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행복한 육아 문화의 변화
부모가 행복한 육아 문화의 변화
  • 김갑찬 기자
  • 승인 2023.12.15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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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부모가 행복한 육아 문화의 변화

 

 

사진=김갑찬 기자
사진=김갑찬 기자

 

다수의 가임 여성에게 왜 아이를 낳지 않느냐고 물으면 대부분 출산과 육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과거와 달리 TV나 유튜브 등 수많은 영상 자료로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육아 정보를 접할 수 있지만 이들 대부분은 육아의 어려움과 고통을 해결하는 것에 집중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우리에게 육아는 당연히 어렵고 힘든 것이라는 인식이 당연한 것처럼 문화가 바뀌었다. 이러한 육아 문화의 현실에서 변화의 목소리를 높이는 어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있다. 육아 서적의 정석이자 스테디셀러 ‘삐뽀삐뽀 119 소아과’의 저자이자 구독자 34만 명이 넘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하정훈소아과의원 하정훈 원장이 그 주인공이다. 이슈메이커가 주관하고 (사)한국의인물선정위원회 주최하는 ‘2023 한국의 인물 대상-소아과 전문의 부문’ 수상자로 그를 선정한 이유이기도 하다.

 

하정훈 원장은 “대한민국 육아 관련 의료보험 시스템에 대해서 할 이야기가 있다. 미국의 경우만 봐도 질병, 접종, 상담의 비율이 비슷하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의료보험의 질병에 집중되어 있다. 따라서 의사 역시 육아 상담으로는 수익이 되지 않기에 아무도 이러한 부분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 육아 문화가 붕괴된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 이는 당연히 저출산 문제와도 이어진다.”라며 문제점을 되짚으며 “문화의 붕괴는 몇 년이 걸리지 않았으나 이를 복구하기 위해서는 그 몇 배가 소요될지 아무도 모른다. 그럼에도 육아 문화는 복원되어야 한다. 제로 다른 나라의 사례를 가져와도 좋고 언론과 미디어가 육아는 쉽다는 이미지를 만들어줘야 한다. 왜 해외에서는 2~3명의 아이를 낳아도 쉽고 재미있게 키우는지 우리도 알 필요가 있고 이러한 육아의 재미와 보람이 당연해진다면 저출산 문제 역시 자연스럽게 해결되라 본다.”라는 저출산 문제 해결 방안도 제시했다.

 

그렇다면 하정훈 원장이 생각하는 바람직한 육아 문화의 방향성은 무엇일까? 하 원장은 “최근 육아 문화는 틀, 특히 부모의 권위와 위계질서를 무너뜨렸다. 특히 요즘엔 친구 같은 부모를 지향하는 사람이 많은데 어떻게 부모와 자식이 친구가 될 수 있나? 부모의 권위가 있어야 모든 것이 유지된다. 심지어 동물 세계에서도 권위는 존재한다. 자연적이고 당연한 건데 우리 사회는 이러한 당연한 것이 가장 어려워졌다. 물론 여기서 부모의 권위라는 것이 ‘권위적’인 것과 동일하다고 착각하면 안 된다. 부모의 권위가 자연스러운 사회 분위기와 육아 문화가 필요한 이유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최근 금쪽이로 대표되는 문제 아이 중심의 육아 콘텐츠 범람을 두고도 하정훈 원장은 꼭 전하고픈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그는 “무수히 많은 미디어 콘텐츠에서 문제가 있는 아이들 대상의 육아 솔루션에 관심을 둔다. 우리 사회는 나머지 90% 이상의 평범한 아이들이 존재한다. 문제가 있는 아이의 육아와 평범한 아이의 육아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보통 육아를 위한 지원과 관심과 응원이다.”라는 소신을 전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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