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사람들】함께하는교회 이상재 목사
【따뜻한 사람들】함께하는교회 이상재 목사
  • 남윤실 기자
  • 승인 2012.03.27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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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말씀과 이웃이 함께하는교회
[이슈메이커=남윤실 기자]

 

믿음과 정성으로 드려지는 기도와 찬양, 예배 중심의 교회

 

하나님을 섬길 때 비로소 행복
지역을 섬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제자도를 실천하고 있는 이상재 목사와 함께하는교회 성도들. 세대별 모임을 통한 기도와 찬양, 제자훈련과 선교사역, 영어예배, 영어성경 교실, 방과후 영어교실, 지역 주민을 위한 해오름 카페, 지역 복음화를 위한 전도특공대, 교회 수양관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성도들의 시신을 안치할 수 있는 교회납골당(벽제 중앙 추모공원) 580여 기를 준비하여 함께하는교회 교인은 물론, 점차적으로 지역사회의 취약 계층에도 개방하려고 하고 있다. 특히 함께하는교회는 2010년 10월부터 영어예배를 실시하고 있는 것 또한 눈여겨 볼 점이다. 이 목사는 “어린이들에게 당장은 힘들고 열매가 더디 열리더라도 영어라는 언어장벽을 넘어 글로벌 시대에 세계를 향한 눈을 뜨도록 해주고 싶었다”라며 “영어예배는 영어학습의 수단이 아닌, 선교와 성경을 공부하는 것이자 교회와 지역을 하나 되게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이 뿐 아니라 함께하는교회는 아주 뜻 깊은 일을 하고 있다. 케냐, 인도에 선교사를 파견하고, 필리핀에 비전센터를 운영하는 등 선교활동을 지원, 세계 복음화를 위해 하나님 나라 확장과 복음사역에 헌신하고 있다. 또, 앞으로 급격히 증가되는 노인계층을 위해 현재 진행하고 있는 경로당 지원, 어르신 효도관광 등 현재 운영하고 있는 어르신 프로그램 이외에도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함께하는교회는 ‘행복한 곳’이며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는 곳’인 동시에 ‘진정한 쉼의 공간’이 되고 있다. 
특히 한국교회의 발전과 사역을 위해 목회자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중요시하고 있는 이상재 목사는 말씀사역을 기본으로 성령사역에 힘쓰며 성도 한 사람 한 사람 모두에게 손잡아줄 수 있는 목회자가 되리라 다짐했다. “은혜와 사랑을 함께 나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 단언하는 그는 여력이 되는 데로 모든 성도와 소통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즐거움을 쫓는 종교생활이 아닌 주와 늘 동행하는 삶을 살 수 있는 신앙심을 가지도록 기도하고 섬긴다. “행복한 목회자와 행복한 성도들이 부흥을 일으키는 교회와 제자들의 교회이길 원합니다. 이웃을 섬기는데서 진정한 행복이 온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행복하려면 결국 예수님처럼 섬겨야 한다는 게 답입니다. 우리 모두는 무엇을 받을 때 행복한 게 아니라 섬길 때 행복한 법입니다.”

 

목회의 중심은 ‘설교’에 있다

칼빈은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계시하신다”라는 말을 “하나님은 설교를 통해 계시하신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설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처럼 오늘날 한국교회에서 목회자를 판단하는 중요한 척도 중 한 가지가 ‘설교’가 아닐까 한다. 목회자는 오직 설교로 말하고 설교로만 규정된다는 주장도 있으니 이 말은 비유하자면 설교는 목회의 처음이자 끝이라고 할 수 있다.
이상재 목사 역시 성경적인 설교가 강단에 울릴 때 건강한 기독교가 세워진다고 강조하며 설교가 제대로 선포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한다. 그는 “지난 10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앞으로 100년을 바라보면서 성경적인 설교를 통해 하나님이 우리 교단과 한국교회에 부으셨던 놀라운 부흥을 다시 꿈꿀 때가 되었습니다. 오늘날은 설교가 교회성장의 중요한 도구로 전락되어 설교의 진정한 목적을 상실하고 있습니다. 성도들이 감동 받고 사람들을 많이 모을 수 있는 설교가 추구되는 시대입니다. 설교란 이 세상과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보여주는 통로입니다. 설교란 목회성공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하나님을 드러내고 하나님의 백성을 살리고 변화시키는 생명사역입니다”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늘 초심으로 돌아가 설교를 준비하고 묵상한다. 물론 신문과 방송, 책을 인용하는 법도 거의 없다. 현재의 설교 트렌드를 쫓지 않는 데는 이 목사의 오랜 신념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그는 설교 예화를 인용해도 주로 성경 말씀을 인용한다. 예수보다 더 좋은 사람은 없고, 성경만큼 좋은 예화는 없다는 판단에서다. “성경의 말씀은 그 어떤 책보다 권위가 있습니다. 설교는 테크닉이 발휘 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하나님은 메시지 내용 자체 뿐 아니라 그것을 전하는 사람을 사용하시죠. 설교를 어떻게 하느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설교자의 자세와  삶입니다.” 설교와 혼연일체 된 삶을 살기위해 그는 늘 겸허하다. 지나칠 만큼 신중하고 겸손한데도 이러한 까닭인 듯 보인다. 이 목사는 하나님이 주어진 일터에서 이웃과 함께 나누고 동반자가 되어 사는 삶이 목사로서의 진정한 삶과 가치라고 말한다. 그가 일궈온 신념과 한국교회의 꿈은 가난한자, 병든 자, 소외된 자 모두가 넘을 수 있는 낮은 문턱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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