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라피와 다양한 문화예술의 만남
캘리그라피와 다양한 문화예술의 만남
  • 구혜린 기자
  • 승인 2016.10.0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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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구혜린 기자]




캘리그라피와 다양한 문화예술의 만남

 

 

 

‘손으로 그린 그림문자’라는 뜻의 캘라그라피(Calligraphy)는 최근 출판, 광고, 방송, 포스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면서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있다. 이에 캘리그라피를 전문적으로, 혹은 취미로 배우고자 하는 이들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지인심(紙人心) 캘리그라피는 ‘종이와 붓을 잇는 사람의 놀이터’라는 의미의 캘리그라피 전문 교육기관이다. 지인심 캘리그라피의 김대규 작가는 우연한 계기로 스티브잡스의 자서전을 읽다가, 스티브잡스가 대학시절 들었던 캘리그라피 교양수업이 자신의 인생을 바꾼 전환점이었다는 부분에 큰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그 후 본격적으로 캘리그라피 분야에 뛰어든 그는, 지난 2014년 경기콘텐츠진흥원의 ‘청년창업2030’ 우수 프로젝트에 선정됐으며, 그 해 지인심 캘리그라피를 설립했다. 현재 지인심 캘리그라피는 초급, 중급의 정규과정과 심화반, 전문가반으로 나누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로 1:1 또는 소규모 수업 위주로 운영한다는 점이 지인심 캘리그라피의 특징이다. 김대규 작가가 캘리그라피 수업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자신만의 글씨체를 찾는 것’이다. 캘리그라피를 비롯한 아트수업의 경우, 수강생들은 강사의 작품이나 기술을 그대로 따라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김 작가는 단순히 작가의 기술을 모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수강생의 개성이 드러난 자신만의 글씨체를 만들 수 있도록 창의성을 끌어내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캘리그라피 교육 외에도 다양한 캘리그라피 행사 및 전시회 참여 등 캘리그라퍼로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캘리그라피 학습서적인 ‘디자인을 담은 붓펜 캘리그라피’를 발간했다. 이 책은 캘리그라피에 처음 입문한 이들에게 캘리그라피를 보다 더 쉽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김 작가는 “대중들에게 캘리그라피라는 분야를 쉽고 재밌게 전달하고자 책 발간을 결심하게 됐습니다”라며 현재 후속권을 집필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캘리그라피 학습키트와 한글아트상품을 개발하고 쇼핑몰과 플리마켓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김 작가는 이러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글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대중들에게 알리고, 추후에는 소외계층과 함께할 수 있는 캘리그라피 활동을 해나갈 계획을 밝혔다. 


한글의 다양하고 독특한 멋을 예술적으로 표현한 멋글씨는 앞으로 그 쓰임새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가운데 김대규 작가는 캘리그라피 외에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융합예술 구축을 꿈꾸고 있다. 캘리그라피와 다른 분야의 만남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국내 문화예술시장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캘리그라피 분야에서 보다 더 열린 시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바쁘게 흘러가는 현대사회 속에서 사람들이 캘리그라피를 통해 마음의 안정과 여유를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김대규 작가. 그는 앞으로 캘리그라피 교육과 작품활동에 최선을 다 할 것을 전했다. 캘리그라피 강사로서, 그리고 캘리그라퍼로서 김대규 작가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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