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30주년, 다시 찾아온 ‘영광의 순간’
데뷔 30주년, 다시 찾아온 ‘영광의 순간’
  • 손보승 기자
  • 승인 2023.11.3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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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데뷔 30주년, 다시 찾아온 ‘영광의 순간’

 

사진=손보승 기자
사진=손보승 기자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연재 종료 30년 만에 영상화하며 올드팬의 향수를 자극한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올해 상반기 극장가를 장악한 최고 화제작 중 하나였다. 3040 세대의 추억에서 시작해 젊은 세대들의 팬심까지 단단히 사로잡으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 누적 관객 수 476만 명을 동원했다.

  영화의 인기로 원작 만화책 판매가 급증하고 각종 굿즈 상품이 불티나게 팔린 데 이어, 원작 만화를 다시 찾는 이들도 늘어났다.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 이야기로 이노우에 다케히코 작가가 1990~1996년 ‘주간 소년 점프’에 연재한 ‘슬램덩크’는 TV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돼 국내에선 SBS에서 1998∼1999년 방송됐다. 

  당시 애니메이션의 오프닝 곡은 ‘너에게로 가는 길’을 불렀던 가수 박상민은 그 덕분에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극장에 직접 등장해 노래를 부르는 ‘싱어롱’ 행사가 티켓 예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 순식간에 매진될 정도였다. 박상민은 지난 2월 이슈메이커와의 인터뷰에서 “관객들이 노래 하이라이트에서 떼창으로 호응해주셔서 정말 행복했는데, 특히 좋았던 건 3040 세대의 눈빛이었다. 어린 시절 노래를 듣고 애니메이션을 보며 힘을 받았던 분들과 2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소통하고 힘을 실어드렸다는 점에서 감사한 마음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한 바 있다.

  마침 올해는 그가 가수 데뷔 30주년이 되는 해다. 검은 선글라스와 짙은 턱수염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동안 ‘멀어져 간 사람아’, ‘무기여 잘 있거라’, ‘상실’, ‘해바라기’, ‘서른이면’ 등 숱한 히트곡과 방송 활동으로 대중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슬램덩크’의 명대사처럼 박상민에게 있어 ‘영광의 시대’였던 셈이다.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박상민은 자선 공연과 기부 활동도 활발하게 하며 나눔의 가치도 전파해왔다. 누적 기부액만 40억 원에 이를 만큼 연예계 대표적인 ‘기부 천사’로 불린다. 이러한 따뜻한 마음 씀씀이는 오랜 시간 정글 같은 업계에서 오랜 시간 그가 사랑받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기도 했다. 이슈메이커의 ‘2023 한국의 인물 대상 - 가수 부문’ 수상자로 박상민을 선정한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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