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진심’과 차가운 ‘사고’ 갖춘 이혼·상속 전문 변호사
따뜻한 ‘진심’과 차가운 ‘사고’ 갖춘 이혼·상속 전문 변호사
  • 김갑찬 기자
  • 승인 2023.12.0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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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따뜻한 ‘진심’과 차가운 ‘사고’ 갖춘 이혼·상속 전문 변호사

- 소통과 존중으로 의뢰인의 편에 서다
- 외형적 성과보다 내실을 다지는 법률 전문가
      
지금껏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법정 장면이 등장했다. 더욱이 지난해 방영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세계 최대의 OTT 서비스인 넷플릭스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 인기를 증명했다. 더욱이 해당 드라마의 주된 이야기가 법정에서 벌어졌기에 대한민국의 법정 모습에 전 세계에 알리기도 했다. 그렇다면 왜 무수히 많은 콘텐츠에서 법정의 모습을 다루는 것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법은 우리의 일상과 떼어 놓을 수 없는 존재기 때문이다. 따라서 법정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야기에 대중의 관심은 집중될 수밖에 없다. 반면 법조계에서는 미디어에 노출되는 법정 모습은 실제와 많은 차이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KBS 주말 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에서 법률 고문을 맡았던 조수영 대표 변호사의 생각도 마찬가지다. 드라마 각본 그 이상의 희로애락이 가득한 곳이 법정이다.

 

 

드라마 그 이상의 희로애락 담은 이혼 법정 이야기
현대 사회는 변화의 속도가 그 어느 때보다 빨라졌으며 법의 영역 역시 자연스레 확대되고 있다. 따라서 우리가 직면하고 처리해야 할 다양한 법적 이슈도 늘어난 상황이다. 심지어 어려운 법 관련 용어와 업무는 물론 유독 절차가 복잡한 소송이기에 송사에 휘말린 이들이 이를 독자적으로 처리하기란 어쩌면 불가능하다. 이러한 이유로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최소한의 규율이 작동될 수 있도록 사회 구성원에게 도움을 주는 변호사의 존재 역시 현대 사회에서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반면 공정하고 정의롭게, 그리고 사회를 이해하는 다양한 지식과 경험으로 법률 서비스의 문턱을 낮춰줄 변호사를 찾기란 쉽지 않다. 지금껏 동료 변호사가 추천하는 ‘변호사의 변호사’로 1,500여 건의 이혼·상속 사건 수행 및 2,500여 건의 의뢰인 면담을 진행하며 변호사로서의 커리어를 증명해 온 법무법인 에스 조수영 대표 변호사. 이슈메이커에서 12월 연말 특집호를 준비하며 그의 이야기를 기록하고자 했던 이유이다.
  사실 조 변호사와 이슈메이커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인터뷰에서 그는 한 가정을 이루었던 사람과 이별을 결심하기까지에는 수많은 고민과 갈등이 따르겠으나 큰 결심을 했다면 이혼은 ‘절망’이 아니라, 새로운 ‘희망’이 될 수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더불어 조수영 대표 변호사는 소송 과정에서 의뢰인의 마음까지 치유하며 그들이 원하는 새 삶과 희망을 찾아주는 따뜻한 법조인이 되고자 하는 바람도 덧붙이기도 했다. 이처럼 한 건의 사건에는 단순히 법률로만 해석할 수 없는 숨은 이야기들이 존재한다. 피고인의 가족과 주변인들의 눈물이 있고 부족한 제도와 사회의 책임이 있으며, 법과 현실 사이를 경계 지을 수 없는 분절이 있다. 이는 유독 이혼 관련 소송에서 두드러진다. 따라서 이들의 숨은 이야기를 찾아내 사회적 합의와 인간적 이해로 이끄는 것이 바로 이혼 전문 변호사의 역할이라는 조수영 대표 변호사. 동그랗게 굴러가는 원만한 세상을 위해 고통과 눈물이 일상인 의뢰인을 만나 깨진 조각을 메워가고자 하는 그의 따뜻한 법정 드라마를 함께하고자 두 번째 인터뷰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자 했다. 

오랜만이다. 최근 근황이 궁금하다.
“사실 매번 바쁘다고 하는 것이 엄살처럼 들릴 수도 있으나 실제로 최근 며칠은 정신없이 바빴다. 추석 명절을 비롯한 황금연휴가 10월 중순까지 이어지며 법원 역시 재판이 진행되지 않았다. 밀린 재판들이 최근 연이어 이어지며 하루에만 여러 차례의 재판에 출석하는 경우가 많아 법원 앞에서 택시가 대기하고 있을 정도다. 잠깐이지만 ‘톱스타가 된다면 이런 기분이었을까’라고 느낄 정도의 강행군이었다. (웃음)”

법무법인 에스를 소개하자면 
“이곳은 저를 비롯한 다수의 대표 변호사님이 함께하는 대표변호사 중심의 법무법인이다. 저 역시도 법무법인 에스 대표 변호사로 합류하며 기존 네트워크 로펌과는 차별화된 이곳의 시스템을 함께하고자 한다. 기존의 네트워크 형태의 법무법인은 상담 변호사 따로 사건을 진행하는 변호사가 따로 존재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법무법인 에스에서는 대부분의 사건을 대표변호사가 상담부터 재판까지 진행한다. 더욱이 이혼·상속 전문 변호사인 저를 포함해서 부동산. 성범죄, 기업사건, 민·형사 사건 등 각자의 전문성을 갖춘 변호사가 함께하기에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법률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이혼 전문 변호사의 길을 걷게 된 이유는
“사법연수원 시절에는 솔직히 이혼 사건에 전문성을 갖추게 될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연수원 수료 후 함께한 첫 법률사무소가 이혼 전문 법률 사무소였다. 자연스레 이곳에서 이혼 사건을 접했고 이후에도 조금 더 큰 로펌으로 이직하며 본격적인 이혼·상속법 분야를 전문적으로 맡기 시작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처음에는 관련 업무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으나 이혼 사건을 맡으면 맡을수록 인간관계의 본연적 호기심도 증가했다. 더욱이 이혼 소송 진행 과정에서 의뢰인의 행동과 생각까지 분석해야 했고 이들의 가정환경까지도 고려 대상이었다. 결국 이혼 소송과 부부 갈등은 누구 한 명의 잘못도 아니며 하나의 문제만으로 발생하지도 않음을 깨달았다. 복잡하게 엉킨 실타래를 풀어가는 심정으로 이를 해결하고자 했으며 의뢰인의 상처는 줄이고 긍정적 재판 결과가 이어졌을 때 그 성취감도 특별했다. 이처럼 이혼 사건을 하나둘 해결해 가는 과정에서 시나브로 전문성까지 갖추게 되며 인간관계를 포함한 이혼 사건에 더 집중하게 됐다.”

드라마 고문 변호사도 맡았는데 실제와 비슷한 모습이 많은지
“법조인이 된 이후 특히 이혼 변호사로 이름을 알렸기에 주변 지인들도 과거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사랑과 전쟁’의 명대사인 ‘4주 후에 뵙겠습니다’라는 이야기를 실제로도 자주 하는지 물어보는 경우가 많다. (웃음) 사실 제가 당시 해당 드라마를 보지 않았기에 정확히 어떤 의미의 대사였는지는 알 수 없으나 조정 기일을 지정한다면 드라마 속 대사가 잘못된 것은 아니다. 저 역시도 지난해 KBS 주말 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의 법률 고문을 맡았는데 당시 해당 작품이 법정 드라마는 아니었음에도 주인공인 윤시윤 배우가 이혼 전문 변호사 역을 맡았기에 촬영장을 직접 찾아 다양한 자문을 진행했던 바 있다. 실제 법정과 비슷한 점도 있으나 다른 점도 있었다. 저 역시도 지금껏 수많은 법정에 섰으나 드라마 속 법정은 신기하고 특별한 경험이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전문 법정 드라마에서 자문 활동을 해보고픈 소박한 바람도 덧붙이고자 한다.”

변호사로서 직업적 매력은
“법조인이 된 이후에는 로펌은 물론 일반 기업에서도 일할 수 있으며 자신의 전문 지식으로 사회에 기여하고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덧붙여 앞서 언급한 것처럼 소속 구성원으로 자신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으나 역량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개인을 브랜딩하고 이를 하나의 비즈니스로 이어갈 수 있다. 저 역시도 오랜 시간 타 로펌에서 소속 변호사로 일했으나 이제는 저만의 정체성을 가지고 이상적으로 꿈꿔온 법률 서비스의 완성을 이뤄낼 조직을 이끌어가고자 법무법인 에스의 대표 변호사로 합류했다.”

 

 

좋은 법조인이 되기 위한 소양이나 자질이 있다면
“변호사는 의뢰인과 소통을 통해서 재판에 필요한 쟁점을 파악하는 능력이 탁월해야 한다. 의뢰인은 재판에서 어떠한 것이 중요한지 정확히 알기는 어려우니, 의뢰인의 말들 중 판례와 법리에 입각해서 승소로 이끌어 낼 수 있는 쟁점을 파악하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좋은 변호사의 또 다른 자질은 글쓰기이다. 드라마 속 모습과 달리 대부분의 법정은 서면으로 진행되기에 사건의 본질을 전달하고 핵심을 명료하게 정리할 수 있는 글쓰기 능력 역시 필수다. 덧붙여 앞서서 소통의 자세를 언급했으나 의뢰인의 편에서 이들의 주장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말하기 능력 역시 좋은 법조인이 되기 위한 자질 중 하나다.”

그렇다면 변호사로서 본인만의 경쟁력은 무엇일까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좋은 변호사의 이상적 모습은 본인이 맡은 사건을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다. 일부 로펌에서는 상담, 서면, 재판 변호사가 각각의 업무를 담당하는 기형적인 구조도 존재하나 같은 법조인으로서 이러한 업무 구조는 이해하기 쉽지 않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법무법인 에스와 조수영 대표 변호사는 본인이 수임한 사건은 끝까지 책임지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더불어 의뢰인과의 진솔한 소통과 따뜻한 마음 역시 변호사로서 제가 가진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변호사 협회에 등록된 이혼·가사법 전문 변호사라는 타이틀을 차치하고라도 오랫동안 수많은 이혼 사건을 맡으며 쌓인 수많은 판례와 경험, 그리고 이를 근거로 한 남다른 ‘감(感)’이 의뢰인에게 최고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기 충분하다. 이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재판을 주도해 가는 모습에서 의뢰인은 물론 동료 변호사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지 않았을까?”

2024년 새해를 앞두고 계획하는 바가 있다면
“이전 인터뷰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외형적 성과나 유명세를 쫓는 외부 활동은 지양하고자 한다. 법무법인 에스의 대표 변호사가 되고 확장 이전을 하게 된 것도 긴 시간이 아니었기에 드라마틱한 성장이나 성과보다 다가오는 2024년 역시 지금까지 그래온 것처럼 진심을 전하며 내실을 다지는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조금 더 욕심을 내보자면 이혼·가사·상속 사건에서 조금 더 확대되는 민·형사 사건의 쟁점 역시 학업이나 세미나 등을 통해 전문성을 갖추고자 노력하고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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