈증을 해결해도 좋다. 뮤지컬 호기심딱지는 TV 프로그램과 많은 것이 다르다. 뮤지컬 장르이니 당연히 춤과 노래도 포함되고 비보잉도 진행하고 있으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마술도 이뤄진다. 방송보다 더 풍성한 볼거리로 아이들의 흥미를 일으키기 충분하며 퍼포먼스 이외의 유익한 정보와 교육적 내용도 포함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특히 1월 13일부터 2월 18일까지 ‘최고다 호기심딱지 빵빵 이야기 속으로’라는 이름으로 서울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니 겨울 방학 최고의 선물로 멋진 공연 기대할 만하다.”

어려서부터 개그맨이 꿈이었나
“꿈이라기보다 끼와 재능은 있었다. 무대에 서서 다른 사람을 웃기는 것에 소질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개그맨이 되겠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그 정도 재능은 아니라 생각했는데 주변에서 개그맨 시험을 적극 추천했고 운이 좋게 어린 나이에 한 번에 합격했다.”

본인의 첫 무대를 기억하는지
“물론이다. ‘종규 삼촌’이라는 코너였다. 당시 20살이었는데 한창 꾸미며 예쁘게 보이고픈 나이인데 어린아이의 분장을 하고 무대에 서는 것이 조금 부끄럽기도 했다. 그러나 종규 삼촌(개그맨 이종규)이 잘 이끌어줘서 첫 코너임에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에도 종규 선배는 저를 유독 아꼈고 EBS 출연 역시 종규 삼촌이 기회를 만들어 줬기에 늘 감사한 마음이다.”

ⓒ본인 제공
ⓒ본인 제공

 

최근 유튜브에 도전하는 개그맨이 많다
“제 SBS 동기 역시 ‘흔한 남매’를 포함해 다수의 유튜버가 있다. 이들의 구독자와 수익, 그리고 인지도와 인기가 높아지는 모습에 부러울 때도 있었으나 각자의 위치에서 할 일이 있다고 생각한다. 저는 유튜브보다 방송으로 아이들과 소통하고 건강한 웃음을 선서하는 것이 지금까지는 더 매력있게 다가 왔다. 그렇다고 유튜버의 꿈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웃음) 무대는 중요하지 않다. 언제 어디서라도 건강한 웃음을 전할 수 있는 개그우먼이 되고자 한다.”

대중에게 어떤 개그우먼으로 기억되고 싶나
“가끔 제 SNS를 방문해 ‘추억이다’라며 댓글을 남기는 친구들이 있다. 어린 시절 호빵이를 좋아했던 친구들이 어느새 자라서 댓글까지 남기는 모습에 괜히 뭉클한 마음이었다. 이렇듯 아이들이 커서도 저를 기억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특히 2023년도 막바지에 접어들며 새로운 한 해를 준비 중인데 제가 늘 곁에서 웃음과 행복, 즐거움과 동심을 책임질 테니 항상 힘내시고 웃을 일만 가득하길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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