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사고를 열어주는 소통 중심의 교육 중요
학생들의 사고를 열어주는 소통 중심의 교육 중요
  • 구혜린 기자
  • 승인 2016.10.04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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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구혜린 기자]




학생들의 사고를 열어주는 소통 중심의 교육 중요

열린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미래 개척에 기여할 터


 

 

 


현 국어 교육 체제는 대학 입시에 초점을 맞춘 정형화된 형식을 띠고 있다.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국어 학습의 목적이 고득점 획득의 점수화가 된 지 오래다. 이에 기존 국어 교육에 대한 관점의 방향을 달리하는 교육 기관이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학습의 능력과 소통을 병행하는 국어 교육

2017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대학진학을 앞둔 수험생들은 다양한 입시전략을 구상하며 수능 대비를 하고 있다. 이에 차별화된 커리큘럼으로 학생들의 국어 성적 향상은 물론이고 인성 교육까지 책임지고 있다는 교육기관이 있다.

안양시 동안구에 자리한 국준샘학원(이하 국준샘)은 매년 상위권 대학의 학생을 꾸준히 배출하고 있는 국어전문학원이다. 국준샘은 특목고 합격자가 발표된 직후부터 개강반이 편성되며 이 정규반은 3년간 유지되고 중도 개강이 이뤄지지 않는 학원으로 유명하다. 국준샘의 이현준 원장은 남다른 교육관으로 국준샘만의 커리큘럼을 구성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국준샘의 정규 수업은 주 1회 3시간으로 예습, 복습, 강독, 발표, 첨삭이 혼합된 형태의 수업이다. 특히 발표와 첨삭은 학생들 자신이 풀어온 문제에 대해 발표하고 답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근거를 제시하는 시간이다. 진행 방식은 참석한 학생들이 모두 동의하는 경우에 다음 문제로 넘어가게 되고, 누군가 이견을 갖고 있으면 정답이 도출될 때까지 학생 간의 상호토론이 이뤄진다. 이 원장은 주입식 강의보다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발표식 수업에 대해 강조했다. 국준샘의 모든 강의는 자체 제작한 교재로 진행한다. 시, 소설, 비문학, 문법, 고전, 모의고사 등 여섯 개 분야로 책을 세분화해 한 분야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분야를 종합하여 아우르고 융통성 있게 지도함으로써 국어에 대한 이해와 사고력을 높여주고 있다.

국준샘에서는 정규수업 외에도 학생들은 자신의 취약한 부분을 선택해서 수강할 수 있도록 ‘선택 클리닉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선택 클리닉 수업은 개개인의 능력에 맞게 심화된 공부를 하거나 부족한 영역을 보충하기 위해 편성됐다. 이 수업은 화법, 작문, 문법, 비문학, 문학, 고전 등 장르별로 구분해 진행된다. 또한, 기초부터 심화까지 전 과정을 다루지만 학년별 제한이 없으므로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이 원장은 문제풀이와 채점을 거친 후 1:1로 학생이 강사에게 질문을 하거나 강사가 학생에게 심화질문을 하는 첨삭과정을 포함해 수업의 질을 높여준다. 그는 “질문 능력은 그 사람의 지적 능력과 비례합니다. 이처럼 질문하는 과정과 훈련을 통해 출제자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해가는 통찰적인 사고 능력을 갖추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국어 교육으로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 함양 지도

이현준 원장은 용비어천가에 나오는 ‘샘’에 착안해 순수하게 솟아오르는 물처럼 학생들을 지도하자는 취지로 국준샘이란 이름을 지었다. 대치동, 강남 지역 등에서 다년간 국어강사로 활동했던 그는 그동안의 지도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평촌 지역에 국준샘을 개원했다. 올해로 9년 차에 접어든 국준샘은 작은 공부방으로 시작해 지금은 지성관과 문학관, 두 관을 운영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또한 오랜 강사 활동을 통해 학생과의 소통을 무엇보다 중요시 해왔다. 그는 학생들이 졸업할 때마다 그들의 미래에 도움이 될 만한 책 한권씩을 선물로 주고 있다.  과거 의대 진학을 앞두고 있던 학생에게 오지에서의 의료 봉사활동을 저술한 어느 의사의 책을 선물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최근 그 학생이 병원을 개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개업식에 참석했는데, 그 때 선물해 준 책을 소중히 간직하고, 그 책을 통해 자신의 인생이 달라졌다고 밝힌 제자의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다고 한다. 이처럼 책이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수 있고 버팀목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그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을 선정하는 데 신중을 기하고 있다.

이현준 원장은 입시에 초점이 맞춰진 현 교육 정책과 독서가 입시를 위한 수단이 되고 있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의도적이고 획일화된 독서는 학생들의 사고나 미래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이 원장은 책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습득하는 경험이야 말로 입시 공부보다 더 중요한 지적 자산임을 강조했다. 이 같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이 원장은 학습부분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는 학생도 일상적인 소통 부분에 있어서는 미흡한 점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래서 단순한 국어 교육 보다는, 학생이 올바른 인성이나 가치관을 확립하도록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 원장은 “이들이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주역인 만큼, 학생들에게 올바른 사고방식과 도덕적 의무감을 강화시키는 정신 교육을 강조하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한글은 하나의 문화적 생명체로써 시대에 따라 변한다고 주장하는 이현준 원장. 그는 인터넷 신조어나 외계어가 등장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사회현상이지만, 결국 세대 간 소통의 부재로 많은 사회갈등이 야기된다고 말한다. 그는 소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과 학부모와의 소통에 앞장서고 있다. 공교육의 부족함을 사교육이라는 영역 안에서 학생들에게 채워주고 싶다는 그는 앞으로도 다양한 국어 교육 콘텐츠 개발에 힘쓸 계획을 밝혔다. 학생들에게 더 나은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고자 하는 그의 노력이 학생들에게 사고의 길을 넓혀주고 올바른 삶의 방향으로 인도하여 교양 있는 지성인으로 살아갈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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