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환자의 평생 구강건강 책임지는 치과주치의

 - 지역사회 구강보건 향상에 진심인 ‘양심 치과’
 - 예방에 최우선의 가치를 둔 치아 관리 추천

“당신에게도 주치의가 있나요?” 이러한 물음에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렇다’라고 답할 것이다. 평소 자주 가는 병의원이나 가까운 가정의학과가 있다면 누구나 자신만의 주치의를 가질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서 물음을 조금 바꿔 “당신에게도 치과 주치의가 있나요?”라고 묻는다면, 이에 대해 선뜻 대답할 수 있는 이는 드물 것이다. 스스로에게 물음을 던진 기자 본인 역시 마찬가지였다. 사회적으로 일반 병의원과 치과는 조금은 다른 개념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과 조금이라도 이상이 생겼을 때 가벼운 마음으로 드나들 수 없는 ‘무서운’ 곳이라는 그릇된 편견이 자리 잡고 있어서일까? 주치의 개념의 치과는 아직 생소하게 다가온다.

환자를 위한 ‘따뜻한 의술’
치아·구강건강은 예방 중심의 꾸준한 관리 서비스가 필요하다. 하지만 대다수의 대중들은 치아·구강건강 관리를 예방이 아닌 예후에 의존하고 있어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우려 목소리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송파구 오금동에 자리 잡은 서울손치과의원(이하 서울손치과)의 손동환 대표원장은 이러한 현상에 안타까움을 토로하는 치과 의사 중 하나다. 치아·구강 건강은 생애전주기에 걸친 관리와 예방이 필요하지만, 정작 환자들은 이에 대한 중요성이나 필요성을 인지하지 못해 이에 대한 인식을 바꿀 방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의사 개인이 사회적 인식을 단번에 바꾸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도 있기에, 손 원장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환자들에게 진심어린 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를 위한, 환자에 의한 치료와 예방·예후 서비스를 펼쳐나가고 있다. 이미 지역에서는 가족 단위의 환자들이 병원을 찾을 정도로 손 원장에 대한 입소문이 자자한 상태다. 손 원장이 추구하는 ‘따뜻한 의술’을 이슈메이커가 조명해보았다.

서울손치과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릴게요.
  “반갑습니다. 송파구 오금동 방이역 앞에 개원해 양심병원협회 선정 양심 치과이자 지역민의 치과 주치의를 자처하고 있는 서울손치과의 원장 손동환입니다. 서울손치과는 보철과 임플란트 전 분야에 걸친 치료와 임플란트 재치료 및 유지관리·사후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구강보건 향상’이라는 최대 가치를 실현하고자 노력해 나가고 있는 치과입니다”

방이역 앞에 자리를 잡은 이유가 궁금합니다.
  “분당서울대병원에서 4년간 근무한 뒤 ‘존경받는 치과 주치의’가 되겠다는 패기 하나로 개원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병원 위치의 선정에 대한 고민은 길지 않았습니다. 저의 유년 시절 대부분을 보낸 곳이자, 저의 배우자에게도 친숙했던 곳이 바로 이곳 송파구였기 때문입니다. 정(情)이 많은 지역이기에 이곳을 위해 지역사회의 주치의로서 봉사하고 싶어 터를 잡게 되었습니다”

서울손치과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환자를 생각하는 ‘마음’입니다. 병원에서 제공되는 모든 행위는 환자를 위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례로 보철 치료를 위한 기공소의 경우 저희 같이 작은 규모의 치과에서는 1곳에서 많게는 2~3곳 정도와 일을 합니다. 하지만 저는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근무하며 대단히 다양한 상황에 놓인 환자들을 접하게 됐고, 그들에게 맞는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한두 곳의 기공소만으로는 어렵다고 항상 생각해 왔었죠. 그래서 서울손치과는 7곳의 기공소와 함께 일하며 환자분들의 다양한 상황과 니즈를 파악해 맞춤식 보철 치료 및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치료로 인한 부작용 및 재치료가 필요한 상황에 놓인 환자분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충분한 노하우도 갖췄다는 것은 서울손치과의 자랑 중 하나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의사로서의 진료 철학도 궁금합니다.
  “평소에 항상 강조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치과 치료는 절대 급하게 해서는 안 된다’라는 것입니다. 치아는 인체의 다른 기관과는 달리 한번 손상되면 다시는 자연적으로 재생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예방에 최우선의 가치를 두고 치아를 관리해야 하며, 치과 치료는 되도록 하지 않는 게 좋다고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만약 치료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비침습적 치료를 권장하고 있으며, 스케일링과 구강검진은 치료보다는 관리의 관점에서 자주 해 주는 것이 좋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꾸준한 관리, 다시 말해 치과주치의에 대한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부분도 항상 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떠한 치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싶으신가요?
  “유명해지거나 눈에 띄는 의사보다 한 자리에서 꾸준히 지역민들을 위한 주치의로서 역할을 다하는 것이 저와 서울손치과의 지향점입니다. 하루하루에 충실하고, 환자 한 분 한분에게 진심 어린 치료 및 진료를 꾸준히 펼쳐나가는 것. 이로 인해 지역민의 치아·구강건강 향상에 이바지해 나간다면, 치과의사로서 저의 소명을 충분히 이뤄나가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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