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동향] 기능·편의성·사용범위 확대...업그레이드 거듭하는 中 디지털 위안화
[경제동향] 기능·편의성·사용범위 확대...업그레이드 거듭하는 中 디지털 위안화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3.12.24 09: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4월 26일 '제6회 디지털 중국 건설 성과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이 디지털 위안화로 구입한 커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이슈메이커=신화통신] 디지털 위안화 시범사업이 가속화되면서 디지털 위안화 앱(APP)의 사용자 서비스 시스템이 꾸준히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최근 디지털 위안화 앱에 휴대전화 번호 변경, 분실 신고·해지, 비밀번호 재설정 등 기능이 추가됐다. 이제 버튼 하나로 디지털 위안화 앱 계정과 월렛의 휴대전화 번호를 동시에 변경할 수 있게 됐다.

사용자 편의성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잇따라 출시되고 있는 다양한 SIM 카드 하드월렛, 손목밴드형 하드월렛 등 상품은 터치 결제 기능이 지원되고 인터넷과 배터리가 없는 상황에서도 지하철·버스 탑승, 보조배터리 대여 등이 가능해졌다. 또 디지털 위안화 앱에 공과금 납부 및 휴대전화 요금 충전 기능이 추가돼 수도세∙전기세∙가스비∙난방비∙인터넷 사용료 등을 간편하게 납부할 수 있다. 급여·장학금 지급, 쇼핑 등 응용 시나리오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베이징시에서 근무하고 있는 리(李)씨는 "음식 배달도 디지털 위안화로 결제한다"면서 "편리할 뿐만 아니라 결제할 때마다 할인도 된다"고 소개했다. 최근까지 디지털 위안화 앱 '월렛 결제 관리' 메뉴에 연결된 업체 플랫폼은 145개, 분야는 쇼핑·교통·생활·여행 등 다양하다.

디지털 위안화 사용 지역도 넓어지면서 디지털 위안화 시범사업 범위가 17개 성(省)의 26개 지역으로 확대됐다. 연말 소비 시즌을 앞두고 각지에서는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연계해 소비쿠폰을 발급하고 상권 및 업체와 공동으로 특별 이벤트를 계획하는 등 디지털 위안화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디지털 위안화는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를 비롯해 해외에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둥시먀오(董希淼) 자오롄(招聯)금융 수석연구원은 최근 싱가포르 금융관리국(MAS∙중앙은행)과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이 시범사업을 진행해 양국 여행객들이 싱가포르와 중국에서 디지털 위안화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인민은행이 중국홍콩금융관리국(HKMA)∙태국 중앙은행(BOT)∙아랍에미리트(UAE) 중앙은행(CBUAE) 등과 추진 중인 '중앙은행 다자 디지털 통화 가교(M-CBDC Bridge)' 프로젝트가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결제 분야 협력이 중요한 발전 추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11, 321호 (여의도동, 대영빌딩)
  • 대표전화 : 02-782-8848 / 02-2276-1141
  • 팩스 : 070-8787-897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손보승
  • 법인명 : 빅텍미디어 주식회사
  • 제호 : 이슈메이커
  • 간별 : 주간
  • 등록번호 : 서울 다 10611
  • 등록일 : 2011-07-07
  • 발행일 : 2011-09-27
  • 발행인 : 이종철
  • 편집인 : 이종철
  • 인쇄인 : 김광성
  • 이슈메이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슈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1@issuemaker.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