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사이트] 중국산 휴대전화, 신에너지차...새해에도 기대되는 '메이드 인 차이나'
[경제 인사이트] 중국산 휴대전화, 신에너지차...새해에도 기대되는 '메이드 인 차이나'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4.01.10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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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신화통신] 지난 8일 선전(深圳)국제컨벤션센터에서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오포(OPPO)의 제품 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공개된 2024년 신형 휴대전화 OPPO Find X7은 카메라 기능의 품질 개선뿐 아니라 시스템 다운 문제까지 해결했다.

최근 수년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은 중국산 휴대전화 브랜드의 부상을 견인했다. OPPO는 영상∙5G∙인공지능(AI) 등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 성과를 내면서 해외로 진출하는 중국기업의 대명사로 떠올랐다. 화웨이가 지난해 8월 말 출시한 메이트 60 프로(Mate 60 Pro) 휴대전화 역시 소비시장을 뜨겁게 달구며 제품 '품귀 현상'까지 나타났다.

지난해 9월 25일 화웨이 가을 시즌 신제품 발표회 현장. (사진=신화통신 제공)

오포의 한 관계자는 중국산 휴대전화의 '품귀 현상'의 원인으로 혁신에 주력하고 소비자의 불편을 개선하며 성능 향상에 힘쓴 노력을 꼽았다.

새해에도 나날이 발전하는 기술력으로 무장한 혁신 상품이 쏟아져 나오면서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 인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중국산 휴대전화의 생산기지인 둥관(東莞)시 쑹산후(松山湖) 하이테크 산업 개발구(이하 쑹산후 개발구)에서도 중국 제조업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1~11월 쑹산후 개발구 내 규모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 기업의 생산액은 3천356억8천500만 위안(약 612조4천3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확대됐다. 공업 투자는 6.7% 늘어난 142억3천900만 위안(2조6천57억원)에 달했으며 공업 기술 개조 투자는 21% 증가한 91억8천700만 위안(1조6천812억원)을 기록해 투자자에게 확실한 '보증수표'를 안겨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새해의 시작과 함께 주장(珠江)삼각주 신에너지차 산업단지에서도 희소식이 들려왔다. 비야디(BYD)가 지난 1일 발표한 생산∙판매 속보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순수 전기차 판매량이 처음으로 세계 1위로 올라섰다. 비야디는 지난 한 해 동안 누적 302만 대 이상의 신에너지차를 판매해 계속해서 글로벌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장융웨이(張永偉) 중국 전기자동차백인회 부이사장은 차세대 전기차와 최신 모델이 대부분 중국에서 먼저 출시됐으며 글로벌 차세대 자동차 관련 기술 역시 중국에서 출시되는 제품에 먼저 적용돼 신에너지차 산업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다지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한 해 중국은 운영체제(OS), 반도체 전자설계자동화(EDA) 등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단계적인 연구 성과를 거뒀고 중국산 에크모(인공심폐기·ECMO)가 외국 기업이 오랫동안 독점하던 구도를 깨트리는 등 신기술∙시스템∙상품∙프로젝트가 중국에서 잇따라 쏟아져나오고 있다.

'제27회 웨강아오대만구(粵港澳大灣區, 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 국제오토쇼'를 찾은 관람객들이 지난해 6월 16일 전시된 비야디(BYD) 차량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지난해 중국 공업 경제는 우상향의 회복세를 보였고 공업 경제 규모는 14년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중국 제조업의 이러한 성과 배경에는 혁신 시스템과 혁신 동력의 지속적인 강화가 자리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 업계 관계자는 새해부터 중국 각지에서 과학기술 혁신으로 전통 산업은 기술 개조 과정에서 새로운 활력을 쏟아내고 신흥 산업은 더 역동적인 발전의 길을 걷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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